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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자동차 보험료 폭등’ 해결책 필요하다

뉴욕주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폭등하면서 뉴욕주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맨해튼의 전철 뉴욕시청 역 앞에서 뉴욕주 보험료 폭등 사태를 규탄하고 캐시 호컬 주지사의 시급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여 명의 시위대는 전철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뉴욕주의 심각한 자동차 보험료가 일반 가정의 연말 예산을 잠식하는 실상을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줬고, 이어 맨해튼에 있는 호컬 주지사의 사무실까지 이동하며 시위를 계속했다. 전단지에는 시민들이 호컬 주지사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명기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현재 뉴욕주 자동차 보험료가 연평균 종합보험 기준으로 무려 4031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전국 평균인 2400달러의 약 2배 가까운 것으로 일반 가정의 지출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일정 소득 이하 가정의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주는 주로 저소득 가정이 선택하는 최소 보장 보험료조차 연간 1700~2700달러에 달해,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고, 특히 2025년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평균 13.5%나 올라 전국(평균 7%)에서 가장 가파른 인상률을 기록했다.   시민단체 '뉴욕 커뮤니티 체인지(New York Communities for Change)'의 데이빗 알렉시스는 "뉴욕 시민들은 한 달 평균 333달러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뉴욕주정부가 이러한 폭등하는 보험료로 인해 근로 가정이 크리스마스를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근로 가정에게 한 달 333달러는 4인 가족의 일주일치 식료품비, 100끼의 학교 급식비, 또는 1년치 학용품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뉴욕주 자동차 보험료가 폭등하자 지난달 뉴욕 일원의 트럭 운전자 등 운송업 관계자들을 대표하는 뉴욕트럭운송협회(TANY)와 시민단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AR)'은 과도한 자동차 보험료로 생계의 위협을 받는 트럭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한인사회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뉴욕퀸즈한인회(회장 이현탁)도 지난달 자동차 보험료 인상 부담으로부터 가정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발표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자동차 보험료 폭등' 해결책 필요하다 뉴욕주 자동차 보험료 뉴욕 커뮤니티 체인지 뉴욕트럭운송협회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 New York Communities for Change TANY CAR 뉴욕퀸즈한인회 회장 이현탁

2025.12.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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