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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CT 점수 30년래 최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전국 고교생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올해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ACT 수험생 평균 점수가 6년 연속 하락하면서 1991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19.5점으로 지난해보다 0.3점 하락했다. 또 응시자 중 단 21%만 모든 과목에서 기준을 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CT는 SAT와 함께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양대 시험으로 인정받아왔고, ACT는 영어·수학·읽기·과학 4과목 점수를 모두 합한 후 다시 4로 나눠 종합점수(Composite Score)를 낸다.     AP통신은 “ACT 평균 점수는 지난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그 정도가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팬데믹 당시 대부분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재닛 고드윈 ACT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교육 시스템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향후 성공적인 대학·직장 생활을 하도록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ACT 주관사 측은 “읽기·과학·수학 평균 점수 모두, 학생들이 대학 1학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밟기 위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40% 넘는 학생이 모든 과목에서 기준점 미달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학생 부모의 소득이 ACT나 SAT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들어 대입 자격시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팬데믹 이후 지원자들에게 대입 자격시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ACT 응시생은 2017년 200만 명의 70% 수준에 그친 140만 명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점수 act sat 점수 평균 점수 act 주관사

2023.10.12. 20:18

ACT 점수 30년 만에 최저…20점 아래로

올해 대입자격 평가시험인 ‘ACT’ 평균 점수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가 3년째 계속된 상황에서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CT 주관 조직은 2022년도 평균 점수가 36점 만점에 19.8점으로, 1991년도 이후 처음으로 20점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5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해에는 20.3점이었다. 응시생 42%가 영어와 수학, 읽기, 과학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ACT 대학 준비성 기준’(대학 1학년을 수학할 역량이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비율은 전년도에는 38%였다.   최소 3개 영역에서 이 기준을 넘은 응시생은 32%에 그쳤다.   ACT의 재닛 고드윈 CEO는 팬데믹이 교육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문제를 악화시켜 시험 점수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로즈 배빙턴 ACT 파트너십 담당 상무도 시골이나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로 이 문제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대학이 팬데믹 이후 대입시험(SAT·ACT) 점수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는 최근 SAT나 ACT와 같은 시험 성적보다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 예체능 활동을 비롯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실제로 ACT 응시생은 130만명(졸업생의 약 36%)으로, 2018년 190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SAT 평균점수 역시 하락해 1600점 만점에 1050점으로, 지난해(1060점)보다 더 하락했다. 배재성 기자점수 act act 점수 시험 점수 act 응시생

2022.10.14. 22:23

“ACT 점수는 떨어지는데, GPA는 올라”

지난 12년간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는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고등학교 내신 성적(GPA)은 지속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주관하는 ACT는 무분별한 A학점 퍼주기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16일 ACT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평균 21.0점(만점 36점)이였던 ACT 점수는 2021년 20.3점으로 0.7점, 3.3% 하락한 반면, 고등학교 GPA는 2010년 3.22점(만점 4.0)에서 2021년 3.39점으로 0.17점, 5.3% 증가했다.   ACT는 이 같은 GPA ‘인플레이션’ 현상을 지목하고 A학점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대입 준비성(college readiness)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는 데 정확하고 공평하게 평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대학들이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가 아닌 선택제로 변경해 GPA 인플레이션 현상이 각 대학의 합격생 선정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전하면서, 각 대학이 입학생을 선정할 때 GPA 뿐만 아니라 ACT와 같은 표준시험은 물론 에세이·추천수·수강과목 등 여러 척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CT는 이번 연구 조사를 전국 4783개 학교의 학생 439만3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보고서가 응시자 감소를 겪고 있는 ACT가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 관계자는 16일 고등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듀케이션(IHE)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보고서는 ACT의 선전일 뿐이다. 이미 대학들은 입학생 선별과정에서 GPA 뿐만 아니라 다각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ACT에 따르면 2021년 응시자는 130만 명으로 200만 명이 응시했던 2017년 대비 35%, 170만 명이 응시했던 2020년 대비 22%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act 점수 act 점수 입학생 선별과정 점수 제출

2022.05.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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