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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AI 교육 지도…학습 느리고 노력 필요해 하루 1시간 이내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당황하는 것은 우리 뿐이 아니다. 문명권에 있든, 고등교육을 받았든 아무런 관계 없이 어렵고 골치 아픈 문제가 됐다. 특히 성인 세대야 배우는 과정이 끝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성인 교육 수준으로 적게 배워도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 자녀 세대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는 학부모가 될 수는 없어서 일단, AI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2025년, 자녀 교육에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지도할지, 특별 활동은 무엇이 필요한지, 미리 준비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교육 전문가, AI 연구자, 기술 리더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을 정리했다. 긍정적 활용(창의성 증진), 주의적 접근(비판적 사고 강조), 위험 관리(윤리.프라이버시) 등 균형 잡힌 견해를 중심으로 하며, 실제 활동과 준비 전략도 제안한다.     ◆전문가들의 견해: AI 교육의 지도 원칙   전문가들은 AI를 '도구'로 보는 공통점을 공유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우선 교육 혁신가 살 칸은 AI를 긍정적 도구로 봤다. 튜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교육 스타트업의 이사인 앤드류 응은 코딩없이 AI만 사용하는 것은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했다. 학부모는 프로그래밍을 계속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튜링상 수상자인 얜 르쿤은 AI교육은 이론보다는 실험중심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던 몰럭 와튼스쿨 교수는 부모의 감독이 필수며 부모는 AI를 부모 도우미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참조〉   이들의 의견은 살 칸처럼 낙관적(혁신 중심)에서 조셉 사우스나 엘리자베스 레어드처럼 신중한(위험 관리) 관점까지 다양하다. 공통적으로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사용'을 강조한다. 한국 장강명 작가는 "12세 이상 AI 금지 대신 가족 일원처럼 존중하며 사용"을 제안하며, 교육 컨설턴트인 마이크 브루어도 '현실적 통합'을 강조한다.     ◆특별 활동: AI 교육을 재미있고 실천적으로 해야   전문가들은 이론 강의보다 '체험' 활동을 권장한다.     ▶초등(7~12세): 놀이 중심   -AI 스토리텔링 워크숍: AI 도구(예: Grok이나 ChatGPT)로 동화 생성 후, 아이가 그림 그리며 수정한다. Bindu Reddy가 추천한다. 창의성을 자극한다.     -로봇 코딩 놀이: 레고 Mindstorms나 Scratch로 간단히 로봇을 만든다. 얜 르쿤은 '실세계 데이터'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주1회 1시간씩 해볼 것을 추천했다.   ▶중등(13~15세): 프로젝트 기반    -프롬프트 챌린지: AI에게 '최고의 프롬프트'로 과제 해결을 경쟁시킨다. 이던 몰릭 교수의 요령은 부모가 AI로 미리 설명 연습을 해보기를 조언했다.    -AI 윤리 토론 클럽: 편향 사례(예: AI 인종 차별) 논의 후, 공정 데이터셋을 만들어 본다.     ▶고등(16세 이상): 실전 적용   -AI 해커톤: 앤드류 응 스타일로 AI 코딩 프로젝트를 해볼만 하다. 예를 들어 이미지 인식 앱을 만들어 본다. Kira Learning 같은 플랫폼에 무료로 도전해 본다.   -멘토링 세션: 살 칸의 Khanmigo로 개인 튜터링 후, 부모-자녀 피드백을 공유한다. (월 1회, 2시간)   이런 활동은 조셉 사우스의 보고서처럼 AI를 '효율 도구'로 활용하며,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비용은 저렴하다. 무료 앱(Scratch, Khan Academy)부터 시작해 50달어 정도의 로봇 키트면 충분하다.   ◆미리 공부 시킬 방법: 단계적 준비 전략   미리 준비하면 자녀가 AI '소비자'가 아닌 '창조자'가 된다. 전문가들은 3단계 접근을 제안한다.     1.기초 쌓기 (지금 시작, 3개월): AI 리터러시 책 읽기 살 칸의 'Brave New Words(부모-자녀 공동 독서)'. 앱: Duolingo-style AI 코스 (Coursera for Kids).   2.습관 형성 (6개월): 매일 15분 AI 대화 연습한다. 윌리 우(X 포스트)의 조언처럼 'AI와 창의적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입력 후 수정한다.     3.심화 (1년): 온라인 코스 등록 - 앤드류 응의 코세라 사이트의 'AI for Everyone(청소년 버전)' 또는 칸 아카데미 AI 모듈. 과외활동으로 여름 캠프도 있다. MIT AI 캠프 온라인은 200~500달러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과도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학습은 느리고 노력이 필요하므로 화면 시간 1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다.     ━   칸미고(Khanmigo)는 무엇   살 칸은 칸아카데미 창립자로,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칸미고(Khanmigo)는 칸아카데미에서 개발한 AI 기반 튜터로, 살 칸의 비전인 "모든 학생에게 개인 AI 튜터를 제공"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다. 이 도구는 챗GPT와 달리 직접 답을 주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이 프로젝트에는 칸아카데미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수학, 인문학, 코딩, 사회학 등)를 통합하여 학습을 지원한다. 교육 중심 AI로, 학생 학습과 교사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의 학습과 교사들의 수업을 돕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     ▶개인화 튜터링: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수학 문제에서 힌트를 주며 스스로 풀도록 유도한다.   ▶작문 코치: 에세이 작성 시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유일한 AI 도구로, 글쓰기 기술을 향상시킨다.   ▶코딩 및 과목 지원: SQL, 대수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과목에서 실시간 피드백을 준다. 코딩 스킬 연마를 위한 개인 코칭도 포함된다.   ▶대학 입시 코칭: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부모 도구: 20개 이상의 도구로 자녀 학습을 지원하며, 채팅 기록 보기와 안전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한다.   ▶교사 지원: 수업 계획 생성, 학습 목표 설정, 루브릭 및 출구 티켓 만들기, 학생 그룹 추천 등을 돕는다. 또한, 학생 작업 요약과 진행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작동 방식   칸미고는 직접 답을 제공하지 않고,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답을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예를 들어, 숙제 문제에서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자"처럼 힌트를 주며 비판적 사고를 촉진한다. 칸아카데미 콘텐츠와 연동돼, 무제한으로 주제별 학습을 지원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우선하며, 학생-교사 관계를 대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살 칸은 유튜브  데모에서 이를 직접 시연하며, AI에 교육의 지루한 부분을 맡겨 고차원 사고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사용자와 접근성   ▶학생: 초등부터 대학생까지, 미국 거주자(18세 미만은 부모 계정 필요)여야 한다.   ▶교사: 수업 준비와 학생 관리에 활용한다.   ▶부모: 자녀 10명까지 추가 가능하며 7일 24시간 숙제에 도움이 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칸아카데미 콘텐츠는 무료지만 칸미고는 유료다.   ◆구독료   ▶월 4달러로 연간 44달러다. 이는 GPT-4 상호작용 비용을 커버하며, 칸아카데미  교육 미션을 지원한다. 장병희 객원기자자녀 교육 자녀 교육 교육 전문가 ai교육 스타트업

2025.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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