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뉴욕주 첫 흑인 여성 부지사 도전’ 에이드리언 아담스 차일드케어·렌트·소기업 정책, 이민자 커뮤니티 접근성 향상 "뉴욕주정부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각종 경제 지원을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들도 제대로 누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언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뉴욕주 최초 흑인 여성 부지사에 도전하는 에이드리언 아담스(사진) 전 뉴욕시의장이 당선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담스 전 시의장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의장으로 일할 때에도 언어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와 도서관 펀딩을 역대급으로 늘리는 역할을 했다"며 "한인 등 이민자들이 다수 종사하는 소기업 지원책, 각종 비즈니스 라이선스 정책 등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와 캐시 호컬 주지사는 모든 뉴요커가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대변할 것이며, 단 한 사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나서는 브루스 블레이크먼(공화) 나소카운티장과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뉴욕주의 고물가와 렌트로 많은 사람들이 뉴욕을 떠나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주택 개발과 유틸리티 및 보험료 인하 등 각종 경제 정책을 이민자들도 놓치지 않고 누리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최근 이민자들이 불안해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단속과 관련해선 "당연히 국경을 강화해야 하고, 살인이나 납치 등 강력 범죄 경력이 있으면 뉴요커를 보호하고 단속에도 협조해야 한다"면서도 "이민 당국이 권력을 남용하고, 범죄 경력이 없는 이민자도 노리는 것은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 범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하지만, 만약 아직도 뉴요커들이 안전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적절한 수준으로 경찰력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전철이나 길거리 등에 경찰이 배치된 것만 봐도 안심하게 되는 만큼 적절한 배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중개기관을 대폭 줄여 한인들이 불편을 겪는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DPAP)에 대해선 "의도가 좋았다 하더라도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언어 접근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앞으로 손봐 나가면서 기존 의도를 살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담스 전 시의장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예산이 부족하면 재산세율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선 "호컬 주지사가 뉴욕시 재정 지원에 힘쓰고 있는 만큼, 양측의 협업으로 세율 인상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 Adrienne Adams: No One Should Have to Leave New York Over Costs Adrienne Adams, former Speaker of the New York City Council and a candidate for New York State lieutenant governor, said she is committed to ensuring that immigrant communities — including Korean Americans — benefit from state economic support programs and improved access to language services. In an online interview on April 7, Adams said addressing affordability and improving access to government resources would be among her top priorities if elected. She noted that many immigrants, including Korean Americans, work for small businesses and said she would focus on enhancing access to economic support programs and streamlining business licensing policies. “New York State is working on affordability, and I want to make sure immigrants with language barriers don’t miss out on housing and utility assistance or on efforts to reduce insurance costs,” Adams said. She also emphasized collaboration with state leadership. “Governor Kathy Hochul and I will represent all New Yorkers and listen to their everyday challenges,” Adams said, contrasting her approach with “someone who represents only one person,” referring to Republican leaders including Nassau County Executive Bruce Blakeman and President Donald Trump. Adams highlighted her previous work expanding language access and increasing funding for schools and libraries. “When I served as City Council speaker, I expanded language access and increased funding for schools and libraries,” she said, adding that such investments help residents remain in New York. Addressing concerns within immigrant communities about federal immigration enforcement, Adams said, “We all agree on enhancing border safety and protecting New Yorkers, especially in cases involving serious crimes such as murder or trafficking.” However, she added, “The issue is that power has been abused, and enforcement has sometimes targeted immigrants with no criminal records who did nothing wrong.” She said she would work closely with Governor Kathy Hochul to push back against what she described as federal overreach, adding that the state should actively prevent the misuse of authority in immigration enforcement in New York. On public safety, Adams acknowledged that while crime statistics have improved, many residents still feel unsafe. “Numbers are important, but we should not ignore how people actually feel,” she said. She added that maintaining an appropriate police presence can help reassure residents. “When I take the subway or walk on the street, the presence of police already makes me feel better,” she said. Regarding the planned casino development in Flushing, Adams acknowledged community concerns about gambling addiction and gentrification. She said it is important to closely monitor developers to ensure they follow commitments related to housing, infrastructure, and neighborhood investment. “We’re talking about billions of dollars. We should make sure they keep their promises,” she said. Adams also addressed recent changes to the Consumer Directed Personal Assistance Program (CDPAP), which some Korean American residents say has become harder to access following a restructuring that requires participants to go through a single fiscal intermediary. While she said the reform’s intent was positive, she acknowledged implementation challenges. “There are already bills aimed at revising or improving the CDPAP program, and we have to work on that,” she said. Meanwhile, there has been an ongoing debate in New York City over the possibility of raising property taxes. Mayor Zohran Mamdani previously raised the possibility of increasing property taxes if the city does not receive sufficient support from the state to help close its budget deficit. Adams said she is “very confident” that cooperation between state and city leaders could address fiscal challenges without significant tax hikes. According to The New York Times, Mamdani recently told city and state lawmakers in private meetings that the likelihood of pursuing a tax increase is very low. Eunbyul Kim [email protected]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렌트 뉴욕 뉴욕주 최초 한인 이민자들 최근 뉴욕시 Adrienne Adams Adrienne Adams newyork ny newyorkstate governor lieutenant governor lieutenant 뉴욕주 주지사 부주지사 선거 election korean nyc
2026.04.07. 17:55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 한인·아시안커뮤니티 영향은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주의회의 주도로 그려진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은 주법을 위반한 게리멘더링이 맞다. 중립적인 '특별 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려야 한다." 지난 4월 27일. 뉴욕주 항소법원은 뉴욕주의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올해 뉴욕주 중간선거가 유난히 복잡하게 치러진 발단이었다. 10년 만에 진행된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을 놓고 올 초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졌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소송 공방 끝에 일부 선거구는 다시 그려졌다. 결국 게리멘더링 소송이 없었던 주하원 예비선거는 6월 28일, 연방하원과 주상원 예비선거는 8월 23일로 나눠 치러지기도 했다. 예비선거를 두 차례 치를 정도로 복잡했던 선거구 재조정은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거구별 희비가 갈렸고, 일부 의원은 선거구를 변경해 출마하게 됐다. ◆'한인 밀집' 플러싱 일대 주상원 선거구 오락가락= 지난 2월, 뉴욕주의회 주도로 그려져 통과된 첫 선거구 지도에선 플러싱과 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주상원 11선거구로 편입될 예정이었다. 이렇게 되면 주상원 11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42.4%에서 58.0%까지 늘어나는 반면, 주상원 16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가 42.2%로 줄어들 전망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계획은 뒤집혔다. 주항소법원 판결에 따라 특별 전문가가 그린 새 지도에선 다운타운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기존 16선거구에 머물게 됐다. 한인 밀집지역이 기존 선거구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지도가 다시 그려지면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크게 변화했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주상원 11선거구의 아시안 유권자는 기존 42.4%에서 36.4%로 줄어들게 됐고, 16선거구의 경우 아시안 유권자가 59.2%에서 60.1%로 증가해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유지하게 됐다. 존 리우(민주·11선거구) 주상원의원이 맡고 있던 선거구의 아시안 비율은 줄었고,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 선거구 아시안 비율은 60%를 넘어선 것이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 선거구 변경해 16선거구로 출마= 최종 채택된 선거구 재조정으로 한인들에게 친근한 리우 주상원의원은 결국 선거구를 바꿔 출마하게 됐다. 리우 주상원의원실은 30년간 거주했던 플러싱 주택이 그가 출마해왔던 11선거구에서 16선거구로 편입됐다는 점을 선거구를 변경하게 된 이유로 들었다.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진 해에는 모든 후보자들이 어느 지역이든 출마할 수 있지만, 당선시 1년 내에 출마한 선거구로 이사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고심 끝에 거주지역이 속한 주상원 16선거구로 바꿔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리우 주상원의원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았던 의원은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이다. 그는 이번에 주상원(16선거구)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지만, 리우 주상원의원이 16선거구로 출마하기로 하면서 결국 출마를 접었다.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하는 것은 좋지 않은 모양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한인사회에선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는 "김 의원이 출마했다면, 주상원 11·16선거구 모두 아시안 정치인이 갖게 돼 힘이 더 실릴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주하원의원의 상원 도전시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이 후임 양성을 위해 물러날 의사도 있었던 만큼, 아시안 주상원의원을 늘릴 기회였다고 해석하는 시각이다. 그러나 김 주하원의원이 출마하지 않게 되면서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11선거구로 바꿔 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주상원 11선거구에서도 많은 역사를 갖고 있고, 이 지역은 제가 가족을 키웠고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11, 16선거구 둘 다 주소지를 갖고 있다. 한편 김 주하원의원의 재선은 무난해 보인다. 새론 리아오 공화당 후보가 중국 커뮤니티를 타겟으로 삼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뉴욕주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데다 지금까지 입지를 공고히 해 왔기 때문이다. 김 주하원의원은 "유권자들과 신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자신감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 ◆브루클린 최초 아시안 주상원의원 배출 기대감= 플러싱 일대에서 아시안 주상원의원을 추가하긴 어려워졌지만, 선거구 재조정으로 브루클린 지역 최초 아시안 주상원의원 배출 가능성은 생겼다. 기존 주상원 17·21·22선거구로 나뉘었던 브루클린 선셋파크·벤슨허스트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 주상원 17선거구로 묶였기 때문이다. 32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이 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48.6%에 달하게 됐다. 기존 주상원 17선거구(24.3%), 21선거구(7.6%), 22선거구(30.1%) 대비 아시안 비율이 확연히 높아졌다. 따라서 이곳에 출마하는 이웬 추(IwenChu) 후보에 대한 관심이 크다. 대만에서 27살에 미국으로 온 그는 브루클린 커뮤니티보드, 피터 어베이트(민주·49선거구) 주하원의원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추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의사를 밝힌 리우 주상원의원은 "뉴요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며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이민자, 어머니로서 삶의 경험이 주상원에 중요한 관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공화당 비토 라벨라 후보와 함께 범죄 해결과 지역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꼽고 대결한다. 김 대표는 "주상원 17선거구의 아시안 후보 배출 여부는 당장 한인 커뮤니티에서 영향을 못 느낄 수는 있지만, 아시안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사람이 한 명 더 생겼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전했다. ◆"아시안 유권자 비율 높은 선거구 생겨도, 구슬 꿸 사람 필요"= 이외에 선거구 재조정으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높아진 지역은 우드사이드와 엘름허스트를 아우르는 주하원 30선거구다. 아시안 유권자가 49.6%에 달하게 돼 새로운 아시안 의원 배출 기대를 높였지만, 정작 이 지역에 아시안 후보가 출마하진 않았다. 김 대표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결국 꿸 사람(후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인구가 뉴욕주에서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소리를 낼 사람은 부족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선 한인 커뮤니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맡고 있는 플러싱 일대 6선거구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기존 43.8%에서 45.8%로 늘어 재선이 더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사이드 일대와 더글라스턴, 리틀넥, 그레잇넥 등이 포함된 연방하원 3선거구 역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18.7%에서 22.6%로 높아졌다. 다만 브루클린 선셋파크 일대와 맨해튼 차이나타운을 아우르던 연방하원의원 7선거구에선 맨해튼 차이나타운이 빠졌다. 차이나타운이 빠지면서 아시안 결집력을 낮춘다는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분리됐다. ☝뉴욕시립대(CUNY) 저널리즘스쿨 커뮤니티미디어센터(CCM)는 2022 뉴욕주 중간선거 보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뉴욕중앙일보를 포함, 커뮤니티 미디어 30개를 선정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인도·네팔·라틴계·캐리비안 등 이민자 커뮤니티 미디어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중간선거에 대해 보도합니다. 뉴욕중앙일보는 ▶한인들의 선거 관심도 ▶한인들의 정치적 성향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안 영향 ▶아시안 대상 범죄를 다루는 정치인들에 대한 한인들의 시각 등에 대해 다룹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중간선거 midtermelection election newyork state 주지사 주상원 선거 뉴욕주지사 선거구재조정 선거구 주하원 의원
2022.10.20.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