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이저리그 데뷔골, 달라스에서 터졌다”
달라스 한인들이 손흥민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이하 MLS) 데뷔 골에 열광했다. 수백 여 명의 한인들은 지난 23일(토) 오후 7시 30분, 프리스코에 소재한 FC달라스 축구팀의 홈 경기장인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선수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매료돼 텍사스의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한인들을 비롯한 손흥민 선수 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접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했다. 특히 한인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나오거나,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열렬한 지지를 표현했다. 원정팀인 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 FC) 벤치 뒤에 좌석을 구매한 한인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스타디움 전역에 골고루 좌석을 잡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한인들은 LA FC 벤치 뒤에 몰려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기만을 학수고대했다. 몸을 풀기 위해 손흥민 선수 등 LA FC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한인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에 손흥민 선수는 한인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고, 경기장은 ‘손흥민 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의 절정은 예상 외로 일찍 찾아왔다. 손흥민 선수가 전반 6분께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MLS 데뷔골을 터뜨린 것이다. LA FC의 드니 부앙가 선수가 FC달라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손흥민 선수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 수비벽을 넘어 골대 왼쪽 상단에 곡을 꽂았다. 이날 경기는 비록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한인들을 비롯한 축구 팬들의 만족도는 극에 달했다. 프리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박현구씨(자영업)는 “손흥민 선수가 직접 뛰는 모습을 오늘 처음 접했다”며 “손흥민 선수의 MLS 데뷔골까지 나와 기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프리스코 거주 정만조씨(직장인)는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 선수가 데뷔 골을 넣는 장면을 우연히 스마트폰으로 녹화했다”며 “평소 조기축구를 즐기는 나로서는 오늘이 제 축구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날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 한인회 김미희 간사와 함께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를 관전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오늘 달라스에서 손흥민 선수를 직접 보니 정말 가슴이 벅찼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이곳 달라스에서 뛰는 모습 자체가 큰 감동이었고, 또 경기장을 가득 채운 동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의 열정과 투혼이 우리 동포 사회는 물론 차세대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리라 믿는다”고 반응했다. FC달라스 관계자는 이날 경기에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몰려 손흥민 선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토니 채 기자〉손흥민 메이저리그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들 fc달라스 축구팀
2025.08.28.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