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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3명 탄 차에 페퍼스프레이…ICE 요원 행동 논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한 어머니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자신과 세 자녀가 탄 차량 내부로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했다며 공식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21일 콜럼버스 이스턴 타운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지역 방송 WCMH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당시 쇼핑을 마친 뒤 18세, 15세, 11세 딸들과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이동 중이었다.   현장 영상에는 장녀가 스페인어로 “근처에 ICE가 있다”고 외치며 주변에 알리는 장면 직후, 두 명의 ICE 요원이 차량 옆으로 접근해 열린 운전석 창문을 향해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분사 직후 요원들은 경광등을 켠 채 현장을 벗어났다.   이 어머니는 “눈이 타는 듯 아팠고 아이들은 울고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운전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며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다”고 호소했다. 피해 가족은 보복 우려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에는 이후 ICE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신호를 위반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차량 내부에는 주황색 페퍼스프레이 잔여물이 남았고, 아이들은 기침과 피부 화끈거림을 호소했다.   콜럼버스 경찰은 18세 딸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서에서 피해자 진술을 받았으나, 이후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변호사는 “번호판, 영상, 사진까지 제출했는데도 제대로 된 추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반 시민이 이런 행위를 했다면 즉각 형사 수사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ICE는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이 인근 달러트리 매장에서 발생한 또 다른 ‘공권력 사용 사건’과 연관돼 있다며, “비번(非번무) 요원들이 반(反) ICE 시위대의 추적과 언어적 괴롭힘을 받았고, 안전한 이탈을 위해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왜 이동 중인 차량을 향해 분사했는지, 왜 두 차례 분사된 것으로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운전 중인 차량에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하는 행위는 2차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피해자도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매우 위험했다”고 말했다.   ICE 내부 규정에 따르면 페퍼스프레이는 질서 회복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소한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사전 비폭력적 상황 완화 시도가 전제돼야 한다. 피해자 측은 “당일 요원들과의 첫 접촉이 곧바로 페퍼스프레이였다”고 반박했다.   현재 피해 가족과 변호인은 콜럼버스 경찰에 수사 재개를 요구하는 한편, 국토안보부 차원의 공식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요원 행동 ice 요원 ice 시위대 이후 ice

2026.02.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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