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춥고 우중충한 날씨를 뜻하는 ‘준 글룸(June Gloom)’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남가주에 준 글룸이 다시 찾아오면서 이번주 흐린 하늘과 한층 추워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일부 지역에는 비와 폭우가 동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준 글룸은 태평양의 차가운 수면과 내륙지방으로 부는 북서풍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층이 가주 지역에서 햇살을 막아 기온을 낮추는 현상이다.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5월은 ‘메이 그레이(May Gray)’라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LA 지역 낮 최고기온은 평균 화씨 60도~70도 초반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일 예정이며,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크 워포드 예보관은 “(낮은 구름을 형성하는) 깊은 해양층(marine layer)은 전형적으로 아침 현상이지만 이번 주에는 오후 내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일(7일)까지 20%의 확률로 LA카운티를 비롯한 샌 루이스 오비스포, 샌타바버라, 벤추라 등 산간지역과 앤탤롭, 쿠야마 등 내륙 밸리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장수아 [email protected]바바라 벤추라 marine layer june gloom
2023.06.05. 20:42
‘흐린 5월(May Gray)’이 지나고 ‘우울한 6월(June Gloom)’이 시작됐다. 준 글룸은 태평양의 차가운 기류와 내륙의 북서풍이 만들어낸 구름층이 햇빛을 막으면서 우중충한 날씨가 지속하는 현상으로 국립기상청은 6월 내내 맑은 날 보다는 흐린 날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31일 할리우드 뒤편 머홀랜드 드라이브의 제롬C 대니얼 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흐린 LA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메이 그레이 대니얼 공원 june gloom
2023.05.31.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