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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인종차별…LAPD 끊임없는 소송

LA경찰국(LAPD)이 최근 5년간 내부 소송으로 인해 6850만 달러 이상을 배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100만 달러 이상 고액배상 건수가 급증했다. 실제 전체 소송 중 100만 달러 이상을 배상한 사례의 70%가 최근 3년 사이 발생했다.     LA시 검찰에 따르면 LA시 정부는 지난 2019년 이후 100만 달러 이상 배상한 소송 건수는 13건이었다. 이중 9건이 최근 3년 동안 집중됐다. 이 기간 LAPD 내부에서 ‘성희롱, 보복, 인종차별’ 관련 소송이 잇따랐고 결국 고액배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LA타임스의 14일자 보도다. 전문가들은 재정난에 직면한 LA시가 LAPD 내부 소송 배상금으로 혈세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LAPD K-9 부서 출신 경관이 동료들로부터 사모아계 혈통을 조롱당하고, 허위 소문에 시달렸다며 제기한 소송이다. LA시는 지난해 3월 해당 경관에게 1150만 달러를 배상했다. 이는 최근 5년간 LAPD 내부 소송 중 최고 배상액이다.   또 다른 사례로, LAPD 소속 경관이 초과근무(오버타임) 부정 사실을 내부 고발한 뒤 보복성 인사 조치를 당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는 450만 달러를 배상됐다.   이밖에 LAPD 루 빈스와 스테이시 빈스 부부 경관은 남편이 부상 재활 후 복귀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고, 아내는 남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빈스 부부는 LA시와 배상금 11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문제는 현재 계류 중인 LAPD 내부 소송도 20건이 넘어서 LA시가 지출해야 할 배상금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LAPD가 내부 통제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며 경찰 내부 갈등에 대한 시 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  정윤재 기자la경찰국 소송 계류 la경찰국 la경찰국 내부 소송 리스크

2025.05.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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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 차기국장 인선 작업 시작…후보신청 마감, 타주서도 추천

LA경찰국(LAPD)을 이끌 차기 국장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2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PD 차기 국장 인선을 위한 후보자 신청 접수가 지난 주말 마감했다. 신문은 경찰위원회와 외부 채용회사가 차기 국장 후보자를 추천한 뒤, 캐런 배스 LA시장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기 국장 최종 임명은 7월 1일부터 면접을 시작해 올 가을 이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신문은 LAPD 현직 고위급 간부와 소식통 10여명을 인터뷰한 결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후보자가 차기 국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LAPD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차기 국장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문은 마이클 무어 전 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LAPD 고위급 사이의 파벌경쟁이 완화된 사실도 차기 국장 임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LAPD 내부에서도 차기 국장 임명을 앞두고 개혁성향 인물을 추천하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휴스턴 경찰국과 마이애미 경찰국장을 지낸 아트 아세베도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아세베도는 공개되지 않은 다른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뉴욕시경, 시애틀 경찰국 출신 인사도 차기 국장으로 거론된다. 현재 경찰위원회는 접수 마감한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배스 시장이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최 임시국장은 “현 지휘부는 LAPD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평가해 (차기 국장에게)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LAPD가 마이클 무어 전 국장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무어 전 국장은 현재도 LAPD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주요 의사결정에 간여한다고 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경찰국 차기국장 la경찰국 차기국장 후보신청 마감 국장 인선

2024.06.26. 21:26

LA경찰국 한인 경관 탄생…18일 스티브 장씨 임관

LA경찰국(LAPD)에 또 한명의 한인 경관이 탄생했다. 18일 엘리시안 파크의 LAPD 아카데미에서 열린 신임경찰 임관식에서다.     이날 LAPD 신임경관 후보생 37명과 잉글우드 경찰국, LA학교경찰국, LA항구경찰국, LA시 레크레이션·공원국에서 각 1명씩 등 40명이 넘는 후보생이 6개월간의 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신임경관 배지를 달았다.   특히 LAPD 신임 경관 중 스티브 장(30)씨는 40여명의 후보생 중 유일한 한인으로 임관했다.     장씨는 “항상 경찰을 꿈꿔왔는데 꿈을 이룬 거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다”며 “그간에 했던 스포츠와 군 생활이 경찰이 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의 임관식을 위해 뉴욕에서 방문한 아버지 장용덕씨는 “시애틀에서 육군 장교를 지낸 아들이 군 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함께 LAPD에 지원했다”며 “처음에는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걱정도 되고 말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들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앞으로 생명을 구하고 주민들을 돕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누군가의 힘이자 소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수아 기자la경찰국 한인 la경찰국 한인 신임경관 후보생 한인 경관

2022.11.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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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 데이비드 황 캡틴 승진

최근 샌피드로를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하버 경찰서에 한인 데이비드 황(한국명 현석·사진)이 ‘캡틴1’으로 진급했다.     신임 황 캡틴은 지난달 하버 경찰서에 부임해 패트롤 커맨딩 오피서(순찰 총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황 캡틴은 “캡틴으로 진급해서 영광스럽다”며 “LAPD 내 4번째 한인 캡틴 진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4세에 가주 월넛 지역으로 이민 온 황 캡틴은 대학에서 인적자원관리를 전공한 뒤 1997년 LAPD에 투신했다.     이후 램파트, 77번가, 윌셔 경찰서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03년 서전트로 진급했다. 이후 2019년는 내사과와 교통부를 거쳤다.   올해로 경력 25년 차 베테랑인 황 캡틴은 “어렸을 적부터 이웃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싶었다”며 “캡틴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la경찰국 데이비드 la경찰국 데이비드 캡틴 승진 한인 데이비드

2022.11.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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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 신입 경관에 2만4천불 주거비 지원

LA경찰국(LAPD)이 신입 경관에게 24개월간 2만4000달러의 주거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LAPD는 최근 수년간 신입 경관 채용이 감소하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LA 경찰위원회의 스티브 소보로프 커미셔너는 “경찰 채용 문제는 지금 국가적 위기에 놓였다”며 “평균적으로 한해 500명의 경관이 고용됐지만 2020년에는 고작 79명이 채용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LAPD는 최대 200명의 신입 경관에게 주거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LAPD 평균 연봉 8만 달러 정도로 2년간 2만4000달러의 보조금을 더하면 연봉은 10만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LA시 중간가구소득 6만529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LA 경찰 지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joinlap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la경찰국 주거비 la경찰국 신입 주거비 지원 신입 경관

2022.09.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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