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인 연장 개통…얼마나 타느냐가 관건 “배차 간격 줄여야 이용 늘 것”
LA메트로 D라인(퍼플라인) 연장 구간이 공식 개통된 가운데, 실제 승객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미드윌셔와 베벌리힐스까지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지만, 자동차 중심 도시인 LA에서 주민들을 얼마나 전철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메트로는 8일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신규 지하철역 3곳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1단계 구간은 약 3.9마일 연장됐다. 메트로 측은 유니언역에서 윌셔/라시에네가역까지 환승 없이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이용 시 평균 45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 70분까지 걸리는 구간이다. 이번 노선은 LACMA,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더 그로브, 베벌리센터 등 주요 상권과 문화시설을 연결한다. 2027년 UCLA·웨스트우드 구간까지 완공되면 한인타운에서 웨스트 LA까지 약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노선 연장만으로는 승객 증가에 한계가 있다며 배차 간격 단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UCLA 교통연구소의 제이콥 와서먼 연구원은 "야간 배차 간격이 20분이면 승객들은 결국 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메트로는 대부분 시간대에 10분 간격, 오후 9시 이후에는 20분 간격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LA타임스도 이날 D라인 개통을 두고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메트로는 향후 3개월 동안 신규 역사 주변에서 커피 카트와 파머스마켓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유가 상승으로 대중교통 이용자는 늘고 있다. 지난 3월 LA메트로 지하철 이용객은 63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남가주 철도 이용객도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강한길 기자라인 연장 배차 간격 la메트로 d라인 연장 구간
2026.05.10.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