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조달사업 업체 대출 지원…최대 30만불, 시중금리 이하
LA시가 시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스몰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6년 북미 월드컵과 2028년 LA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 계약 금융 프로그램(Contract Financing Program)’ 신청을 권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정부와 계약을 맺은 스몰비즈니스가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재비, 장비비, 인건비 등 초기 비용을 대출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출 이자율은 대출액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시정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LA시 또는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업체로, 시정부와 전문 서비스 계약을 이미 체결했거나 체결 과정에 있는 소기업이다. 주요 업종은 건축, 엔지니어링, 법률, 회계, 마케팅, IT, 컨설팅, 교육, 프로젝트 관리 등 전문 서비스 분야다. 대출은 시의 커뮤니티 개발 금융기관(CDFI) 파트너인 렌드스트리(Lendistry)와 퍼시픽 아시안 컨소시엄 인 임플로이먼트(PACE)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한도는 최대 30만 달러 또는 계약 금액의 20~30%이며, 상환 기간은 최대 24개월이다. 승인 후 평균 10일 이내에 자금이 지급되며, 대출 실행 시 약 2%의 약정 수수료가 부과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LA시 조달 사업 지원 웹사이트(ProcureLA.com)를 통해 가능하다. 배스 시장은 “LA를 비즈니스에 열린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소규모 사업체들이 시 계약을 따내고 유지하는 데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8년 올림픽과 FIFA 월드컵, 퍼시픽 팰리세이즈 재건 등 대형 프로젝트에 지역 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윤서 기자조달사업 시중금리 대출 지원 la시가 시정부 대출 이자율
2025.10.07.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