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춘 신형 웨이모 LA서 시범 운행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가격을 낮춘 신형 무인택시를 공개하며 LA 등 주요 도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웨이모는 28일 새 자율주행 차량 ‘오하이(Ojai)’를 수주 내 LA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일부 이용자들에게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회사는 초기 운행 과정에서 이용자 반응과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오하이는 미니밴 형태 차량으로 슬라이딩 도어와 넓어진 다리 공간, 3개의 디스플레이 화면 등을 갖췄다. 점자(Braille) 기능 등 장애인 접근성 기능도 추가됐다. 차량은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기존 차량보다 화물 적재 공간도 넓어졌다. 웨이모는 우선 약 100대 규모 오하이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운행 중인 재규어 I-Pace 자율주행 택시 차량을 보완하는 형태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현대차 아이오닉5(IONIQ 5) 개조 모델 등을 활용해 연간 수만 대 규모 로보택시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하이 차량은 중국 자동차 업체 지커(Zeekr)가 생산한다. 웨이모는 새 차량이 기존 I-Pace보다 제조와 유지 비용이 저렴하고 배터리 효율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 청소와 정비 역시 더 쉽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시스템도 개선됐다. 오하이에는 카메라 13대와 라이다(LiDAR) 5개, 레이더 센서 6개가 장착됐다. 기존 I-Pace 차량은 카메라만 29대를 사용했다. 웨이모는 이번 차량에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눈길과 악천후 등 복잡한 주행 환경 대응 능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최근 침수 도로와 공사 구간 안전 우려로 미국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일부 차량이 고인 물로 진입한 문제로 3000대 이상을 리콜했다. 웨이모는 새 시스템이 이런 문제들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웨이모는 아마존의 죽스(Zoox), 테슬라(Tesla), 우버(Uber) 등을 제치고 미국 자율주행 택시 시장 선두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웨이모 로보택시는 LA와 애틀랜타, 마이애미, 내슈빌 등에서 지금까지 2000만 회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운행을 기록했다.웨이모 요금 자율주행 차량 pace 자율주행 산하 자율주행
2026.05.28.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