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대입 들여다보기] SAT 최적 점수 도달하면 멈춰라…전략적 준비·전인적 평가 더 중요

SAT 시험을 한 번이라도 치러본 적이 있다면, 아니면 다시 한번 도전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익숙한 풍경이 떠오를 것이다.     토요일 아침, 극도로 낮은 실내 온도, 몸속을 맴도는 카페인의 흔들림, 그리고 ‘내가 왜 이걸 또 신청했지?’라는 자문. 시험을 앞둔 순간의 감정은 단순히 불안이나 기대를 넘어 묘한 자기 부정의 감정으로 뒤덮인다.   대부분의 학생은 SAT를 한 번만 보지 않는다. ‘한 번 더 보면 더 나아질 거야’라는 희망으로 시작해 두 번, 세 번, 네 번…  그렇게 끝나지 않는 재응시의 굴레에 빠진다.     처음에는 확신이 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블루북 앱을 다운받고 ‘데이터 기반 학습자’가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연습 문제를 풀고, 시험 전날 초록색 주스를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시험 당일 아침이 되면 머리는 여전히 깨어 있지 않고, 첫 섹션에서 머릿속이 하얘지는 당혹감을 겪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을 다그친다. “이 정도는 풀 수 있었는데 왜 틀렸지?”,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왜 그대로일까?”     어떤 학생은 몇 달씩 튜터와 함께 모든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문제풀이에 몰두했지만, 점수는 전과 똑같았다. 점수는 오르지 않았다. 그렇게 자조 섞인 농담이 시작된다.     “SAT는 지능이 아니라 인내심을 측정하는 시험이야.”   이런 상황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학생이 같은 좌절을 겪고 있다.     심지어 많은 대학이 ‘테스트 옵셔널(test-optional)’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AT 점수에 대한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점수를 제출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은 학생들 사이에 여전히 절대적 신념처럼 작용한다. 그래서 또 시험을 보고, 또 보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의 로그인 페이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한 모임에서 학생들이 SAT 점수 이야기를 꺼냈을 때 누군가는 자랑스럽게 점수를 공개하고, 또 누군가는 침묵했다. 그 방 안에는 뚜렷한 긴장감이 흘렀다. SAT 점수는 단지 숫자가 아닌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자격’이라는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숫자에는 숨은 비용이 있다. 시험 응시료, 문제집, 프렙코스, 튜터비용 등 SAT를 준비하는데 드는 금액은 적지 않다. 한 번 시험을 치를 때마다 60달러 이상이 들고, 두세 번 치르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여기에 프렙코스까지 듣다 보면 학생들이 “이 돈으로 해외여행 한 번 다녀오겠다”는 푸념을 내놓는 이유가 이해된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수록 뭔가 달라질 것 같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전과 똑같은 점수와 빛나는 청구서뿐이었다.   그렇다면 이 고통스러운 사이클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정답은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가능한 한 일찍 시험을 보고, 일정 점수에 도달했다면 그만두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11학년 또는 12학년 초에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후엔 SAT에서 벗어나 대학 입시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전략이다.   SAT 점수는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명문대가 요구하는 것은 1500점 이상이 아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학교의 평균 점수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10~20분씩 간단한 복습을 앱(Khan Academy, UWorld 등)을 통해 이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옵션도 있다는 사실이다.     점수가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GPA, 에세이, 과외활동, 추천서, 열정으로 승부하면 된다. 최근에는 많은 대학이 지원자의 전인적 평가를 강조하고 있다. 시험 점수는 입시의 한 조각일 뿐, 전부가 아니다.   시험을 한두 번 더 보는 것으로 나아질 수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하지만 자신을 갉아먹는 반복은 피해야 한다. 시험점수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때로는 내려놓는 용기야말로 진짜 성장의 시작일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최적 점수 sat 점수 시험 점수 sat 시험

2025.06.22. 12:55

SAT 언제 치러야 하나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SAT 시험은 언제 보는게 좋은가?     ▶답= 아이비리그 5개 대학을 비롯한 일부 명문대가 입시과정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다시 시행하면서 표준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명문대 입학이 목표인 학생의 대부분은 이들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SAT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가장 좋은 타이밍에 시험을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부 학생은 특정 달에 실시되는 시험이 다른 달보다 더 쉽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9학년 때 PSAT 8/9를 본 후 10학년 때 PSAT10을 치르는 것이다. 두 가지 시험을 통해 표준시험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런 다음 11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SAT 연습시험을 치러 스코어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점검한다. 연습시험은 집에서 봐도 좋고,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치러도 무방하다.   11학년 가을학기에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에 도전하기 위한 PSAT/NMSQT를 치른다. 이후 11학년 봄학기에 첫 SAT시험에 도전한다. 만약 첫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두 번째 시험을 보거나 12학년 가을학기에 두 번째 시험을 치른다.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따르면 SAT를 두 번 치른 학생 중 대부분은 두 번째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만약 두 번째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세 번째 시험을 보는 옵션이 있다. 12학년 가을학기에 최소 한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 원서 마감일 전에 스코어를 받을 수 있도록 시험날짜를 잘 선택해야 한다.     SAT는 학년에 상관없이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너무 일찍 치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험이 커버하는 콘텐츠를 배우기 전에 시험을 보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시험을 여러 번 본다고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많은 대학들은 과목 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골라서 보내는 것을 허용하지만 어떤 대학은 모든 점수를 보내라고 요구한다. 지원하는 대학의 표준시험 정책을 꼭 확인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sat 연습시험 sat 시험 표준시험 정책

2024.08.13. 14:26

SAT 제출 대학 늘면서 시험등록 ‘전쟁’

팬데믹 때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면제했던 대학들이 SAT 점수를 다시 요구하면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른 주까지 가는 케이스도 나오고 있다.   LA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학생이 지난 1일 실시된 SAT에 응시하기 위해 1800마일이나 떨어진 텍사스 댈러스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근처에서 시험장소를 찾지 못해 타주로 원정을 떠나는 것이다. 이는 팬데믹 이후 SAT 시험장소는 줄어들었지만,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다시 도입하자 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문은 최고의 인기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보다 대입시험 등록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인 학생들도 SAT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십 마일이 넘는 도시를 찾아가고 있다.   노스할리우드고교에 재학 중인 김모(17)양은 “6월 시험에 신청하기 위해 등록일 첫날 웹사이트를 접속했지만 집 근처 시험장은 찾을 수 없었다”며 “결국 시험을 치르기 위해 80마일이 넘게 떨어진 곳으로 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험에 응시했다는 다른 학생(크레센타밸리고교)도 “시험 장소가 없어서 집에서 40마일 넘게 떨어진 곳에 갔는데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학생 줄이 500피트는 족히 넘게 이어져 있어 놀랐다”며 “팬데믹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에 있는 공정시험센터에 따르면 2025년도 대입 심사 항목에서 SAT 점수를 보지 않겠다고 밝힌 4년제 대학은 전체 대학 중 4%에 불과했으며, 87%는 선택사항으로 지정해 지원자의 점수 제출을 암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의무적으로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대학은 9%로 파악됐다. 특히 명문대학 중에서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시험등록 요구 시험등록 전쟁 sat 요구 sat 시험

2024.06.03. 20:19

[에듀 포스팅] 지원 늘고 변별력 높아 SAT 복구 추세…저학년부터 꾸준히 영어 공부해 대비

MIT 대학과 다른 몇 대학들을 필두로 SAT를 대학 입시 요구사항으로 변경하면서 다른 대학들도 점차 변경할 것을 예측했고 2024년이 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SAT를 대학 입시 요구 사항으로 변경하면서 SAT에 대하여 여유가 있었던 학생들도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컬럼비아 대학은 2023년부터 영구적으로 SAT를 테스트 옵션으로 결정했고 2024년 들어선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텍사스 오스틴 대학들이 SAT 시험을 필수로 변경하였으며 특히 Duke 대학은 대학 원서에서 에세이에 대한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늘어나는 지원자 수와 AI 등에 따라서 대학 에세이를 제출할 때 학생을 이해하는 과정의 일부만으로 적용하고 실제로 에세이가 입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2024년 들어서 조금씩 바뀌는 입시 제도와 대학들이 SAT 점수의 의무화로 변경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면 지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SAT가 복원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더 높은 GPA 퍼포먼스= 다트머스 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AT 점수를 제출한 학생의 대학 성적이 제출하지 않은 학생의 대학 내신성적보다 더 높은 결과가 있었다. SAT 성적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도 좋은 내신성적을 받았지만, SA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은 확연히 좀 더 높은 내신 성적을 받았다는 기록을 발표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도 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대학 1학년 첫 학기의 평균 내신 성적은 0.86 이상 차이가 났다고 발표했다.     2. 가능성= SAT 시험 성적이 아무리 옵션이라 하여도 점수가 없는 학생들은 입학 사정관들에게 다른 것들에 더 큰 비중을 두게 한다. 예를 들어 좀 더 높은 AP 점수를 요구하든지 ACT 점수 등 어떠한 방법으로 SAT 점수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때문에 시험 점수가 있는 학생이 좀 더 합격에 유리할 수 있다.     3. 지원자 수= 예일 대학은 2020년 이후로 지원자의 수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당연히 지원자가 늘었기 때문에 경쟁률도 두 배 늘어났으며 그 결과는 학생들에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며 대학 당국에선 학생들의 아카데믹을 선별하기에 좀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학생과 대학 모두 늘어난 경쟁력과 업무들이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할 것이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 따르면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1420점이었고 불합격자의 평균 점수들은 1160점대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시험 점수 차이는 현저히 차이를 보였으며 대학 학업에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들도 그만큼 많은 지원을 했다는 결과로 시험 점수 차이도 컸다.     이렇게 대학들이 점차 학생들의 아카데믹 점수 즉 GPA, SAT, AP 점수들에 비중을 더 두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좀 더 SAT 시험에 관련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할 때이다.   많은 경우 10학년 혹은 11학년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평소 기본 영어 실력이 탄탄하지 않은 학생은 여름방학 두 달 동안 연습으로 만족할 만한 점수를 기대할 수는 없다.   SAT 시험은 준비되었을 때 한두 번으로 시험을 끝내야 한다. 수퍼스코어 시스템으로 여러 번을 치르고 좋은 점수만 골라서 보고할 수 있지만 그조차도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며 자신의 시험 결과가 결국은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험을 치르는 결과이기 때문에 학생마다 준비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영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방학 동안 준비하는 것보다는 매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고 좀 더 저학년부터 영어 공부를 꼭 추가로 하면서 독해력 실력을 쌓는 것이 SAT 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변별력 저학년 대학 내신성적 sat 점수 sat 시험

2024.03.17. 19:00

SAT 다시 돌아올까…명문대 잇따라 재도입

팬데믹 때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면제했던 대학들이 SAT 점수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명문대 중심으로 SAT 점수 제출 조항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향후 대입 트랜드도 바뀔 전망이다.   다트머스대는 5일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SAT 점수 의무화를 재도입한 건 다트머스대가 처음이다.     다트머스대는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평가가 가장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4년 만에 다시 SAT·ACT 제출 의무화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트머스대의 이런 결정은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저소득층 지원자의 지원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AT 점수를 의무화했을 때 저소득층 학생이 다트머스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오히려 높았다. 반면 SAT·ACT 점수 의무화 제도를 없앤 후에는 저소득층 학생의 합격률은 낮아졌다.   또 다른 이유는 신입생들의 들쭉날쭉한 학업 수준 때문이다.   SAT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했던 대학들이 에세이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USC 의대 홍영권 교수는 “대학들이 SAT를 없앤 후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신입생 선발에 어려움이 컸다”며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의 수준이 너무 낮아 기초수업을 듣게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트머스대에 앞서 MIT와 조지텍은 2022년 SAT 의무화 조항을 되살렸다. MIT는 당시 “SAT 점수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더 잘 평가하도록 도와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종합대뿐만 아니라 리버럴 칼리지의 톱 순위를 기록하는 웨스트포인트 등 사관학교들도 SAT 점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는 최근 소수계 우대정책을 계속 유지해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대입 컨설팅 아이비 드림의 이정석 대표는 “공대 등을 중심으로 점차 SAT 시험 점수가 중요한 선발 요건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변별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을 찾으려는 대학들은 계속해서 SAT 점수 의무화 조항을 부활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UC를 예로 들며 “소수계 우대정책이 없어진 후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대학들에는 여전히 SAT 점수 의무화 조항을 되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 등 명문 사립대들은 2020년부터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하는 대신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성적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명문대 재도입 sat 점수 sat 의무화 sat 시험

2024.02.05. 20:11

2시간 14분으로 줄고 온라인 응시…2024년 SAT 시험 방식 전면 혁신

컬러지보드는 2023–2024년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SAT를 응시할 때 새로워진 형태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2023년 봄부터 바뀌는 새 SAT시험을 시작으로 하여 미국의 학생들은 2024년 봄의 시험부터 시행이 된다. 이렇게 시험이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대학들이 시험을 옵션으로 변경하는 것에 따라서 시험이 좀 더 쉬운 접근성을 유지하고 응시하기에도 더 쉬워짐에 따라 편의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2024년에는 SAT 시험 응시자가 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학생들이 바뀌는 시험을 치르기엔 아직 조금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겠지만 정확하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미리 안다면 준비하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기에 어떤 것들이 변경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시험의 디지털화   새 SAT의 변화 중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모든 시험이 디지털 시험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학생이 개인이나 학교에서 지급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여 학교나 혹은 지정된 시험 장소의 감독관 아래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어 기존의 종이 시험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이렇게 디지털화되었기 때문에 학생의 문제 수준에 따라서 다음 문제가 자동으로 선택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학생의 문제가 정답이었을 경우 바로 좀 더 난도가 있는 문제로 컴퓨터가 인식하여 출제되며 다음 문제의 난이도와 수준이 변경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학생 간의 커닝이나 시험에 대한 불미스러운 일들도 방지할 수 있어 장점일 수가 있겠다.   ▶시험 총 시간 단축   예전의 3시간이던 시험이 이젠 2시간 14분으로 단축되었다. 디지털화되면서 감독관이 종이 시험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의 시간을 단축시키며 이런 것도 시간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이며 시험의 시간 단축으로 시험을 어렵게 생각했던 학생도 다시 도전할 수 있었어 좀 더 편하게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시험 형태   기존의 시험 형태에서 확연히 변화된 것은 읽기의 문장 짧아졌다는 것이다. 기존의 긴 읽기 문장에서 단축된 문장들은 학생들의 독해력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런 문제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읽기가 약했던 학생들도 도전할 수 있게 바꾸었다는 것이 큰 변화다. 또한 읽기의 문장에서 기존에 몇 문제씩 출제되었는데 바뀌는 시험은 한 읽기 문장에서 한 문제씩만 출제가 되기 때문에 좀 더 부담이 없이 답을 유추할 수 있어 영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한인 학생에게는 더욱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학 문제는 기존의 문제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Geometry, Trigonometry 문제를 좀 더 공부해 두면 좋겠으며 기존의 SAT 문제를 많이 연습해 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수학 섹션에서 또 다른 점은 기존의 시험은 계산기 사용이 허용된 부분과 허용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새 시험은 계산기 사용이 전면 허용이 되므로 학생들이 자신의 그래프 계산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신속한 점수 결과   기존의 SAT 시험은 결과를 알기 위해서 몇 주를 기다려야 하는데 시험 자체가 디지털화되었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며칠 만에 시험 결과를 학생들이 받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점수 결과에는 학생의 점수와 함께 퍼센타일(Percentile)과 Ranking과 더불어 학생의 점수를 분석한 자료가 포함되며 4년제 대학 정보와 스컬러십의 정보도 함께 포함이 되어 받아볼 수 있어 다양한 대학 정보를 함께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학생에게 주는 변화   디지털 파일럿 시험에 참가한 80%의 응시자들이 모두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기존의 3시간이던 시험의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평소 아카데믹의 기본 수준을 다져 놓는다면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옵션이었기에 응시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좀 더 쉽게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바뀌는 시험이 좀 더 쉬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어 부분에서 읽기 문장이 짧아졌기에 부담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짧아진 만큼 문장의 난이도는 대학 수준의 다양한 텍스트에서 출제되는 구절들이기 때문에 영어 공부의 기본기를 잘 다져 놓을 때 어떤 형태의 변화가 있다 하여도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온라인 응시 sat 시험 시험 형태 디지털 시험

2022.10.02. 19:00

재능과 열정 연결하는 기회 만들고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 높여야

미국에서 공부하지 않은 학부모들은 “학부모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잦은 데 더해서 “경험해 보지 않은 외국의 교육시스템이 요구하는 방식”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움까지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그나마 자녀가 여럿 있는 학부모들은, 첫째를 기르면서 배우고 단련되면서 얻은 지식과 지혜 덕으로 동생들로 내려가면서 조금은 여유로워지기도 한다.   그런데, 자녀들 간에 성격이나 학업 성취도 등에 차이가 크다면 큰아이로 얻은 지식과 경험이 잘 맞지 않아 마치 처음인 양 어렵기도 하고 얻은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다가, 상황에 맞지 않아 더 어려운 시행착오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     대입 지원이 가까워질수록 가장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부모가 자녀에게 거는 기대가 현실적인지 잘 모르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경험과 공부하고 리서치해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학교생활을 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알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예전에 고국에서 예비고사 또는 학력고사 등의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입학시험이 주로 학생평가의 주평가 재료일 경우였을 때라면 학생이 대략 몇 점대를 예상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학교를 선택하여 지원하느냐가 판가름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입시 정보를 기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입시 철에는 언론이나 학원 등에서 시험점수 몇 점대는 어느 대학 어느 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식의 정보들이 난립하고 어느 정보가 더 정확한지, 남들의 지원 경향에 따라 눈치 지원 등을 하기 위해 애쓰기도 했었다. 그래서 SAT 점수와 갈 수 있는 대학에 어떤 견고한 등식이 존재하는 거로 착각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다.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잘 활용되지 않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한국의 시험들은 난도가 매우 높은 문제들로부터 해서 쉬운 문제까지가 잘 분배되도록 만들어 우수학생 간 점수 변별력이 좋은 시험을 만들어 학생들이 차별되도록 하지만 SAT와 같은 입학시험은 시험 자체도 학업 완성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업능력을 평가하게 되어 매우 쉬운 시험인 데다가 점수도 동점자들이 많아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점수 간 비교에도 적합지 않다.     그래서 한국의 시험 1점 차이가 학교나 주요학과를 가른다면 SAT 시험은 수십 점의 차이가 그런 절대적 평가자료가 될 수 없다. 자연히 여러 가지 평가자료 중에 하나로 사용될 뿐이다. 또한 미국 교육제도에서 우수학생은 어려운 과목을 많이 택하게 되므로 학교성적만으로 상대 비교하여 어느 학생이 우수한지 가를 수 없으므로 택한 과목들의 조성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그리고 학교 내 또는 학교 외의 다양한 활동들도 종합적으로 보면서 평가할 수밖에 없다. 학생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학과목 조성, 성적, 시험점수 등의 학업평가로는 우열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학과 외 활동들에 대한 평가들이 매우 면밀히 시행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변별력 있는 시험의 세밀한 점수 차이가 학생을 평가한다면 미국에서는 여러 가지 학생의 프로필 자료들을 보고 사정관이 판별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변별력 있는 지원서를 만들기 위해서 고교생활 동안 학업과 활동들에 노력을 쏟아내는 것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고민은 자기의 프로필이 얼마나 변별력 있게 자신을 우수학생으로 평가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어떤 대학, 어느 정도의 합격 가능성을 자기가 가졌는지, 자신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모르다 보니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요소 중 어떤 것을 버리고 시간과 노력을 어느 쪽으로 집중하여 쏟을지를 늘 궁금해한다.     그래서 어릴 때는 자신의 능력을 자신의 재능과 열정이 있는 곳에 쏟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필요하고, 대입이 가까워질수록 정확한 취사선택으로 집중하여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필요하며 경험 있는 선배, 어른들의 조언을 잘 들어서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경쟁력 재능 점수 변별력 sat 시험 때라면 학생

2022.07.10. 14:09

SAT, 2024년부터 디지털로 전환한다

앞으로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이 연필 대신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로 치러지게 된다.   25일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미국 내에서는 오는 2024년부터, 해외에서는 2023년부터 SAT가 디지털 포맷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험으로 바뀐다고 해서 수험생이 집에서 시험 문제를 풀 수는 없다. 응시생은 감독관이 있는 학교 또는 지정된 시험장에서 개인 소유의 노트북, 태블릿이나 주최 측에서 빌려주는 컴퓨터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 시험 시간도 기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짧아지고, 시험 결과도 며칠 안에 통보될 예정이다.   또 수학 영역에서 계산기 사용 불가 섹션이 없어지고, 읽기 영역에서 제공되는 지문들이 짧아지는 대신 더 넓은 범위의 주제를 반영하게 된다.   SAT의 디지털 전환 발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시험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시민단체 ‘공정하고 열린 시험을 위한 국가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 입시에서 SAT 시험을 의무화하지 않은 미국 대학은 거의 80%에 육박한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다수 대학은 SAT나 ACT와 같은 시험 성적보다는 고교 시절의 전반적인 학업성취도와 다양한 활동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추세다. 심종민 기자디지털 전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시험 sat 시험

2022.01.25. 20:53

UC 평의회 "SAT 반영 안할 것"

UC가 대입 평가항목에 대입표준시험(SAT·ACT) 점수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공식화했다.   UC평이사회는 지난 18일 SAT의 대안으로 편향적이지 않은 시험을 찾을 수 없으므로 앞으로 입학 결정에 대입시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브라운 UC 부총장은 이날 이사들에게  “앞으로도 UC는 대입시험 점수를 뺀 입학 평가 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입시험 점수 조항을 다시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0월 2일자 A-2면〉     이날 U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올 가을학기 지원자의 대입 평가 항목에서 SAT 점수를 제외시킨 대학은 1815곳이다.     UC는 재닛 나폴리타노 전임 총장 시절이던 2018년 7월에도 UC 대입 전형에 SAT 점수가 필요한지 연구를 진행했었다. 당시 연구를 맡은 교수들은 SAT 점수가 실질적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UC 합격과 진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SAT 시험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올 봄에는 마이클 드레이크 현 총장이 UC교수위원회에 가주 학력평가 시험을 SAT 점수 대신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불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         장연화 기자평의회 반영 평의회 sat 대입시험 점수 sat 시험

2021.11.19. 20:2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