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도예 스튜디오 'Clay CA'가 오는 11월 한 달간 '한국 전통 술잔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한국 전통 미와 도예의 예술성을 결합한 이번 워크숍은 Clay CA의 가브리엘라 포르고 대표와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캘스테이트 롱비치) 미술대학 박선욱 교수가 함께 진행한다. 2019년에 문을 연 Clay CA는 예술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도예 스튜디오로, 다양한 문화권의 창작자들이 모여 실험과 교류를 이어가는 커뮤니티 중심 공간이다. 워크숍, 도예 장비, 전용 유약 연구실, 가마, 그리고 24시간 작업 공간까지 갖춘 Clay CA는 단순한 공방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 속에서 손의 감각을 회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가브리엘라 대표는 "흙을 만지고 형태를 빚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폰을 내려놓게 된다"며 "오롯이 나 자신과 재료에 집중하는 그 시간이 정말 큰 회복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둠스크롤링'과 도파민 중독, 성인 ADHD 등 현대 사회의 집중력 저하 문제 속에서 도예의 치유적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 전통 술잔 만들기 클래스는 매주 화요일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1주차에는 손으로 전통 잔을 빚고(Hand-building) ▶2주차에는 다듬기와 형태 완성을 거쳐(Trimming & Refining) ▶3주차에 초벌 후 유약을 바르며(Glazing) ▶마지막 4주차에는 완성된 잔을 수령한 뒤 직접 만든 술잔으로 전통주를 시음하고 박선욱 교수의 미니 강연을 듣게 된다(Tasting & Lecture). 박 교수는 "도자기는 문화를 담는 그릇이자 손끝의 온기를 전하는 매개"라며 "이번 수업이 예술을 통해 한국의 전통 정서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lay CA는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중앙일보를 통해 등록하는 선착순 10명에게 수강료 1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손끝으로 집중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워크숍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clayca.com/book-online ▶주소: 900 N Broadway #1080, Los Angeles알뜰탑 스튜디오 박선욱 박선욱 교수 clay ca
2025.10.21. 23:11
LA 앤드랩 갤러리(ANDLAB)가 지난 25일 호서대학교 임민택 교수와 캘스테이트(CSU) 롱비치 박선욱 교수가 공동으로 큐레이팅한 제14회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졸업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캘스테이트 롱비치와 호서대학교 두 대학의 공동 관심사인 학생들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학술교류 노력의 일부로 내일(1일)까지 열린다. 앤드랩 갤러리는 “디자인 국제화 교육을 지향하는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 학부생 30명이 출품했다”며 “4차 산업시대를 주도할 전인적 디자이너 교육의 일면을 한자리에서 볼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호서대학교는 벤처 특성화를 목표로 학내에 한국 최초로 테크노 밸리를 설립하고, 벤처 투자회사인 호서벤처 투자(주), 벤처 컨설팅 회사인 호서컨설팅(주)을 설립했다. 이번 캘스테이트 롱비치와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내 첨단 기업과 산학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전시를 중단했던 앤드랩 갤러리는 이번 호서대학교 전시를 시작으로 다시 2022년 전시 시즌을 기획하고 있다. ▶주소: 600 Moulton Ave. LA ▶문의: (323)823-2226 이은영 기자호서대 디자인 박선욱 앤드랩 갤러리
2022.01.30.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