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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30일 개막

  지난 2024년, 행사 이틀 만에 27만 명이 즐기고 간 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30일(금), 뚝섬한강공원에서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올해 열리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작년보다 축제 기간을 늘려 5월 30일(금)~6월 1일(일) 총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쉬엄쉬엄 완주하는 ‘3종 경기’ 외에도 ▶독특한 방식으로 한강에 빠져 볼 수 있는 ‘한강 풍덩존’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한강 운동회’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건강 쏠쏠정보존’ ▶문화예술·스포츠 공연 등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누구나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즐겨볼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했다.  먼저 축제 대표 프로그램 ‘3종 경기’는 5월 30일(금)~6월 1일(일) ▶초급자 코스(15km) ▶상급자 코스(31km)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 3일 안에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코스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쉬엄쉬엄 완주하면 된다. 초급자 코스(15km): ▶수영 200m 또는 300m 중 택 1 ▶자전거 10km ▶달리기 5km. 상급자 코스(31km): ▶한강도하 1km ▶자전거 20km ▶달리기 10km.    또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 수영 200m 초급자 수영존이 운영되며, 수영에 자신 없지만 한강 입수 체험을 위해 수영 300m를 신청한 참가자를 위해서는 튜브로 이동할 수 있는 ‘튜브레인’도 설치된다. 튜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결정해 이용할 수 있다.  종목별 완주 시 메달 1개를 받을 수 있는데 3개 종목을 완주하면 고리 하나에 메달 3개를 연결, 완성된 원형 메달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강 수영슈트 대여 서비스(대여료 2만 원, 수영 1km 의무 착용) ▶따릉이 2600대 비치 ▶탈의실·샤워실 추가 설치 등 지난해와 비교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으며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안내 부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참가자의 편의를 높여주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수영 1km 도착지점인 잠실수중보 북단에 샤워게이트와 탈의실을 추가로 설치하며, 700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국․영문 안내도를 설치하고 외국어 안내도 제공한다.  경기 당일에는 등록 부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확인 팔찌를 받은 뒤에 경기에 참여하면 되며, 사전에 접수하지 못한 시민은 현장 안내센터에서 안내를 받고 참가할 수도 있다. 다만 제한인원 이상 참가 희망자가 몰릴 경우에는 현장에서 추가 접수가 어려울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앞두고 지난 4~5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강 수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국제철인3종협회 경기규칙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FC서울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Jesse Ellis Lingard),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박진희 씨, 러닝코치 ‘지니코치(팔로워 11만)’ 등 운동 유튜버, 국내외 셀럽․인플루언서가 개막식부터 3종 경기,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펀(FUN)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평소엔 입수하기 어려운 한강에 빠져 보는 이색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한강 풍덩존’에서는 ▶높이 8m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사전 신청) ▶한강 점프 인생샷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워터 레슬링 ▶수상스포츠 체험 등이 운영된다.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에서는 ▶쇼트트랙·태권도 등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별별 선수권(별걸 다 하는 특별한) 대회’ ▶단오맞이 ‘쉬엄쉬엄 단오제’ ▶K-드라마 콘텐츠와 연계한 ‘한류 서바이벌 게임’을 올해 새롭게 운영하며 작년 시민 호응이 높았던 ▶서울시민체력장도 확대 운영한다.  ‘별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종목별 예선 후 본선에 올라간 시민이 심석희(쇼트트랙), 이다빈(태권도), 조수연(핸드볼)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음력 5월 5일 ‘단오’를 기념해 씨름,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물 머리감기 등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제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인기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시민체력장에서는 5가지 체력요소(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를 정밀하게 측정해 자신의 기초체력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통해 이제 ‘한강’은 시민에게 휴식을 넘어 직접 몸을 던지고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이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놀고 쉬고 즐기며 한강에서 새로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뚝섬한강공원 놀고 쉬고 온몸으로 한강 즐기는 축제 한강 풍덩존 한강 운동회 건강 쏠쏠정보존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 별별 선수권 대회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2025-05-28

[시로 읽는 삶] 봄 운동회

둥둥 북소리에/ 만국기가 오르면/ 온 마을엔 인화(人花)가 핀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연신 터지는/ 출발 신호에/ 땅이 흔들린다// 차일 친 골목엔/ 자잘한 웃음이 퍼지고/ 아이들은 쏟아지는 과일에/ 떡타령도 잊었다// (…)온갖 산들이/ 모두 다 고개를 늘이면/ 바람은 어느새 골목으로 왔다가/ 오색 테이프를 몰고 갔다   -이성교 시인의 ‘가을 운동회’ 부분       교문 위에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라는 플래카드가 걸린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회가 열린다. 코로나로 삼 년 여 만에 열리는 운동회라고 한다. 전광판에는 미세먼지 제로, 일산화탄소 없음, 아황산가스 없음 등의 알림 표시가운동회 하기 최적의 날씨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번쩍인다.   만국기가 날리는 운동장, 학생대표가 개회 선서를 하고 준비체조로 운동회는 시작된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한바탕 춤을 추는데 K팝 본고장의 지존들답게 선생님이나 학생들이나 춤 솜씨가 예사가 아니다.     아직도 완전히 마스크를 벗지는 못했지만 코로나로삼 년씩이나 함께 어울려 뛰놀지 못하던 아이들에게 이 운동회는 오월처럼 푸르고 신나는 날인 듯싶다.     청군과 백군 앞에 당당히 선 응원단장은 제법 멋진 제스처로 함성을 끌어낸다. 공굴리기, 이름도 생소한 바가지 쌓기, 장애물 건너기 등으로 경기가 이어진다. 운동회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달리기가 아닐까. 400 계주는 운동회의 꽃이다.     아이들의 함성으로 고조된 분위기가 요즘 지친 내게 기운을 돋아 주는 것 같기도 해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끝까지 구경했다. 연신 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인이 있어 말을 걸어 보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남성과 결혼한 딸을 보려고 한국에 왔다고 한다. 애들 부모가 바빠서 손녀를 돌봐주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손녀딸과 함께하는 운동회가 좋은 추억이 될 거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할머니의 역할은 어디 민족에게나 전천후인가보다.   예전에는 운동회가 주로 가을에 열었었는데 요즘은 봄에도 열린다. 운동회는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함께하는 유일한 고을 축제였다. 모처럼 일손을 놓고 구경 온 가족들과 돗자리를 펴고 나무그늘에 앉아 김밥과 사이다를 맘껏 먹을 수 있고 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으스대보기도 하는 날이기도 했다. 달리기를 곧잘 하던 나는 400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가 되어 힘껏 달리던 기억이 새로워 운동회를 보는 내내 신이 나기도 했다.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는 삶의 긍정성은 어릴 적 환경에 기인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기질이나 성격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행복이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는 흡입력은 행복한 유년의 밭에서 커진다고 한다.     유년기란 한 인생을 지탱해주는 지지대와도 같은 시간이다.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아이들이 마음의 부침 없이 자라야 하는 이유다.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즐거운 함성으로 부픈 오늘은 아이들의 기억창고에 행복하게 저장될 것이다.     길을 지나다가 마주친 운동회는 오래된 동화책을 창고에서 찾아낸 때와 같다. 나도 한때 어린아이였다는 게 사실이면서도 기이하고 낯설다. 나이라는 흔들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초원을 달리고 싶은 오월이다. 조성자 / 시인시로 읽는 삶 운동회 표시가운동회 하기 준비체조로 운동회 가을 운동회

2023-05-23

"으쌰 으쌰" 섬기는한국학교 운동회 열어

  섬기는한국학교(교장 안선홍)는 지난 14일 종강과 함께 여름 방학을 맞아 '제2회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기도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백팀과 청팀으로 나눠 9가지 경기를 즐겼다.     이날 오전까지 백팀이 이기고 있었지만 릴레이 달리기와 줄다리기에서 청팀이 역전해 청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됐다.   모든 운동 경기가 끝난 후, 정범모 이사의 기도와 폐회 선언을 했고,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오찬을 하고 마무리했다.   섬기는한국학교측은 "한마음 운동회를 주관한 나오미 교사와 행사를 도와준 교사들이 수고를 했다"라며 "학부모님들과 가족들도 이 대회를 즐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봄학기를 보람있게 마무리하도록 은혜로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해순 교감은 "아직도 코로나19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모든 학생이 마음도 몸도 건강한 여름 방학을 보내고 가을학기에 반갑게 만나길기도 한다"고 전했다.   섬기는한국학교는 이제 가을학기 등록을 시작했다. 가을학기 개학은 8월 13일부터이고 등록은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등록 문의= 404-552–8900 박재우 기자운동회 한마음 한마음 운동회 가을학기 개학 나오미 교사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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