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A시청 로툰다홀에서 캐런 배스 시장이 2028년 LA올림픽 깃발 전시회를 열었다. 최근 이전 논란을 빚었던 거북선 모형이 있던 자리는 1984년 LA올림픽 기념물이 차지했다. 로툰다홀에는 배스 시장이 파리올림픽에서 인수한 올림픽과 패럴림픽 깃발도 전시된다. 김상진 기자거북선 올림픽 la올림픽 기념물 거북선 모형 la올림픽 깃발
2024.09.12. 19:14
허리케인 프란신이 11일 밤 2등급 허리케인으로 루이지애나주 남부에 상륙한 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가운데, 12일 목요일 조지아주에서는 폭우가 시작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15일까지 최대 3인치 강수량을 기록할 수 있다. 그동안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반가워할 일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홍수가 우려되기도 했다. 기상청(NWS)은 조지아주 서부 대부분 지역에 13일 저녁까지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최대 6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국지성의 짧은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많은 비가 많이 내리고 지역에 따라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북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최대 35마일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기온 또한 떨어지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다음주 초까지 기온이 화씨 70도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애틀랜타 애틀랜타 강풍 홍수 주의보 조지아주 서부
2024.09.12. 14:13
연방정부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 집중된 난민 신청자들을 전국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 밀러 이민장관은 11일 비협조적인 주에 대해 강제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에는 23만5825명의 난민 신청자가 있으며, 대부분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 집중돼 있어 이들 두 개 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는 각 주의 인구 비례에 따라 난민을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앨버타주는 현재 9700여 명에서 2만7827명으로, BC주는 1만1421명에서 3만2544명으로 난민 수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퀘벡주는 현재 9만9553명에서 5만1882명으로, 온타리오주는 10만5000여 명에서 9만1046명으로 각각 난민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일부 주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레인 힉스 뉴브런즈윅주 주수상은 "연방정부가 재정 지원 없이 4600명의 난민을 우리 주로 보내려 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밀러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방정부가 '제발'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에겐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힉스 주수상의 발언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7월 주수상 회의에서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주수상은 다른 주들이 난민을 더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방정부가 추가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퀘벡주는 지난 6월 난민 수용 비용으로 7억5000만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인구는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대부분이 임시 거주자와 영주권자들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공급과 의료, 교육 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연방정부 난민 연방정부 난민 분산 논란 난민 신청자들
2024.09.12. 12:19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가을맞이 전시 ‘미래 비전을 여는 선구자들: 최월희와 한국문화 정체성’을 개최한다. 오프닝은 2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맨해튼 웨스트 할렘 알재단 갤러리(26-05 프레드릭더글라스 불러바드)에서 열린다. 전시는 알재단이 2013년 이후 쌓아온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를 기반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의 한인 예술가의 성취를 돌아보려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가을맞이 알재단 알재단 가을맞이 가을맞이 전시 지원단체 알재단
2024.09.11. 21:47
한미충효회 임형빈(사진) 회장이 새로운 책 ‘은혜의 강물’을 출간했다. ‘은혜의 강물’은 어느 노년의 여의사가 과거 은사로부터 사랑의 지원을 받아 대학까지 졸업하고, 의과대학 교수와 유명 여의사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았다. 또한 은혜를 갚기 위해 평생을 찾던 중 극적으로 은사를 만나는 스토리다. 임 회장은 “과거 은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공한 여성 의사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소책자를 발간했다”며 “원하는 분들에게는 책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2014년 ‘아름다운 섬김’이라는 자서전을 발간했다. 2019년 ‘섬김의 삶’, 2021년 ‘40년 이민생활의 발자취’, 작년 8월에는 ‘우물가의 소년’이라는 소책자도 연달아 발간했다. 그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재미있게 읽었다는 평을 받았고, 독후감까지 써서 전해오는 분들도 있었다”며 “이런 반응에 감명을 받아 새로운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간 관련 문의는 전화(646-338-3080, 646-623-9388)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미충효회 임형빈 한미충효회 임형빈 임형빈 한미충효회 신간 출간
2024.09.11. 21:46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판세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토론에 들어가 전방위적으로 격돌했다. 사회자가 한 첫 질문은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중산층을 위한 “유일한 후보”로 내세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고의 경제학자들이 검토한 결과라며 “와튼 스쿨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계획이 사실 재정적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와튼 스쿨 출신임을 겨냥한 공격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마르크스주의자”라며 “그녀의 부친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이며 그녀를 잘 가르쳤다”고 맞받아쳤다. 자메이카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의 부친은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를 지냈다. 두 후보는 외교, 낙태권, 이민, 에너지 정책 등을 두고도 충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시키려고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안보를 동시에 보장하는 ‘두 국가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는 이스라엘을 혐오한다”면서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스라엘은 2년 내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는 독재자들을 존경하고,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러브레터’라고 칭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서들을 주고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독재자들과 전제군주들은 당신이 다시 대통령이 되기를 응원하고 있다”며 “그들이 아부와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이기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 “난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지금 키이우(우크라이나의 수도)에 앉아 있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를 “점심으로 먹어 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권에 대해 “지난 52년간 우리나라를 분열시킨 문제”라면서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헌법 권리로 보호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덕분에 모두가 원했던 대로 주(州)별로 낙태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낙태권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하겠다면서 “자기 몸에 관한 결정을 내릴 자유를 정부가 해서는 안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몰아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회가 추진했던 국경 강화 법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해 부결시킨 것을 언급하고서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에서 달아나는 것을 선호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수백만명의 불법 입국을 허용했다면서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성공할 기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를 맞은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자들이 주민들의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까지 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정치 평론가들의 예상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정심을 잃게 하려고 할 의도로 그의 신경을 건드릴만한 공격으로 ‘도발’을 이어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는 듯하다가도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언성을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두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능력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난 미국 부통령으로서 세계를 돌았는데 (내가 만난) 세계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를 비웃고 있다. 난 군사 지도자들과 대화했고, 그들 일부는 당신과 일했는데 당신이 수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자신에게 ‘중국, 북한, 러시아가 트럼프를 두려워했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 관계기사 한국판 김은별 기자해리스 트럼프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러시아 대통령
2024.09.11. 21:44
LA한인타운의 발전상을 되짚어 보고 미래상을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파트너스는 12일 미주중앙일보와 공동주최로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은 이 전시회는 한인타운 인근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10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LA 한인타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전시회는 한인타운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한인타운 전 지역의 고유한 색과 멋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한인타운 각 거리별 특성을 분석해 과거 50년의 발전을 조명하고 향후 50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앤드모어파트너스가 공개하는 한인타운 건물들의 디자인 안이 눈길을 끈다.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션 모, 강혜기 공동대표는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가로서 한인타운이 향후 50년간 지속하려면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왔다. 자비를 들여 지난 8년간 한인타운의 조닝부터 종교시설 분포까지 필요한 부분을 구석구석 조사했다. 두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녹여낸 디자인들을 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최근 공개한 LA총영사관 재개발 디자인안〈본지 9월3일자 A-1면〉은 두 대표가 생각하는 향후 한인타운의 발전 방향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관련기사 총영사관 재건축에 한인 기업 배제 모 대표는 “한인타운이 부흥해야만 우리 후세에도 한인으로서 정체성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안을 통해서 한인타운의 지속가능성을 모두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시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3일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에서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와 각계 명사의 스피치는 물론 앤드모어파트너스의 전시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는 초청자 한정이며, 초청자 외 참석 희망자는 별도로 신청 해야한다. ▶문의:(213) 368-3723/이메일([email protected]) 조원희 기자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인근 한인타운 건물들
2024.09.11. 20:48
9·11 테러 23주년 추모식이 11일 뉴욕 맨해튼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DC 인근의 펜타곤 등 테러 현장에서 잇따라 열렸다. 맨해튼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10일 첫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난타전을 벌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포함한 선거 관련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참석했다. 왼쪽부터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관계기사 8면〉 [로이터] 관련기사 美 9·11테러 추모행사…토론 격돌 해리스·트럼프, 나란히 참석추모식 테러 대통령 후보 공화당 대통령 민주당 대통령
2024.09.11. 20:36
한인 여성이 자동차 제조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시동 및 잠금장치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키의 결함으로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GM이 스마트키 결함 문제로 피소된 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이 대규모 고발로 이어지며 제2의 기아·현대차 소송 사태로 번질지 주목된다. 소송장은 지난 4월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 접수됐고, 원고 측(담당 로펌 카제루니)은 현재 집단을 대표해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주디 조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쯤 어바인 지역 자신의 집 앞에 주차돼있던 셰보레 카마로 차량을 도난 당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절도범은 스마트키가 걸려있던 현관문 쪽에 복제 장치를 대고 열쇠 정보를 해킹했다”며 “이로 인해 절도범은 들키지 않고 차 안으로 침입할 수 있었고 시동까지 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후 어바인 경찰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소장 접수 시점까지도 차량을 회수하지 못했다. 원고 측은 GM을 상대로 법원에 ▶소비자 구제법(CLRA) 위반 ▶가주불공정경쟁법(UCL) 위반 ▶서면 보증 등의 소비자 보증법(SBCWA) 위반 ▶보증 위반 ▶사기 은폐 ▶부당 이득 등 총 6가지 혐의를 제기했다. 원고 측은 “GM은 (스마트키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알고 있어야 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도난이 급증하는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침묵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는 소장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마트키 기능을 탑재한 차량의 도난이 쉽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고, 이로 인해 카운티 전역에 차량 절도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비자가 해킹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원고 측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LA경찰국(LAPD)의 통계 자료, 언론 기사 등을 제시했다. 소장에 제시된 LAPD 자료에는 올해 LA지역에서만 스마트키 해킹으로 인한 카마로 차량 도난 건이 전년 대비 무려 1285%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담겨있다. 조씨는 도난당한 차량을 지난 2022년 10월 코스타메사 지역 셰보레 딜러에서 구매했다. 원고 측은 해킹 가능한 차량으로 스마트키 기술이 적용된 2010~2023년 사이 카마로 모델을 지목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결함을 미리 알았다면 차량을 구매 또는 리스할 때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됐을 것”이라며 “GM은 고객 설문 조사 등을 실시할 텐데 이와 관련한 수천 건의 불만, 보증 청구 등을 접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러한 피해 사실과 추론 등을 통해 GM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고 측은 “GM은 해당 결함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지도 않았고 우편물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며 “원고 또는 일반 소비자들보다 자동차와 관련한 정보, 지식 등을 갖고 있음에도 차량 결함에 대해 경고문조차 부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아·현대차의 경우도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 피해가 급증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기아·현대차에게 1억4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집단소송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중앙경제 3월1일자 1면〉 관련기사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인여성 제기 소비자 보증법 차량 도난 집단소송 피소
2024.09.11. 20:21
샌버나디노카운티 전역을 위협하는 ‘라인 파이어’를 낸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 남가주 산간지역 4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규모로 커지고 있다. 개빈 뉴섬 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라인 파이어 방화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노코에 거주하는 용의자 저스틴 W 할스텐버그(34)가 지난 5일 하일랜드시 알핀가와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에서 불을 지핀 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라인 산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는 가주 중앙구치소에 구금된 채 보석금 8만 달러가 책정됐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기준 LA카운티 브리지 파이어, 샌버나디노 카운티 라인 파이어, 오렌지카운티 에어포트 파이어, 샌디에이고 로블라 파이어 등 남가주 지역 총 4곳에서 대형산불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주 폭염 속 시작된 라인 산불, 브리지 산불, 에어포트 산불은 진화율 0~14%로 좀처럼 기세가 꺾이고 있지 않다. 이를 두고 LA데일리뉴스는 남가주 산불 진화작업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로블라 산불 진화율만 84%로 피해 지역이 1000에이커에 그쳤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산불로 총 10만 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다. 대형산불로 인해 엔젤레스 국유림 동쪽·빅베어 인근·트라뷰코캐년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렸고, 산불 지역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형산불은 LA·리버사이드·오렌지 카운티를 역삼각형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현재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산불은 지난 8일 발생한 브리지 산불로 엔젤레스 국유림 4만9008에이커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 항공 및 헬기, 소방관 2000명 이상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 0%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 산불은 마운틴 볼디 지역을 중심으로 남쪽 온타리오, 북쪽 필란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엔젤레스 국유림 동쪽 지역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여 대기질도 최악인 상황이다. 뉴섬 지사는 FEMA에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레드랜드와 하이랜드 북동쪽에서 지난 5일 발생한 라인 산불은 3만4782에이커를 태웠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다쳤고, 빅베어 지역을 포함한 산간지역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현재 진화율은 14%에 머물고 있다. LA타임스는 라인 산불로 주택 등 6만5600여 시설물이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발생한 에어포트 산불은 2만2910에이커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0%다. 이 산불로 소방관 8명,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어포트 산불은 트라큘라캐년 동쪽 샌타애나 마운틴 일대로 확산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에이커 남가주 산불 산불 진화율 난감라인 산불
2024.09.11. 20:18
LA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볼디를 80세의 나이에 맨발로 정복한 한인이 화제다. 해발 1만64피트 높이의 마운트 볼디는 높은 고도와 험한 길, 가파른 경사로 ‘악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조난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30여 년 경력의 산악인 탁재홍 씨는 오는 16일 팔순 생일을 맞아 지난 8일 마운트 볼디를 등정했다. 일반인도 오르기 힘든 산길이지만, 탁 씨는 이날 과감하게 신발을 벗고 올랐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미산악회 소속인 탁 씨는 “10년 전, 80세의 산악회원이 마운트 볼디를 정복한 적이 있다”며 “내가 80이 되면 이에 더해 맨발로 오르리라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온은 105도에 육박했다. 자갈과 돌로 가득한 길은 가파른 경사와 만나 한 발을 내딛기도 힘들었다. 그럼에도 탁 씨는 “나와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산에서 탁 씨를 마주친 이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놀라움을 표했다. 어떤 이들은 믿을 수 없다며 탁 씨의 발을 만져보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일반적으로는 2~3시간 걸릴 거리이지만 탁 씨는 오전 5시 반에 출발해 장작 5시간이 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늦게 출발한 한미산악회 동료들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탁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탁 씨가 중간에 신발을 다시 신거나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동료들은 마운트 볼디 정상에서 준비해온 케이크와 풍선을 꺼내 탁 씨의 80세 생일을 축하했다. 탁 씨는 “누군가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내가 자랑스럽다”며 “또한 산을 오르는 타인종들에게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탁 씨는 이번 등정을 위해 매일 집 근처 앞산을 4마일씩 맨발로 다녔다. 처음 맨발로 마운트 볼디를 등정하겠다고 했을 때, 동료들과 가족들은 모두 반대했다. 탁 씨는 “아내는 아침에 내가 나갈 때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함께 산을 다니며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에 걱정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라고 했다. 2018년, 탁 씨와 에베레스트를 함께 오르던 도중 고소증이 온 아내(탁경숙 씨)는 이후 1년 동안 후유증을 겪었다. 악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게 아내였다. 탁 씨는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걱정하고 있을 아내에게 달려가 생존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사실 탁 씨가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은 아내 때문이었다. 지난 2000년, 간호사였던 아내가 간 질환으로 급격히 몸이 나빠지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탁 씨는 간에 좋다는 ‘인진쑥’을 마련하기 위해 강원도까지 찾아갔다. 그러던 중 건강 서적인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를 발견해 읽었다. 그 책에서 산을 타며 병이 치유된 사례를 보고 아내와 함께 등산을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3년 뒤 아내는 완치되어 다시 일을 시작했다. 산의 ‘참맛’을 본 탁 씨는 그때부터 에베레스트, 킬리만자로산, 매킨리산, 마운틴 위트니 등 유명한 산들을 다니며 산행을 시작했다. 탁 씨는 “산은 나의 삶의 일부다”며 “산을 오를 때면 몸은 피곤하지만 동시에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산을 타는 재미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한미산악회는 수십 년 경력의 산악인 베테랑들이 많다. 많은 분이 오셔서 함께 산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마운틴 맨발 마운틴 위트 맨발 투혼 4마일씩 맨발
2024.09.11. 20:16
대한제국이 펼친 자주외교 노력이 깃든 공간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연방 국가사적지(NRHP·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공식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지정 명칭은 ‘옛 대한제국공사관’(Old Korean Legation)이다. 국가사적지는 보존할 역사적 가치가 우수한 건물, 구조물, 장소 등을 법으로 지정한다. 한국 정부가 소유하고 한국의 역사가 중심이 되는 장소가 국가사적지가 된 건 처음이다.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국가사적지로 등재돼 있으나, 이곳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의 역사를 기리는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국립공원관리청 측은 공사관의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물의 내·외부 모두 원형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한국 정부의 주도로 진행된 복원 및 새 단장 공사로 역사적 공간이 훌륭히 재현한 점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이어지던 시기 외교 무대의 중심이었다. 1877년 남북전쟁에 참전한 군인 출신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세스 펠프스(Seth L. Phelps)의 저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백악관에서 약 1.5㎞ 거리에 있다. 공사관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서양 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으로 특히 가치가 크다. 1882년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조선은 1887년 초대 주미전권공사인 박정양(1841∼1905)을 미국에 특파했고, 1889년 2월부터 현재 위치에서 주미공관을 설치했다. 이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잃은 1905년까지 약 16년간 이곳에서 외교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일제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 이후 단돈 5달러에 매입한 뒤 건물을 팔아넘겼고 군인 휴양시설, 노동조합 사무실 등으로 쓰이다가 2012년 한국 정부 품으로 돌아갔다. 한국 정부는 보수·복원공사를 거쳐 2018년 5월 역사전시관으로 개관해 운영 중이다. 19세기 워싱턴DC에 있었던 30여 개국의 재외공관 가운데 당시 원형을 간직한 채 현재까지 남아있는 건물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유일하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주미대한제국공사관 국가사적지 국가사적지 등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 국가유산청과
2024.09.11. 20:13
OC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개최하는 추석 대잔치가 내일(13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열린다. 센터 측은 이 행사에 회원과 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축하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참석 회원들에게 쌀 1포를 나눠준다. 오후 2시부터는 ‘제1회 노래자랑 대회’도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0여 명이 경연을 벌이며, 입상자에겐 현금을 포함한 푸짐한 상품이 돌아간다. 김가등 회장은 “추석 대잔치는 우리의 연중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회원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대잔치 추석 추석 대잔치 참석 회원들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2024.09.11. 20:00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내일(13일)부터 시작할 ‘소망 갤러리’ 행사에 한인들의 애장품 기증이 쇄도하고 있다. 소망 측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기증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 그림과 도자기, 병풍, 족자 등 골동품 300여 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증품은 내일부터 27일까지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진행될 제3회 소망 갤러리 행사에서 판매된다. 행사 수익 전액은 소망이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세우려는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유분자 이사장은 “오랜 기간 소중하게 간직해온 귀한 물건들을 기증한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좋은 일을 위해 애장품을 내놓은 이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망 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쉰다. 소망 갤러리 및 기증 관련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골동품 그림 골동품 그림 골동품 300여 소망 갤러리
2024.09.11. 20:00
주광옥합창단(단장 엘렌 노, 지휘 주광옥)이 오는 21일(토) 오후 5시 풀러턴의 성결교회 남가주 주안에 교회(1465 W. Orangethrope Ave)에서 30주년 기념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주광옥합창단은 이날 성가곡, 한국과 이탈리아 가곡, 추억의 영화음악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렌 노 단장은 “아름다운 세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올리며 오프닝 무대를 꾸미고 한국과 이탈리아 가곡을 3곡씩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단원들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닥터 지바고의 삽입곡과 존 덴버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불러 유명한 ‘퍼햅스 러브’도 선보인다. 성악가 장상근(바리톤)씨가 특별 출연하며 주광옥 지휘자는 독창을 할 예정이다. 주광옥합창단의 특징은 여느 오렌지카운티 한인 합창단과 달리 특정 인물의 이름을 합창단 명칭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단장은 “주광옥 합창단은 주 지휘자가 창단했다. 주 지휘자가 곧 합창단의 역사다. 창단 30주년에 여는 연주회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폭염에도 단원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지휘자는 숙명여대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피바디 음악원, 미주 감신대 종교음악과 대학원을 거쳐 유니버시티 아트 칼리지 성악과 교수, 메소디스트 신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주광옥 합창단은 정기 연주회 외에 선교음악회, 양로원 방문 공연, 한인단체 행사 출연 등 평소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 활동도 병행하며 단합 대회를 겸한 야외 공연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연습 장소는 남가주 주안에 교회다. 연습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저녁반), 목요일 오후 1시(낮반)이다. 주광옥합창단은 상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주회 또는 가입 관련 문의는 전화(714-308-6472, 336-4064)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연주회 영화음악 정기 연주회 합창단 명칭 성결교회 남가주
2024.09.11. 20:00
유명 빵집 포르토스 베이커리&카페(Porto's Bakery & Cafe)가 애너하임의 다운타운 디즈니 디스트릭트에 OC 2호점을 낸다. 디즈니 리조트는 포르토스 매장 공사가 내년 중 시작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개점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르토스는 쿠바 출신 로사 포르토의 가족이 4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첫 매장은 1976년 에코파크에 들어섰다. 포르토스는 질 좋은 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다우니, 글렌데일, 웨스트코비나, 버뱅크, 노스리지, OC의 부에나파크에 총 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베이커리 애너하임 카페 애너하임 다운타운 디즈니 디즈니 리조트
2024.09.11. 20:00
재미대한 OC배드민턴협회(회장 주디 박)는 지난 7일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북경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새로 배드민턴 챔피언십 대회’ 해단식을 가졌다. OC배드민턴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LA배드민턴협회(회장 데이비드 강)와 함께 지난달 24일 포모나에서 새로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 역대 최대 규모인 450명이 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OC배드민턴협회 제공]배드민턴협회 챔피언십 챔피언십 대회
2024.09.11. 20:00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 지난해 10월 이후 채무자의 30%가 연체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의회 회계감사원(GA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출자의 약 30%인 970만 명이 총 29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금을 연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일반적으로 대출자가 대출금을 90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 보고 기관에 연체자로 보고하지만, 상환 재개 이후 첫 12개월(2023년 10월~2024년 9월) 동안은 이러한 관행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1월 기준 대출액을 상환 중이며 채무 불이행 상태가 아닌 대출자는 전체의 약 40%인 1780만 명에 불과했다. 약 2540억 달러의 대출금을 보유한 나머지 대출자들은 재학 또는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요인에 따라 적격 대출자에게 제공되는 일시적 옵션인 ‘대출 연기(loan deferment·대출자의 10%)’ 또는 ‘유예(forbearance·대출자의 7%)’ 상태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학자금 대출액 연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크레딧카르마(Credit Karm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자의 20%가 교육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에 대한 기대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대출액 상환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이 5만 달러 미만인 대출자의 경우 그 비율이 27%로 더 높았고, 이들은 ‘학자금 대출 상환을 감당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은 두 번째 시도인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에 이어 세 번째 시도까지 공화당이 주도하는 7개주의 소송으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학자금 채무자 학자금 대출자 학자금 대출액 대출액 상환
2024.09.11. 19:38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느끼는 주택비용 압박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가구소득은 계속해서 늘고 있고, 물가를 반영해 최근 더 오르긴 했지만 그에 비해 집값과 렌트가 오르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다. 특히 뉴욕의 경우 렌트 가격 급등세가 심각한 만큼, '차라리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집을 산 경우도 많아졌다. 12일자로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3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 주택 소유 한인(혼혈포함) 중, 모기지가 소득의 30% 이상을 차지한 경우는 40.8%에 달했다. 2022년 당시 비율(40.5%)보다 소폭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뉴저지주 한인 중 모기지가 소득의 30% 이상을 차지한 비율은 38.1%에서 40.2%로 높아졌다. 렌트를 내며 사는 한인들의 주택비용 부담은 더 크다. 뉴욕주 한인 중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내는 한인은 55.8%에 달했다. 뉴저지주의 경우 53.7%를 기록했다. 2022년 당시 뉴욕주 렌트 거주자 중 소득의 30% 이상을 쓴 경우는 47.9%, 뉴저지주는 47.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결과다. 렌트 상승세가 가파르다 보니, 차라리 집을 사는 한인들도 많아졌다. 뉴욕주에서 렌트로 거주하는 한인들이 부담하는 중간값은 매월 2195달러, 뉴저지주는 2226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전국 한인 렌트 중간값(월 1873달러)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주 한인 주택소유 비율은 2022년 44.6%에서 45.1%로 높아졌다. 다만 뉴저지주 한인 주택소유비율은 같은 기간 57.1%에서 53.8%로 낮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뉴욕주 한인 인구는 총 15만4137명으로 2022년(15만4211명)보다 소폭 줄었다.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10만8498명에서 10만8840명으로 소폭 늘었다. 전국 한인 인구는 202만3517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9만1604달러로 2022년(10만286달러) 대비 줄어든 반면, 뉴저지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11만7554달러로 2022년(10만7978달러) 대비 늘었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소득보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빠른 탓에 한인 빈곤율이 7.1%에서 10.4%로 올랐다. 특히 뉴욕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 빈곤율은 26.1%까지 급등했다. 뉴저지주 한인 시니어 빈곤율은 18.0%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한인 뉴저지주 한인 뉴욕주 한인 뉴욕일원 한인
2024.09.11. 19:37
메가밀리언 복권 1등 당첨자가 텍사스주에서 나왔다. 연금 수령의 경우 8억 달러, 현금 일시 수령을 택한다면 4억4200만 달러로, 역대 7번째 규모 당첨금이다. 10일 진행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 번호는 1, 2, 16, 24, 66이며 메가 넘버는 6, 메가플라이어는 4배다. 텍사스주 복권국에 따르면 1등 당첨 복권은 슈가랜드 하이웨이 90A의 머피 USA 8848 주유소에서 판매됐으며, 텍사스 주법에 따라 당첨자는 익명권을 보장받는다. 텍사스주에선 지난해 10월 6일에도 3억6100만 달러의 1등 당첨자가 나온 바 있다. 한편 뉴욕주에서도 메가 넘버를 제외한 5개 번호를 맞춘 100만 달러 당첨자가 오렌지카운티 뉴윈저의 걸프 주유소에서 판매됐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메가밀리언 잭팟 메가밀리언 복권 텍사스주 복권국 당첨 복권
2024.09.11.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