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에는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4일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는 5~11세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약업체 모더나도 25일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75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어린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고 전했다. 연방 식약청(FDA) 자문기구는 26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5∼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한다. 한편, 25일 조 바이든 행정부는 비행기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해 다음달 8일부터 적용하는 백신 및 검사 기준을 발표했다. 새 기준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백신 접종을 끝마쳐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또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다만, 아직 백신 접종이 용이하지 않은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또 의료적 문제로 인해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이,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는 이들은 예외다. 한국은 지금까지 입국 제한 대상이 아니었으나 새 규정의 적용을 받아야 해 종래에는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백신 접종까지 완료해야 한다. 김지민 기자코로나 접종 코로나 백신 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
2021.10.25. 15:00
"인지기능에 영향 없는 수면시간은 5.5~7.5시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수면이 부족하면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하루 수면 시간은 5.5~7.5시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드 홀츠먼 박사 연구팀이 노인 100명(평균연령 75세)을 대상으로 평균 4.5년에 걸쳐 진행한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88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11명은 아주 경미한 인지장애, 1명은 가벼운 인지장애가 있었다. 연구팀은 수면 중 뇌파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이들에게 4~6일 동안 잠잘 때 미니 뇌파(EEG) 모니터를 이마에 착용하고 자도록 했다. 연구팀은 또 매년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혈액 샘플을 채취,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를 가졌는지를 검사하고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샘플도 채취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뇌 신경 세포의 특이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다. 전체적으로 수면시간이 5.5시간 미만이거나 7.5시간 이상인 노인은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떨어졌고 수면시간이 5.5~7.5 시간인 노인은 인지기능이 안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사이에 U자 모양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EG로 측정된 수면시간으로 치면 4.5시간 이하와 6.5시간 이상인 사람이 인지기능 점수가 떨어졌다. EEG로 측정된 수면시간은 본인이 밝힌 수면시간보다는 약 1시간 짧은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본인이 밝힌 수면시간으로 환산하면 5.5시간 이하와 7.5시간 이상에 해당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령, 성별, 치매 관련 단백질 수치, ApoE4 변이 유전자 등 수면과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U 곡선을 보이는 수면시간-인지기능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결과는 인지기능이 장기간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적정(sweet spot) 수면시간이 단시간과 장시간 사이의 중간 범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그러나 각자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든 긴 시간이든 자고 났을 때 충분히 쉬었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은 현재의 수면 습관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발행하는 '뇌'(Brain) 최신호에 발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인지기능 수면시간 인지기능 연관성 인지기능 검사 인지기능 점수
2021.10.24. 18:17
시니어가 되면서 비교적 자유로워진 것중 하나가 죽음에 대한 계획이다. 한인사회에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이와 관련된 활동을 수년째 하고 있다. 시니어가 아니라도 누구나 사람은 죽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시니어가 되면서 더 가까워진 느낌탓인지 앞에 놓고 얘기하기가 쉬워졌다. 품위있는 마무리를 위해서 '사전의료지시서(Advance Healthcare Directive)'가 작성된다. 스스로 선택 맞이하는 죽음 가능 팬데믹 탓 유언서 작성 크게 늘어 자기 스스로 남을 배려하며 살고 있다는 마이클 박(50)씨는 심폐소생술(CPR) 클래스를 수강했다.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자기 주위에 아무도 CPR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서 자신이 나섰던 것이다. "정말 놀란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순간, 다시 말해서 CPR이 필요한 순간에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더라구요." 박씨는 수업 첫부분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CPR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놀랐다. 그는 "숨이 넘어가는 순간에 환자의 목에는 'CPR을 하면서까지 연명치료를 하지 말아 달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더라"면서 "강사는 환자의 의사를 무시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고 말했다. 그 상황에서 CPR을 강행해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박씨는 죽음을 맞는 미국인들의 의연함에 감동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전의료지시서를 작성해 놓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유언서를 미리 작성해 놓은 성인이 불과 32%였는데 비해 2020년 이후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어날때는 순서가 있어도 죽을때는 순서가 없다는 옛말씀이 있다.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의식불명 상태가 됐을때 사전의료지시서를 작성해 놓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좀 더 품위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CPR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이를 통해서 되살아나는 경우는 흔치 않고 대부분 연명치료를 하는 식물인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는 사고의 경중이나 나이의 높고 낮음과는 다른 상황이다.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영양 공급은 인위적으로 공급하는 장치를 통해서 이뤄지고 호흡도 자력으로 숨쉬지 못해서 도와줘야 하는 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호흡과 심장박동이 명추거나 멈출 것으로 보일때 사용된다. 성공률은 15%정도로 보고 있고 말기암 환자의 경우는 생존률이 1%도 안된다고 전한다. '웰빙 웰다이잉'을 모토로 시작한 소망소사이어티의 중점 사업중 하나가 사전의료지시서 보급이다. 관계자는 "CPR이나 생명연명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는 방식대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결국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캐서린 김(47)씨는 갑자기 아버지를 잃었다.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응급차에 실려갔던 아버지가 며칠 입원했다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 다음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김씨나 아버지나 모두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별다른 문서 작업이 없었다. 또한 아버지도 특별한 재산이 없었기에 트러스트도 유언서도 마련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아버지와 관련해 의료와 관련된 요구를 할 수 있는게 없었다"고 김씨는 "아버지의 의료기록을 외동딸인 나도 볼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의료 기록을 관장하는 부서에서는 김씨에게 '파워오브어터니'를 요구했다. 한국식으로 보면 위임장인데 김씨도 아버지도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사망확인서를 갖고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양식이다. -파워오브어터니 파워오브어터니(POA)는 한국식으로 위임장이다. 자신의 대리인을 지정하는 것이다. 다만 용도와 분야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쓰인다. 재산관리 위임을 비롯해, 부동산 관리 위임, 은행관련 위임 등이 있고 의료 관련 위임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의료관련 위임장은 중병에 걸리거나 갑작스런 사고로 의사표현이 어려워질때 유용하다. 혼수상태로 회생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도 이 POA가 없으면 가족들도 도울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POA는 배우자로 정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본인 대신 결정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선정해야 한다. -소망소사이어티의 사전의료지시서 소망의 사전의료지시서(사진)는 총 4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1페이지에는 의료와 관련해 위임을 받은 '파워오브어터니(power of attorney)' 두명을 적게 돼있다. 그리고 연명치료 승낙 여부를 묻는 항목이 있다. 2페이지에는 장기 기증여부와 매장, 화장, 시신기증 등 장례를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있고 본인의 서명과 증인 2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3페이지에는 가족관계와 경력, 출생지, 학력,장례식때 부탁하고 싶은 말이나 좋아하는 문구, 노래 등을 적는다. 또한 사망소식을 알리고 싶은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을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남기고 싶은 말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화해와 감사의 편지 형태로 남기게 된다. 장병희 기자마무리 가족 의료관련 위임장 재산관리 위임 은행관련 위임
2021.10.24. 12:29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이나 채소가 잇달아 보고되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보건당국은 23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가공 육류제품 섭취로 전국 8개주에서 최소 2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테리오 브랜드(Citterio-brand)의 프리미엄 이탈리안 스타일 살라미 스틱(Salame sticks)을 소비자나 사업체는 섭취, 또는 판매 및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제품은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다른 마켓에서도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으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는 가주를 포함해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등 전국 8개주에 걸쳐 최소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이 집에 있으면 즉시 폐기하고 이를 담았던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다른 식품류도 오염됐는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몇 일 전에도 수입 양파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전국 37개주에서 6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고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다. 김병일 기자트레이더 살모넬라 살라미 스틱 가공 육류제품 프리미엄 이탈리안
2021.10.23. 17:07
2회 모두 맞고 6개월 지난 65세 이상 우선 대상 12세 미만 어린이도 곧 승인 접종 가능해질 듯 코로나19 극복은 백신 접종 거부 23%가 걸림돌 요즘 미국에서는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 소식은 지난 20일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와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각각 승인했다는 보도다. 또 이미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부스터샷을 이용하는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교차 접종 혹은 혼용 접종)’도 허용됐다. 연달아 발표되는 많은 정보에 혼란스러워 하는 독자들을 위해 관련 소식들을 문답식으로 쉽게 정리했다. 부스터샷 승인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얀센 3가지 백신 모두 부스터샷이 허용됐다. 지난 달 22일 가장 먼저 화이자가 승인을 받았고, 20일 나머지 2개 백신의 부스터샷도 승인됐다. 부스터샷은 백신 접종 완료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즉, 화이자와 모더나는 2회 접종, 얀센은 1회 접종을 마친 사람이 대상이다. 그러면 3가지 백신 중 아무거나 맞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현재로선 화이자 부스터샷만 접종되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FDA가 승인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관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권고해야 한다. 화이자는 이 과정을 다 거쳤고 모더나와 얀센은 FDA의 승인만 난 상태라 아직 CDC의 권고 단계가 남아 있다. 화이자 부스터샷은 아무나 맞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 현재 화이자 부스터샷은 화이자 백신을 2차례 다 맞은 뒤 6개월을 넘긴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의료 종사자·교사·응급요원·식료품점 직원 등 고위험 직업군만을 대상으로 승인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총 1068만여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은 672만8000여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인구의 14.6%에 해당된다. 65세 미만은 언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나 아직 정확한 접종 시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FDA는 접종 대상자를 앞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돌파 감염(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전염병에 걸리는 현상)이 잇따르면서 연령대를 확대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일단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2차례 접종을 마치고 6개월을 넘긴 4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얀센의 경우 CDC 최종 권고가 나오면 18세 이상 모든 접종자로 전면 확대된다. 18세 이상 모두라니? 얀센의 부스터샷은 2번째 접종을 뜻한다.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예방효과가 단시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 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예상효과는 올해 3월 88%에서 8월 3%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에서 64%,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효능이 떨어진 것이다. 혼합 접종이 허용됐다는데 섞어서 맞아도 되나 FDA의 우선 원칙은 애초에 접종했던 백신의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 각 백신의 작용원리가 달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백신이다. 이 백신은 몸 안의 세포들에게 특별한 단백질을 만들도록 가르친다. 그 방법을 배운 세포들이 면역체계를 구성해 바이러스와 싸우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얀센은 벡터 백신이라고 하는데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주사해 면역체계를 가동하게 한다. 그래서 진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같은 방식으로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로 작용 원리가 다른 백신의 부스터샷 혼용 접종이 허용된 건 최근 국립보건원이 FDA에 보고한 효능 연구결과 덕분이다. 어떤 결과였나 이미 맞은 백신과 다른 종류의 부스터샷을 접종할 때 효과가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얀센 접종자가 얀센 부스터샷을 맞으면 항체 증가량은 4배 정도였는데 비해 얀센 접종자가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항체 양이 보름 만에 76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얀센 접종+화이자 부스터샷’도 ‘얀센+모더나 부스터’ 조합에는 못 미쳤지만 항체 생성량이 ‘얀센+얀센 부스터샷’보다 훨씬 높았다고 한다. 쉽게 말해 부스터샷은 얀센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소규모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에 확인됐다는 점이 한계로 꼽히고 있다. 혼용 접종이 시행되면 좋은 점은 훨씬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을 좀 더 빨리 맞을 수 있게 된다. 혼용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최초 접종 백신이 얀센일 경우 얀센 부스터샷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하지만 이젠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도 맞을 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진 것이다. 우려되는 부작용은 지금까지 화이자 부스터 샷을 맞은 후 보고된 반응들은 기본 2회 접종 때와 유사했다. 피로감과 주사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이었고,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부작용이 경증 정도였다. 그러나 기본 2회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부작용이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앨러지 반응)’인데 즉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앨러지 반응이 나타나는지 지켜보기 위해 접종 후 15~30분간 대기하도록 한다. 혈소판감소증후군(TTS)을 동반한 혈전 발생도 위험한 부작용으로 꼽힌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18-49세 사이의 여성 100만 명당 7명 꼴로 확률은 낮다. 50세 이상의 여성과 모든 연령의 남성에게 이 부작용은 더욱 드물게 발생한다. 어린이 접종은 언제쯤 할 수 있나 현재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12세 이상만 허용된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CDC가 다음 달 2~3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를 끝내면 5~11세 어린이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백악관은 수 시간 내에 어린이용 백신은 물론 접종에 필요한 어린이용 주사기 배포 등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 수준이다. 5~11세 어린이는 약 2800만 명 정도인데 정부는 현재 6500만 회 접종분의 어린이용 백신을 사들인 상태다. 어린이와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면 감염 환자는 줄어들게 되나 보건 당국의 걱정은 어린이들과 부스터샷이 아니라 백신을 애초부터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이다. CDC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가운데 18일까지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 비율은 57.0%, 1회라도 접종한 사람은 66.0%에 머물러 있다. 접종 자격이 있는 12세 이상 인구로 범위를 좁혀도 최소 1회 접종자가 77.1%, 접종 완료자가 66.7%에 그친다. 약 23%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도 맞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구현 기자 ] 이종원 / 변호사화이자 얀센도 부스터샷 접종 화이자 부스터샷 백신 접종
2021.10.22. 15:00
최근 일리노이를 비롯 37개 주에서 650여 명의 식중독 환자를 발생시킨 살모넬라균의 매개 식품이 멕시코산 수입 양파로 확인됐다. 연방 식품의약청(FDA)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미 전역에서 확산 중인 살모넬라균 감염 사태와 관련, 대량의 멕시코산 생 양파를 리콜 조치했다고 알렸다. 정확한 리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FDA와 CDC는 멕시코 치와와주에서 수입돼 유통업체 '프로소스'와 '킬러 패밀리 팜스' 등이 미 전역에 유통한 흰색•황색•자색 생 통양파가 이번 식중독 사태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의 매개체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21일 현재까지 집계된 발병 사례는 모두 652명. 이 가운데 129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 보고는 아직 없다고 CDC는 전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발병 사례 보고는 지난 8월과 9월 사이 급증했으며, 특히 텍사스•오클라호마•버지니아•메릴랜드•일리노이•인디애나•미시간•위스콘신 주에서 많았다. 일리노이와 위스콘신 주에서 각각 최소 37명, 25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문제의 양파가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미국에 들어왔다며 "양파는 최대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이 아직도 식품점이나 레스토랑 또는 각 가정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원산지가 멕시코 치와와로 표기돼있는 흰색•황색•자색 생 통양파는 팔지도 사지도 말고, 절대 먹지 말라. 원산지를 알 수 없다면 폐기하고, 양파를 담아두었던 용기를 깨끗이 세척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제품은 프로소스•빅불•시스코 임페리얼 등 9개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포장 단위도 2파운드부터 50파운드까지 다양하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오염된 식품 섭취시 12-72시간 내에 설사•고열•위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감염 후 4~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증상 악화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살모넬라균 양파주의보 살모넬라균 감염 멕시코산 수입 유통업체 프로소스
2021.10.22. 14:41
뉴욕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경우, 자신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평균 27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 뉴욕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자신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아웃 오브 네트워크(out-of-network)' 의사로부터 치료받으면 평균 27만3000달러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에서 정해진 '인 네트워크(in-network)' 병원에 가더라도 중환자실 치료를 받으면 평균 10만4000달러 수준을 부담해야 한다. 해당 분석은 민간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페어헬스'가 50개 주의 코로나19 입원 치료 비용의 평균값과 중간값을 산정한 결과다. 뉴욕주 중증 코로나19 치료비용 중간값은 평균값보다는 낮았다. 아웃 오브 네트워크는 19만9000달러, 인 네트워크는 7만9000달러 수준이었다. 인공호흡기나 집중 치료가 필요없는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병원비 중간값은 '아웃 오브 네트워크'의 경우 6만1000달러, '인 네트워크'는 3만1000달러 규모였다. 코로나19 테스트나 긴급 진료 방문과 같은 외래 코로나19 환자 진료의 경우 '아웃 오브 네트워크'는 2291달러, '인 네트워크'는 877달러 수준이었다. 뉴욕주의 중증 환자 치료비용은 미국 전역과 비교했을 때에는 조금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중증 환자 치료비용은 '아웃 오브 네트워크'는 20만8000달러로 뉴욕주 비용(19만9000달러)을 넘어섰다. 다만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비용은 뉴욕주가 더 비쌌다. 뉴욕지사=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 치료비 환자 치료비용 치료비용 중간값 중증 치료비
2021.10.21. 13:39
아동 의료단체들이 코로나19 탓에 아동과 청소년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국적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소아과학회(AAP),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학회(AACAP), 아동병원협회(CHA)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AACAP 회장 가브리엘 칼슨은 "아동, 청소년과 그 가족, 지역사회에 드리워진 우울·불안·트라우마·고독감·자살 충동 경향 등의 비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우리가 이들을 돌보고 있다"면서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신적 문제로 응급실을 찾은 아동과 청소년 비율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3~10월 5~11세 중에서 24%, 12~17세 중에서 31%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실효적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진단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도록 연방 정부 지원금을 늘리고, 원격 진료 확대 방안 등을 주문했다.
2021.10.20. 15:05
뉴욕대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 메디컬센터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팀은 20일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신부전 증상이 있는 뇌사 상태 환자에게 이식, 거부반응 없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이식용 장기 부족이 큰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식용 등으로 대량 사육돼 윤리적 논란 가능성이 적은 돼지를 통해 이식용 장기를 확보하려는 이종 간 장기이식 연구에서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식용 장기를 얻기 위한 동물로는 사람과 장기 크기가 가장 비슷한 돼지가 전 세계에서 수십 전부터 연구됐다. 문제는 돼지 세포에 있는 당 성분이 인체 면역체계에서 이식 즉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당 성분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유전자를 조작해 돼지의 키운 뒤 신장을 적출해 신부전 증상이 있는 뇌사 환자에게 가족의 동의를 얻어 이식했다. 이식 연구는 돼지 신장을 환자 몸 밖에 둔 채 환자의 혈관을 연결한 뒤 3일간 면역 거부반응과 정상 기능 여부 등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부전 증상의 지표 중 하나인 환자의 크레아티닌도 신장 이식 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몽고메리 박사는 "이식된 신장 기능 검사 결과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소변도 예상했던 만큼의 양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2021.10.20. 15:04
환자의 전화 중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낙상 사고를 당했다는 환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 필자는 또 한 분의 귀한 환자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근심이 커진다. 어르신들이 넘어지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만,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낙상 사고는 매우 중히 다뤄야 할 질환이다. 그 이유는 65세 이상 노년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이나 염좌로 끝나지 않고 골절로 인한 수술, 그리고 수술 전후 합병증과 근육 소실로 인한 움직임 저하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낙상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는 무릎이나 고관절 질환 또한 허리뼈 질환에 기인한 하체 근력의 약화로 인한 낙상이다.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근 소실이나 감각 신경 장애에 따른 낙상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복용하는 약으로 인한 낙상 사고이다. 수면제나 안정제로 인한 일시적 균형 감각 상실 또는 이뇨제로 인한 야간 빈뇨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압약 중에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약이 있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세 번째는 부정맥이나 경동맥 협착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치매, 우울증도 낙상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위와 같은 신체 질환이 있다면 주치의는 낙상 사고의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상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독자들이 기억하고 스스로 실천해야 할 것들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달리기, 빠른 걸음으로 걷기, 수영, 배드민턴, 댄스와 같은 운동 프로그램에 반드시 시간을 할애하여 적극적으로 근력을 키워야 한다. 두 번째, 비타민 D는 여러 연구에서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다. 하루에 최소 1000 U 이상의 비타민 D를 복용하도록 한다. 세 번째, 바닥에 물건이나 깔개가 있다면 치워서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이나 복도에 조명을 추가하여 야간 낙상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변기나 욕조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시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눈이 어두워 넘어지는 일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문의:(424) 551-3111 성동진 / 성동진 내과 원장
2021.10.19. 18:41
귀넷 카운티가 이번 주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주민들에게 100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카운티 측은 오는 22일, 23일 이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귀넷 플레이스 몰 옛 시어스 백화점 건물에서 '백신 무섭지 않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귀넷, 뉴턴, 록데일 카운티 보건국이 12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을 받은 뒤 기프트카드를 받으려면 웹사이트 'GCGA.us/VaccineIncentive'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카운티 측은 개인들이 목요일 오전 9시까지 금요일 접종 예약을, 금요일 오전 9시까지 토요일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100달러 기프트카드를 나눠 준 디캡 카운티 접종 행사에서는 25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귀넷 카운티 주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지난 18일 현재 53%에 그치고 있다. 김지민 기자
2021.10.19. 15:19
한번의 혈액 채취로 8가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8대암 검진 행사가 오는 23일(토) 오전 9시30분 중앙일보에서 열린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인 해피빌리지의 8대암 검사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부터 매달 검진에 나서 현재까지 1000여 명이 자신의 암발병 여부를 확인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한해 검사가 중단됐지만 다시 재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조직검사나 CT같은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검진이 가능해서 매년 검진을 받거나 가족에게 권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암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과 난소암, 췌장암이다. 검진 방법은 서울대 의대 산하 바이오 암센터에서 채취한 혈액 속 혈청을 분리해 분석하는 특수검사법을 통해 이뤄진다. 혈청을 통해 신체에 있는 암과 관련된 19가지 각종 요소의 지표를 검사해 파악한다. 리포트는 전문의 2명이 리뷰한다. 국제 특허가 있으며 선착순 예약자 40명만 검사하고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검사비는 1인당 380달러다. ▶문의: 해피빌리지 (213)368-2630
2021.10.18. 19:01
“저희가 발견하면 원스톱으로 치료까지 도와드립니다.” 유방암 홍보의 달인 10월을 맞아 최첨단 유방암 검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밸리브레스트케어(CEO 토마스 로미스 MD)가 한인사회 무료 유방암 검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인사회 저소득층의 무료 의료서비스를 맡아온 MCCN(이사장 닉 굽타)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밸리브레스트케어는 2D매모그램은 물론 최첨단 3D토모 매모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검사 당일, 확실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토마스 로미스 CEO는 “특히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40세가 되지 않아도 꼭 매모그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만약 암이 발견되면 키모는 물론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고 재건도 가능하다. 또한 필요하면 렌트비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가 미디어 스폰서로 참가하는 이번 캠페인은 MCCN을 통해 접수한 여성이 올림픽가에 있는 밸리브레스트케어 검진센터를 방문해 검진하게 된다. 10월 아무 때나 가능하며 특히 서류 미비자이거나 무보험인 여성에게 아무런 부담을 지우지 않는 무료 행사다. 또한 암이 발견되면 MCCN과 밸리브레스트케어가 관련 기금(Breast Cancer Treatment Fund)을 이용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준다. 시드니 스톨 전문의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첨단 시스템으로 여성들의 목숨을 꼭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다.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MCCN측은 “40세가 넘거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매모그램을 제공하겠다”며 “밸리브레스트케어의 3D토모를 이용해 조기에 발견해 건강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일단 5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백 명이 참가할 수 있다. ▶문의: (213)263-2100, [email protected] 장병희 기자원스톱 치료 원스톱 치료 밸리브레스트케어 검진센터 최첨단 유방암
2021.10.18. 18:59
식품의약국(FDA)이 희귀 부작용 위험과 관련해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 승인을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FDA가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 유발 위험이 더 높은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해 12∼17세에 대한 백신 승인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사용 승인 연기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이 지난주 잇따라 청년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이후에 내려진 조치다. 북유럽 국가들의 금지 후 FDA도 모더나 백신이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도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심근염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은지를 재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FDA의 재검토 절차는 몇 주 걸릴 전망이며, 최종 결정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또 다른 관계자가 WSJ에 전했다. 전날 FDA가 외부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보건 데이터에 따르면 mRNA 백신을 접종한 18∼25세 남성들의 심근염, 심낭염 발병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는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북유럽 국가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토대로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심근염 발병 확률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분명히 높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12∼17세 청소년들에게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유일하다. 해당 연령 미국인 2천500만 명 가운데 1천200만 명 이상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이미 접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10.15. 15:23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자회사인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부스터샷(추가 접종) 권고를 받았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5일 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얀센 등 3종의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FDA 자문위로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화이자·모더나의 부스터샷과 달리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크게 확대했다. FDA는 또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는 부스터샷으로 얀센 백신 대신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
2021.10.15. 15: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전면적인 미국 입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가능해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5일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미국의 새 여행 정책이 11월 8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표는 국제 항공 및 육상 이동에 둘 다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탑승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백악관 당국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항공사에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도 인정된다고 통지했다고 전했다.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제약 계열사 얀센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FDA가 승인하지 않았지만 WHO의 긴급사용 리스트에 올라있다. 외국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육로 및 해로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때는 백신 접종 증명서만 내면 되고 음성 증명서는 따로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러한 방침을 지난달 20일과 지난 13일 발표했으나 언제부터 적용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침은 유럽 지역과 중국, 인도 등지에 대해 이뤄지던 미국의 여행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국이 가능했으나 11월 8일부터는 백신 접종 확인도 해야 하는 셈이다. 장은주 기자
2021.10.15. 15:17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14일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히라고 권고했다. 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자문위는 모더나 백신 2회차를 맞은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이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고위험군의 젊은 성인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부스터샷으로 맞히라고 승인했다.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대상으로 권고된 인구 집단은 앞서 지난달 승인된 화이자 부스터샷 대상과 같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은 사람 가운데 고령자와 고위험군도 부스터샷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으로 FDA가 자문위 권고를 바탕으로 모더나의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을 권고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문위의 결정은 권고로 구속력은 없지만 FDA는 통상적으로 자문위 권고를 그대로 수용한다. 김지민 기자 김지민 기자
2021.10.14. 15:45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국민의 소급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FDA는 13일(현지시간) 2024년까지 국민 1인당 일일 나트륨 소비량을 현재 3천400㎎에서 3천㎎으로 12%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지침을 발표했다. 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식품 산업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이 지침에 따를 수 있도록 FDA가 모니터링하게 된다. FDA는 장기적으로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2천30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천㎎이다. FDA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일 권장량보다 50% 넘게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2∼13세 아동들도 95%는 나트륨 섭취량이 일일 권장량을 넘는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당뇨 등의 위험이 커진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2024년까지면 식품 생산자들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고, 소비자들은 식습관을 개선할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서서히 온건한 방식으로 섭취량을 줄여나가도 앞으로 수 년이면 식생활과 관련된 질환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꾸준히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의 1인당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4천831㎎에서 2018년에는 3천274㎎으로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14:27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앓고 나서도 여러 가지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학계에선 이를 '장기 코로나(long COVID)' 또는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증상이라고 한다. 이런 코로나19 후유증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사람 가운데 어느 정도가 후유증을 앓는지는 지금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 환자의 절반은 회복한 뒤에도 6개월 넘게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각국의 보건 의료계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거라면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대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포스트 코로나가 포함된 세계 각국의 관련 연구 보고 57건을 종합적으로 리뷰했다. 여기엔 코로나 팬데믹이 처음 불거진 201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채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과 아동 2만5천351명의 의료 데이터가 들어 있었다. 이 가운데 79%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중간 연령은 54세(남성 56%)였으며,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 출신이 79%였다. 과학자들은 이들의 포스트 코로나 증상을 단기(최초 발병 후 1개월)·중기(2~5개월)·장기(6개월 이상) 3단계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정신과 신체 여러 부위의 다양한 증상이 삶의 질과 이동성 등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명 중 1명꼴이 장기 후유증을 보여 심각성을 더했다. 당장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체중 감소, 피로감, 고열, 통증 등을 호소한 환자가 절반을 넘었다. 또 5명 중 1명꼴은 이동성(mobility) 위축, 4명 중 1명꼴은 집중력 저하를 보였고, 범(汎)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도 3명 중 1명꼴이었다. 이어 10명 중 6명꼴은 흉부 영상 진단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고, 실제로 4명 중 1명꼴은 호흡 곤란을 느꼈으며, 5명 중 1명꼴은 탈모와 발진이 생겼다. 이밖에 가슴 통증, 심계항진(두근거림), 복통, 식욕 부진, 설사, 구토 등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에 속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버넌 친칠리(Vernon Chinchilli) 공중보건과학과 석좌교수는 "많은 코로나19 회복 환자와 건강 관리 종사자들이 후유증이 오래간다고 했다"면서 "이번 연구로 그런 주장이 사실이라는 게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으론, 바이러스가 촉발하는 면역 반응 강화, 감염증의 지속 또는 재감염, 자가항체 생성 증가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밝혀진 건 없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포스트 코로나가 만연할 경우 의료 수요가 폭증해 국가 의료 체계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한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나라에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대학 신경공학 센터의 패디 쎈통고(Paddy Ssentongo) 조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원스톱 클리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의료 관리의 불평등이 컸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의료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적의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11:12
▶문= 감기를 포함한 면역력을 검사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답= 이곳 캘리포니아에도 서서히 환절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나타나는 증상 문득 열이나 기침이 나면 많은 사람은 '감기'에 걸렸다고 자체적인 진단을 내립니다. 그래서 간단한 종합 감기약을 사다 먹거나 '이러다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감기인 줄 알았던 이 병이 사실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의 또 다른 질병이 있습니다. 대상포진 폐렴 천식입니다. 먼저 대상포진은 오한과 발열 속이 메스껍거나 권태감이 생기는 등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몸의 한쪽에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두통 호흡곤란 복통 팔다리 저림 근육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최근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폐렴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연령층에도 나타나는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상기 증상 및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천식은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발작적 기침 수면장애 간헐적 호흡곤란 천명(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또는 휘파람 비슷한 소리) 흉부압박감(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 혹은 가슴이 답답한 느낌 흉통)등이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밖에 가슴이 답답한 증상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 듯한 목 불편 혹은 목에 이물감 숨은 차지 않지만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파동한방 병원에서는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을 활용하여 현재의 몸 상태 중에서 몸의 어느 부분의 에너지 밸런스가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거기에 따른 원인과 결과를 확인해서 가장 효율적인 건강 관리 방법을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감기보다 무서운 막연한 질병에 대한 걱정과 건강 염려증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내 몸을 관리하고 치유하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문의: (213) 386-2345 www.wbqacu.com 한청수 파동병원 원장미국 자연치유학 한청수 파동병원 환절기 감기 질병 3가지
2021.10.1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