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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박물관의 달 맞아 이벤트 풍성

매월 2월은 '샌디에이고 박물관의 달(Museum Month)'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미술관과 박물관 등 60여 군데의 다양한 문화예술기관들의 참여 하에 한달 내내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물관의 달 35주년을 맞아 '레고랜드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시-라이프 수족관', '캘리포티아 늑대센터(Woolf Center)', '파크 위너리 & 자동차 박물관(Park Winery & Auto Museum)', 'WNDR 뮤지엄 샌디에이고' 등이 새롭게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디자인 수도 샌디에이고-티후아나 2024(World Design Capital San Diego Tijuana 2024)'의 공식행사로도 인정받게 됐다.   '박물관의 달'의 가장 큰 혜택은 참여 문화예술기관들의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할인쿠폰은 카운티 및 시립 도서관에서 배부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뮤지엄 카운실 홈페이지(https://sandiegomuseumcouncil.org/download-your-san-diego-museum-month-pass-here/)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다.  박물관 이벤트 샌디에이고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2.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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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 한인금연센터 “올해에는 금연 꼭 성공하세요”

‘Asian Smokers’ Quitline(ASQ) 한인금연센터’는 설날을 맞아 지역 사회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청룡의 해, 새로운 시작과 건강을 응원하는 ASQ 한인금연센터는 자격을 갖춘 흡연자, 베이프(전자담배) 사용자, 또는 다른 유형의 담배 제품 사용자 및 다른 사람의 금연을 돕고자 하는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2024년 2월 1일부터 ASQ 한인금연센터 프로그램에 등록한 참가자는 한국어 금연 코치와 함께 맞춤형 금연 계획을 세우고 금연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등록 및 계획 세우기가 완료되면 자격을 갖춘 흡연자뿐만 아니라 베이프 사용자, 다른 이의 금연을 돕길 원하는 참가자들 모두 격려의 마음을 담은 $20 상당의 기프트 카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가정 의학과, 공중 보건학 교수인 슈홍 쥬 박사는 “금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료 니코틴 패치는 흡연자에게만 제공되지만, $20 기프트 카드는 건강에 대한 노력과 헌신을 격려하기 위해 자격이 되는 흡연자, 가족이나 친구의 금연을 돕길 원하는 협력자, 베이프 사용자에게까지 자격 요건을 확대합니다”라고 말했다.     $20 기프트 카드는 제한된 기간 내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ASQ 한인금연센터는 담배 없는 삶으로의 첫걸음을 원활하게 시작하도록 무료 니코틴 패치와 함께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등록 및 금연 상담 예약 또는 프로모션 자격 문의는 ASQ 한인금연센터에 전화 또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신번호 66819로 ‘금연’이라고 문자를 보내면, 금연에 도움이 되는 한국어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ASQ 한인금연센터에 대하여     ASQ 한인금연센터는 2012년부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금을 받는다. ASQ는 미국 내 2만 명 이상에게 한국어, 광동어, 만다린어, 베트남어로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무료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격이 되는 흡연자에게는 2주 치 무료 니코틴 패치도 제공한다. 연구에 의하면 ASQ의 서비스를 이용한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ASQ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서부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동부, 오전 10시부터 자정)이다.     ▶문의: 1-800-556-5564(한국어)     ▶웹사이트:  www.asq-korean.org    한인금연센터 금연 한인금연센터 프로그램 한국어 금연 무료 금연

2024.02.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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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불법입국자 60일 퇴거 명령 한 달 유예 외

#. 존슨, 불법입국자 60일 퇴거 명령 한 달 유예    시카고에서 대피시설을 사용 중인 중남미발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이 최소 한달은 걱정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원래 2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60일 퇴거 기간을 최소 한달 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내달 29일 사이 시설에서의 퇴거가 예정됐던 5600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의 퇴거 기간이 최대 60일까지 연장됐다.     아울러 오는 3월 1일부터 3월 28일 사이 퇴거 예정인 21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도 30일의 퇴거 기간 연장을 받는다.   존슨은 "망명신청자들이 안정된 삶을 찾을 때까지 대피 시설은 임시적인 대안이었을 뿐"이라면서도 "하지만 추운 겨울동안 시카고에 있는 모든 사람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는 중남미발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2200개 이상의 침상을 지원하겠다며 시카고 시에 이를 위한 새로운 시설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 CTA, 열차 대여 프로그램 도입    파티 버스 외 시카고에서 독특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카고 교통국(CTA)은 출퇴근(rush hour) 시간을 제외한 CTA 열차 대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CTA 열차 대여비는 기본 3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오전 9시 또는 오후 3시~오후 6시를 제외한 시간이 대여에 가장 좋은 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CTA측은 "열차를 대여하는 이들에게는 음식•주류•장식•음향 시설의 반입이 허용되며 열차당 최대 35명까지 탑승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CTA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존슨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존슨 불법입국자 퇴거 명령

2024.01.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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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못 타도 콜로라도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1

 콜로라도의 겨울이라면 으레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떠올린다. 하지만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콜로라도의 겨울은 지루하고 무료한 곳이라고 치부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금물,  콜로라도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제외하더라도 얼마나 환상적인 겨울 체험이 가능한 지를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두 번에 걸쳐 소개할 콜로라도의 새로운 겨울놀이를 독자여러분들의 버킷리스트에도 올려보길 바란다.     바리 호수에서 조류 관찰 브라이튼 근처의 바리 호수(Barr Lake) 주립 공원에서는 350종 이상의 수리 새와 해안 조류가 발견되었다. 특히 겨울은 흰머리 독수리를 발견하기에 가장 적기이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에 따르면 1986년 이후 매년 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흰머리 독수리 한 쌍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눈 속에서  바이슨 관람 덴버 시내에서 20분 거리의 록키 마운틴 아스널 야생동물 보호구역(Rocky Mountain Arsenal Wildlife Refuge)에서 11마일 길이의 야생동물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이 도시형 야생동물 보호구역에는 24마리 이상의 바이슨(bison)이 살고 있다. 이곳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무기 공장으로 사용된 도심형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바이슨 외에도 맹수, 사슴 및 코요테를 볼 수 있다. 또 I 70에서 254번 출구로 이동하여 제니시 공원의 버팔로 허드 전망대에서도 바이슨을 볼 수 있다. 테네시 패스 쿡하우스에서 식사 목가적이면서도 고요하면서 우아한 쿡하우스(Tennessee Pass Cookhouse)에서 4코스 식사를 즐겨보자. 그 전에 리드빌 근처 이사벨 숲의 겨울 동화나라에서 1마일 정도 스키, 스노우슈즈 또는 하이킹해야 한다.  예약이 필요하며 겨울 시즌(11월 24일 ~ 4월 16일) 저녁은 매일 제공되고, 점심은 주말에만 제공된다. 메뉴는 육류, 생선 및 채식주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북미 최고 높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아라파호 베이신(Arapahoe Basin)의 스노우 플룸(Snow Plume)에 위치한 일 리푸지오(Il Rifugio)는 12,456피트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이다. 일 리푸지오는 '피난처'를 의미하는데, 유럽 음식을 즐기면서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의 멋진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이탈리아나 스위스 알프스로 옮겨간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일 리푸지오는 겨울에는 스키 또는 스노보드로만 접근할 수 있다.   개 썰매 만약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개 썰매 체험은 버킷리스트의 상단에 있어야 할 것 같다. 브렉큰릿지(Breckenridge)의 Good Times Adventures에서 개 썰매를 타는 것은 콜로라도 겨울 어드벤처 중 가장 신나는 것 중의 하나이다. 6마일 코스에서 허스키 팀을 이끌어 보자.  이 즐거운 모험은 풍경이 아름다운 스완 리버 밸리(Swan River Valley)의 트레일을 따라 “머쉬, 머쉬’를 외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이다. Good Times Adventures에서는 스노모빌 투어도 제공한다.   겨울 호수에 머물기 리드빌 근처의 트윈 레이크(Twin Lakes near Leadville)에서 창립 겨울 시즌을 경험해보자. Tenderfoot Farms와 최근 개조된 로드하우스 로지는 연중 영업 중이다. 특히 Red Feather Lakes는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이 인기 있는 겨울 호수들은 흰 눈 속에서 고요함을 가져다주는 색다른 안식처가 되어 줄 것이다.   목장 체험 재미있는 스키, 스노우슈잉 그리고 썰매를 타기 위해 콜로라도의 게스트 목장으로 가보자. 그랜비 근처의 스노우 마운틴 랜치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목장 경험 중 하나를 제공한다. 크레믈링 근처의 라티고 랜치(Latigo Ranch near Kremmling)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어와 스노우슈어(snowshoers)를 위한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스노우 마운틴과 라티고는 모두 당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숙박과 현장 스파가 있는 데블스 썸 랜치(Devil’s Thumb Ranch) 또는 쓰리 포크 랜치(Three Forks Ranch)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Hanging Lake에서 하이킹하기 글렌우드 스프링스 근처의 이 하이킹 코스는 여름에 인기가 있지만 겨울에는 아름다운 트라벌타인(travertine lake) 호수를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Hanging Lake로 가려면 1.2마일 길고 가파른 협곡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스노우 슈즈가 필요하다.     눈썰매 타기 아스펜 근처의 Pine Creek Cookhouse로 가는 1.5마일 구간에서 썰매 타기를 즐겨보자. 썰매를 타는 동안 준비해간 포근하고 따뜻한 담요로 몸을 감싸고, 별똥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자. 썰매를 타면서 송어 튀김 같은 멋진 메뉴로 점심 식사도 할 수 있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스키 콜로라도 공원 금물 콜로라도 겨울 체험

2024.01.29. 12:42

“한 폭의 그림 보는 것 같아”

    지난 30여년 간 유럽만을 여행한 유럽여행 전문작가 곽노은 씨가 진행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와 예쁜 마을 그리고 크루즈 여행’ 강의가 오는 30일(화) 줌(Zoom)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동부를 둘러보며 작은 개선문이 디종, 사랑의 도시 트루아, 플라비니 쉬르 오즈랭과 스트라스부르, 마카롱의 원조 도시 낭시, 콜마르, 에기쉐임, 리보빌레, 리크위르, 케제르베르를 방문하고 남부의 샤모니 몽블랑과 안시를 방문한다.     중부에서는 잔다르크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투르와 오를레앙, 아름다운 중세 마을들인 로카마두르, 꽁크, 카스텔로 라 샤펠, 생 브누아 뒤 소, 생 시르크 라포피, 샤를라 라 카네다, 캉드 생 마르탱과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리모주를 찾는다.    또한 다 빈치의 발자취를 찾아 앙브아즈 성, 샹보르 성, 클로뤼세 성을 들러, 북서부에서는 고흐가 죽고 묻힌 오베르 쉬르 우아즈, 모네가 마지막 43년을 산 지베르니, 루앙대성당이 우뚝 서있는 루앙, 코끼리 절벽이 있는 에트르타, 예쁜 항구마을 옹플뢰르, 성벽의 도시 생 말로, 반목조 건축물이 유명한 디낭, 3천개의 열석이 세워져 있는 카르나크, 굴양식으로 유명한 캉칼 그리고 천공의 섬으로 불리는 몽 생 미셸 수도원을 둘러본다. 이날 강의에서는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전세계 크루즈를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공개된다.       문의: [email protected]   링크: https://us02web.zoom.us/j/4534444513?pwd=WWlYVXhqL0tMRVlUSTQ5S21JYzl2dz09&omn=84750300776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프랑스 크루즈 유럽여행 전문작가 크루즈 여행 도시 트루아

2024.01.24.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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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을, 더 특별하게

일 년에 딱 한 번만 하는 전 품목 50% 세일이 1월 19일(금)부터 2월 5일(월)까지 엘에이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있는 ‘K&K 쥬얼리’에서 진행된다.   UP TO 50% 세일이 아닌, 매장에 진열된 모든 물건이 50% 세일이라고 보면 된다. 단, 새로 만드는 커스튬 제품이나 LooseDiamond, 그리고 무게를 재서 파는 금제품은 이번 세일 품목에서 제외된다.   금값 및 다이아몬드 값이 오 분에 일, 십 분의 일도 안되던 시절에 만들어진 제품도 그때 그 값에서 50% 세일한다. 어떤 물건은 ‘이 값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실 요즘 만들어지는 보석 제품들은 비용 상승으로 인해 금 함량, 다이아몬드 함량이 적게 들어가지만 전에 만들어진 물건에 비해 값이 비싸다. 인건비 문제로 인해 지난 20~30년간 대부분의 쥬얼리 제품이 중국이나 인도에서 만들어진 것과 달리 K&K 쥬얼리는 100% 미국 현지 생산이다. 그래서 수리나 변형이 쉽고 가능하다.   많은 이들이 외관상 K&K 쥬얼리를 굉장히 비싼 곳이라 오해 아닌 오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막상 들어가서 가격을 확인하면 놀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동안 구입하지 못한 걸 땅을 치고 후회하기도 한다.   K&K 쥬얼리는 명품 카피 제품은 팔지 않는다. 혹여 그런 걸 원한다면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K&K 쥬얼리에서 구입한 모든 보석 제품은 K&K가 평생 책임진다는 사실이다. 손님의 잘못으로 인한 파손이나 결함이라 하더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고쳐준다.   K&K 쥬얼리는 매장의 혼잡과 손님의 편의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간혹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 못 사면 부담이 될까 예약을 망설이는 손님들이 있는데 주인인 해리와 저스틴은 ‘쿨’하다. 손님에게 부담을 주는 판매는 결코 하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구입하고 없으면 안 사면 된다. K&K 쥬얼리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못 찾을래야 못 찾을 수가 없다.   예약은 K&K Fine Jewelry 213-380-0480으로 하시면 된다.  사면 손해 쥬얼리 제품 사면 부담 보석 제품들

2024.0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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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포스트 대서특필] 오로라 코리아 타운의 비공식 시장, 서울바베큐‘이종욱’

 서울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대표이자 콜로라도 한인 요식업협회 회장인 이종욱(J.W. Lee)씨가 콜로라도 최대 일간지 덴버 포스트에 크게 소개됐다. 다음은 릴리 오닐 기자가 1월 10일자 THINGS TO DO〉 Restaurants, Food and Drink News 섹션에 게재한 장문의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이종욱(J.W. Lee)씨의 첫 번째 레스토랑은 세인트 루이스 시내 어두운 길모퉁이를 밝히기 위해 근처 나이트클럽의 빛나는 녹색 네온사인만 있는 오래된 창고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씨가 일했던 이전 스시 바의 고객들은 그가 2003년에 와사비 스시 바를 설립하고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돈을 모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1998년에 미국으로 이주한 이씨는 “나는 항상 내 사업을 열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아메리칸 드림이었다. 단골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물었을 때 10명이 참여했다. 변호사가 임대 계약을 도와줬고 부동산 브로커가 장소를 찾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도급업자가 건축을 도왔다. 정말 사람들이 나를 믿어줬다”고 말했다. 장소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이씨의 아이디어로 와사비 스시 바는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어 두 번째와 세 번째 지점을 열 수 있었고 결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그는 2011년에 이 식당들을 모두 팔았다) 사세 확장 과정에서 이씨는 다른 도시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2007년에는 아내와 세 딸과 함께 덴버로 이주하여 레이크우드에 와사비 스시 바를 열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아이디어와 꿈이 가득한 이씨는 계속해서 더 많은 레스토랑을 열었고 미국에서 잘 알려진 아시아 요리이자 그가 잘 알고 있는 요리인 일본식 스시와 라면 식당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한국 음식과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그는 자신의 한국 뿌리를 받아들여 현재 6개의 모노 모노 한식 후라이드치킨 매장에서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을, 서울 한식 바베큐 & 핫팟에서는 불고기와 비빔밥을, 서울만두에서는 한식 만두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한식당을 오픈했다. 이씨는 “한국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제공해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많은 식당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호스피탈리티 그룹과 함께 특히 덴버의 아시아 음식 현장인 오로라의 사우스 하바나 거리(South Havana Street)에서 저명한 인물이 되었다. 그가 운영하는 16개의 식당들 중 9개는 오로라시내 사우스 하바나 거리에서 서로 반경 1/4마일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씨는 현지 아시아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의 보금자리이자 아시아 정통 버전의 요리를 맛보고 싶어하는 타인종들을 위한 한식, 일식, 베트남 레스토랑 제국을 성장시키고 있다. 2017년부터 오로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그는 이를 통해 오로라가 최근 설립한 ‘코리아 타운’의 비공식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는 Sixth Avenue와 Parker Road 사이 4마일 길이의 Havana Street 통로(corridor)에 있는 많은 한국 업소들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이다. 하바나 비즈니스 개선 지구 이사회의 의장인 가렛 월스는 “더 큰 한인 커뮤니티가 현재 하바나 거리에 있는 이씨의 식당들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이씨와 서울 호스피탈리티 그룹 때문이다. 그가 이 허브를 만들면서 비공식적이었던 코리아 타운은 지난 수년동안 더욱 공식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K팝 음악 팬이 급증하고 한국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면서 미국에서 한국 음식과 문화가 더 많은 인기를 얻자 이씨는 자신의 전통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에는 2080 S. Havana에서 서울 한식 바베큐를 인수했고, 2년 뒤엔 중국과 한국의 전통 방식인 전골 요리를 추가했다. “내 배경은 스시였지만 한식은 내 피 속에 있다”라고 이씨는 강조했다. 서울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로즈 리 부사장은 이씨가 인수하기전 15년간 서울 한식 바베큐에서 근무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근무했다. 로즈 리씨는 “처음에는 서로 맞지 않는 면이 있었지만 그의 열정이 제가 계속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는 직접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식당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고 말했다. 175명으로 구성된 서울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대표인 이씨는 자신의 직원들을 승진시키는 것을 좋아하며 항상 협업에 열려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씨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에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특히 오로라에서 부동산을 활용할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했다.         이씨는 2020년 6월, 사우스 하바나 거리 스트립 몰에 땡술포차와 서울만두를 오픈했고 이듬해에는 한국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커피스토리와 모찌너트, 하바나 남부에는 김치와 반찬을 중심으로 한 한국 마켓인 신토불이를 오픈했다. 이후에도 3년에 걸쳐 라파예트와 센테니얼 타운에 6개의 모노 모노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며 그 중 한 곳은 자체 양조장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미네소타주의 한인 소유 농장에서 미국산 대두를 공급하는 토푸 스토리와 100달러 오마카세 시식 옵션을 제공하는 고급 일본 식당 리자카야를 사우스 하나바 거리에 오픈했다. 이씨는 “투자자가 없고 이전 식당들의 성공 덕분에 많은 레스토랑을 열 수 있었다. 나는 1개의 새로운 식당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다음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것을 개척하고 싶다”고 전했다.  20년전 세인트 루이스에서 이씨를 만난 덴버 태그 레스토랑 그룹의 제임스 박 CEO는 “이씨가 운영하는 식당들의 단골 고객이 됐다. 그는 위험을 감수했고 그 결과 좋은 보상을 받았다. 나는 그러한 위험을 계속해서 감수하면서도 성공하는 강인한 용기를 가진 사람을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내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겸손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의 레스토랑이 24개든 240개든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우리 문화를 올바르고 진정한 방식으로 대표하며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오로라시는 2021년 Sixth Avenue와 Parker Road 사이의 사우스 하바나 거리를 코리아 타운이라는 브랜드로 지정하고 4.3마일 상업 지구에 걸쳐 한인 소유 기업에 로고를 부착했다. 코리아 타운 지정은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로컬 비즈니스 및 커뮤니티 구성원을 포함한 K-타운 위원회가 구성했고, 증가하는 인구와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관심을 끌기 위해 오로라 시의회도 결의안을 통과시켜 뒷받침했다.오로라시에 따르면, 한인은 오로라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이민자 인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레스토랑과 마켓 외에도 스파, 주점, 보험 및 세금 관련 비즈니스가 코리아 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는 “오로라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다. 성장과 아울러 한국적인 색채를 확장하려면 다양성이 필요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도시에 투자하는 이유다. 오로라시가 새 식당 오픈에 허가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올 여름 오로라에 리자카야처럼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Cast Iron K-Pub & BBQ를 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또 덴버 다운타운에 한국식 유흥 장소를 열고 콜로라도 주전역으로 서울 K-BBQ 브랜드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싶어한다. 그는 “총 100개의 식당을 오픈하고 싶다”면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할 수 없다고 말했고 나에게 도전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은 내가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포스트 대서특필 서울바베큐 코리아 서울 호스피탈리티 한국식 후라이드 서울 한식

2024.01.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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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요박물관 무료 방문일 안내

추위와 눈이 계속되고 있는 시카고의 주말, 실내서 즐길 수 있는 주요 박물관들의 무료 방문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오는 3월 22일까지 매주 월•목•금요일 일리노이 주민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애들러 천문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리노이 주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시카고 역사 박물관: 오는 23~26일, 30~31일, 내달 1, 2, 6~9, 13~16, 19~23, 27~29일, 그리고 3월 12, 27, 28일 일리노이 주민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현역 경찰, 소방관, 교사 및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항상 무료다.   ▶듀세이블 흑인 역사 박물관: 매주 수요일 무료.   ▶필드 자연사 박물관(사진): 모든 일리노이 주민은 매주 수요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시카고 현대 미술관: 일리노이 주민은 매주 화요일 무료 입장.   ▶쉐드 수족관: 일리노이 주민은 오는 23~25일, 30~31일, 내달 1, 6~8, 13~15, 20~22, 27~29일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3월부터 6월까지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입장이다.   ▶브룩필드 동물원: 실내와 실외로 이뤄진 동물원은 1월과 2월 매주 화•목•토•일요일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Kevin Rho 기자주요박물관 시카고 무료 입장권 시카고 주요박물관 일리노이 주민들

2024.01.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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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산책 삼아 쇼핑몰 가볼까…팰리세이즈 빌리지

분주한 연말연시도 지나가고 이제 조금 느긋해도 좋을 시간이 돌아왔다. 번잡했던 시간이 지나가면서 몸도 마음도 쳐지는데 이럴 땐 가까운 쇼핑몰에서 산책 삼아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한나절 보내 보면 어떨까. 이럴 때 팰리세이즈 빌리지(Palisades Village)만한 곳이 없다. 2018년 오픈한 이곳은 LA 대표 부초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해 있는데 말타스빈야드 동부 휴양지를 연상시킬 만큼 아기자기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넘쳐나 주말 한나절을 알차게 보내기 그만이다.       ▶쇼핑   패셔니스타들의 새 쇼핑 성지로 떠오른 이곳은 LA 여느 쇼핑몰들에서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패션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핫플레이스다. 유러피안 감각이 살아 숨쉬는 럭서리 캐주얼 브랜드 A.L.C를 비롯해 패셔니스타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애니 빙(Anine Bing),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프레임(Frame) 등이 입점해 있다. 명품 브랜드도 포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LA에 단독 매장이 거의 없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패셔니스타들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트렌드세터가 사랑하는 브랜드로 최근 이곳에 입점한 생로랑(Saint Laurent)등이 있다. 또 '조용한 럭서리' 트렌드의 원조인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파리지엔 감성 그대로 녹아 있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북유럽 패션 리더 토템(Toteme) 등은 꼭 들러봐야 하는 매장이다. 이외에도 바이레도, 딥디크와 같은 니치 향수 브랜드와 고급 마켓 이레원(Erewhon)도 입점해 있다.       ▶맛집   식당 수가 많지는 않지만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아닌 LA에서 내로라하는 맛집 분점이 몰려 있어 LA의 새로운 다이닝 성지가 된 이곳에선 어느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중 슈퍼스타는 단연 안젤리니(Angelini Ristorante & Bar). 가정식 이탈리안 요리로 유명한 이곳은 LA 본점의 인기를 힘입어 이곳까지 진출했다. 가정식 파스타요리가 시그니처인 이곳에선 다양한 파스타와 육류,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블루리본 스시(Blue Ribbon Sushi)는 정통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스시바와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작은 규모의 식당이지만 오마카세 플레이터부터 사시미, 마끼, 니기리 등 다양한 일식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A5 와규 스테이크', 와사비 허니를 곁들인 프라이드치킨은 이곳에 갔다면 꼭 먹어볼 만한 메뉴다.   또 일식당 '에도 바이트(Edo Bites)'도 빼놓을 수 없다. 베벌리힐스 스타 셰프 중 한 명인 에두왈도 발디의 최신작인 이곳은 그의 메뉴를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건강한 아침식사부터 신선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토스트, 파스타, 페이스트리 메뉴가 준비돼 있어 오전에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주소: 15225 Palisades Village Ln, Pacific Palisades     ▶문의: (310) 525-1380, palisadesvillageca.com     ━   팰리세이즈 빌리지는       팰리세이즈 빌리지는  LA '그로브'와 글렌데일 '아메리카나'로 친숙한 쇼핑몰 개발업체 카루소가 2018년 9월 오픈한 야외 쇼핑몰이다. 퍼시픽 펠리세이즈는 LA를 대표하는 부촌이나 2018년 이전엔 소매점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다. 처음 카루소가 이곳에 주상복합 야외 쇼핑몰을 짓겠다 했을 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지역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을 만들 것을 약속한 뒤 쇼핑몰 개발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이곳은 쇼핑몰이라기보다는 이름처럼 작은 마을을 연상시킬 만큼 최대한 상업적 요소는 배제됐다. 그로브와 아메리카나가 약 16에이커 부지에 쇼핑몰이 들어선 반면 이곳은 3에이커 정도로 작은 규모인데 총 22개의 소매점과 10개의 레스토랑과 카페, 극장 한 곳, 마켓 한 곳이 입점해 있다. 쇼핑몰 내 매장 건물들은 높이가 2층을 넘지 않으며, 건물마다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한 건축업체가 매장 2곳 이상을 맡지 못하게 할 만큼 탄생부터 까다로운 조건으로 완성됐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카루소 제공쇼핑몰 주말 가정식 파스타요리 쇼핑 패셔니스타들 주말 한나절

2024.01.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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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마운틴 음력설 축제 내달 10일부터 2주간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려 올해 2회를 맞은 스톤마운틴 음력 설맞이 행사가 내달 10일부터 2주간 개최된다. 스톤마운틴 공원 측은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음력을 세는 나라들의 문화와 신년 전통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인형극, 전통춤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갑진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용을 형상화한 드론쇼도 예정돼 있다.   애틀랜타 중국문화학교와 협력하여 서예와 전통매듭묶기 등의 일일 강습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국수와 스프링롤 같은 아시아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이며, 티켓은 1인당 19.99달러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톤마운틴 설맞이 스톤마운틴 음력 행사 내달 스톤마운틴 공원

2024.01.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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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팥 난다?

  ━   [보석상의 보석이야기] 콩 심은 데 팥 난다?     "애는 누구를 닮았나 몰라?" 부모가 자기 자식을 가리키며 하는 말이다. 그런데 굉장히 무책임한 말이다. 그 말인즉 나를 안 닮았다는 걸 에둘러 표현함과 동시에 꼴 보기 싫은 배우자를 닮아 이렇다는 일종의 책임 전가인데,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부모의 DNA를 정확히 50/50으로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그 자식이 그런 거에 대해선 본인의 책임도 50% 있다는 얘기다.   자식이 세상에 나올 때 어떤 자식도 본인 의지로 나오진 않는다. 엄마와 아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자식은 엄마의 뱃속에서 태아로 만들어지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절대적으로 부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식의 문제는 부모의 책임이 동반된다. 그래서 남의 자식 대하듯 내 자식을 비난할 수 없다.   자식이 잘되면 부모가 칭찬받아야 하고, 반대로 못되면 부모가 비난 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살다 보면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상대 배우자를 힘들게 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그를 닮은 자식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식은 상처를 받는다. 가정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자식은 밖에서도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없다.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이혼한 부부의 자녀 중 많은 수가 부모의 이혼이 본인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부모한테 사랑과 존중 속에 자란 자식은 본인이 잘나서 오늘날 내가 이렇게 잘 컸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내 자식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머리가 커지니, 본인의 눈에 부모의 부족함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잔소리가 부쩍 많아졌다.   이런 모습이 나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나도 성장하면서 내 부모에게 말대꾸도 하고 대들기도 했던 것이 생각난다. 이제 육십이 넘은 나이가 되어보니 당당하게 부모에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나로 살아올 수 있게 만들어준 부모님께 너무도 감사하다. 부모의 권위에 눌려 일방적으로 복종을 강요 받는 유교적 사고방식에서 자랐다면, 나 또한 자식들에게 그런 나의 삶을 강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웬만한 자식의 잔소리는 듣고 받아 드리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은 이건 아니지 하는 일도 생긴다. 그땐 한마디 한다. "지금의 너는 나와 너의 엄마가 만들어 놓았거든......." 그러면 내 딸들은 잔소리를 멈추고, 닭 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 내가 이긴 거다.   해리 김 (K&K Fine Jewelry)  보석상의 보석이야기 자기 자식 본인 의지 상대 배우자

2023.12.27. 10:25

러빙워쉽&제이어스 성황리에 공연

문화 선교 단체 러빙 워십과 미니스트리 워십밴드 ‘제이어스’(J-US)의 연합 찬양 콘서트 ‘예수아’(YESHUA)가 지난 22일과 23일 애너하임 내셔널 그로브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7일 LA 공연에 이어 열린 OC 콘서트에도 많은 한인과 청년들이 참석해 은혜와 감동이 가득한 공연을 함께했다.     러빙 워십과 제이어스는 ‘문들아 머리 들어라’, ‘주님을 예배하는 것&예수 아름다우신’, ‘에브리데이’, ‘킵온 파이팅’ 등 다양한 장르의 CCM 곡을 열창하며 관객의 열띤 호응을 끌어 냈다. 공연 중간 제이어스 김준영 대표와 러빙 워십의 조셉 리 목사가 설교와 간증을 나누며 관객들과 은혜로운 시간도 가졌다.     러빙워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화 선교를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러빙 워십은 복음주의 교단 ECA 소속 초교파 선교단체로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세리토스 나사렛 교회에서 찬양 예배를 진행한다.        ▶Cerritos Crossroads Multonational Church of the Nazarene   (12229 Del Amo Blvd. Cerritos, CA 90703)   ▶ 문의: 이용주 선교사 213)357-1565 [러빙 워십 제공]제이어스 성황리 제이어스 성황리 공연 중간 la 공연

2023.1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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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부르트 레스토랑의 ‘하스 브레드’

 미전역에는 수많은 식당들이 제공하는 맛있는 요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덴버 시내 식당에서 만든 요리가 2023년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뉴욕 타임스는 “우리는 미국에서 최고의 식당과 요리를 찾기 위해 매년 초가을 미전역에 기자들과 편집자들을 보내고 있다. 이 기자들과 편집자들은 수십개의 주에서 수백끼를 먹으면서 최고의 식당과 최고의 요리를 선정한다. 덴버 부르트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하스 브레드’(Hearth Bread)는 기자들이 계속 먹고 싶은 요리로 꼽았다”고 전했다. 하스 브레드는 가장 단순한 재료로 만든 바삭하고 쫄깃한 빵을 빵틀에 넣지 않고 베이킹 스톤이나 베이킹 시트에 직접 구워내는 것으로, 재료는 근처에서 도정된 콜로라도 곡물로 만들어졌다. 개인 사이즈의 부울(boule)을 오크 화덕에 1분 30초 동안 구운 후 고객에게 건네진다. 빵에는 차(char)가 점처럼 붙어있으며 집에서 만든 아치오테(achiote) 버터 또는 몰 블랑코(mole blanco) 소스가 제공된다. 브루트는 덴버 다운타운(LoDo)의 데어리 블록(Dairey Block) 옆 1801 Blake St.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 웹사이트( https://www.brutodenver.com/) 에 따르면, 손님들은 요리 과정의 모든 단계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도 제공받는다. 브루트는 뉴욕 타임스에 의해 미국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외에도 올해 미슐랭 스타도 받았다. 미슐랭 가이드는 2023년에 마침내 콜로라도에 와서 5개의 레스토랑에 미슐랭 스타를 수여했다. 브루트는 또 미슐랭 녹색 별(Michelin Green Star)을 받았다. 녹색 별은 신선한 맛의 음식과 환경을 돌보는 기술로 지속 가능한 식당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뉴욕 타임스 선정 ‘미국 최고의 요리 23’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퓨전 한식당 ‘반상’의 물회면(Mulhwe Noodles)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인 존-카티아나 홍 부부가 운영하는 퓨전 한식당 ‘양반’의 새우 토스트(Golden Prawn Toast)도 선정됐다. ‘미국 최고의 요리 23’은 다음과 같다.(무순) ▲Fried Chicken at Tavern on State(New Haven, Conn.) ▲Thai Red Curry Yellowtail at the Katherine(Fort Lauderdale, Fla.) ▲Brisket Taco at Garcia’s(San Antonio) ▲Whole Grilled Dorado at Clandestino(Portland, Ore.) ▲Mulhwe Noodles at Bansang(San Francisco) ▲Tostada Raspada at Cenaduria Elvira(Oakland, Calif.) ▲Chicken-Fried Steak at Reba’s Place(Atoka, Okla.) ▲Free- Range Bison With Wine-Poached Pear and Demi-Glace at Cochineal(Marfa, Texas) ▲White Prawns With Hawaiian Finger Limes and Coriander at Ethel’s Fancy(Palo Alto, Calif.) ▲Halibut Chraimeh at Honey Road(Burlington, Vt.) ▲Dungeness Crab Doughnut at Boat Bar(Seattle)▲Bacalhau a Gomes de Sa at Portugalia Marketplace(Fall River, Mass.) ▲Littlenecks and Chouriço at Matunuck Oyster Bar(South Kingstown, R.I.) ▲Stuffed Cabbage at Prosperity Social Club(Cleveland) ▲Hanger Steak at A Restaurant(Newport Beach, Calif.) ▲Spicy Pork Adobo at Kilig(Seattle) ▲Hearth Bread at Brutø(Denver) ▲Golden Prawn Toast at Yangban(Los Angeles) ▲Hire Katsu Curry at KCM(Grand Rapids, Mich.) ▲‘BBQ’ Whole Shrimp at Burdell(Oakland, Calif.) ▲Rosette Cookie with Fresh Farmer’s Cheese and Walla Walla Onion Jam at Atoma(Seattle) ▲Chicken Long Rice Croquettes at Mud Hen Water(Honolulu) ▲Rocky Road Ice Cream With Macadamia Nut Dragées at Fête(Honolulu) 이은혜 기자미국 레스토랑 덴버 다운타운 퓨전 한식당 덴버 시내

2023.12.25. 15:52

미국이 반한 K푸드, 이번엔 소불고기

“냉동 ‘소불고기’ 재고 있나요?” 한식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계속 되지만, 한인마켓이 아니다. 미국내에서도 트랜디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트레이더조로 걸려온 전화 너머에서는 영어로 '소불고기' 제품의 재고를 확인하는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 제너럴 마켓 중 가장 핫한 트레이더조는 최근 김밥으로 시작된 K푸드 열풍으로 한식 제품의 판매량이 연일 상승 중이다. 김밥, 호떡에 이어 이번에 출시된 ‘소불고기’까지 눈에 띄게 증가한 판매량과 함께 전화 문의 등으로 K푸드의 인기를 한 번 더 실감하고 있다.     트레이더조는 제너럴 마켓 중에서도 핫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마켓이다. 특히, ‘트레이더조 직원이 추천하는 상품’, ‘미국에서 꼭 사야 하는 선물 리스트’ 등 특정 상품 추천과 관련된 수식어로 소비자의 입에 자주 오르는 마켓으로 유명하다.   지난여름, 트레이더조는 품절 대란을 빚는 등 인기몰이로 SNS를 비롯하여 온라인과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반갑게도 그 주인공은 한국의 대표 간편식인 김밥이었다.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는 해당 제품을 한 틱톡커가 본인의 계정에 소개하면서 전국적인 품절 대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트레이더조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이슈이다. 틱톡 뿐 아니라 한인들 사이에서도 입 소문이 자자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김밥을 접할 기회가 많은지라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인기에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근 매장에서 힘들게 제품을 구입하였다”라며,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직접 시식한 후에는 식감과 맛에 또 한 번 놀랐다”라고 한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지만 여전히 제품은 부족한 실정이다.   김밥 열풍이 반짝 인기로 끝날 수 있었지만 트레이더조의 K푸드 열풍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김밥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면서 K푸드 시리즈의 인기가 더욱 빛을 발하였다. 김밥에 이어 호떡 제품까지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열풍이 이어진 것이다. 거기에다 최근 출시된 ‘소불고기’ 제품은 나이와 인종에 구분 없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더욱이 ‘소불고기’ 제품은 김밥과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되는 간편식으로 가정에서 가볍게 이용하면서도 식당과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료 선택에서도 소비자의 만족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만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여느 간편식처럼 인공조미료만으로도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만 배, 사과, 파인애플 등 과일 원료를 사용하여 정통 불고기 양념 방식으로 제조하여 차별성과 특별함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고기류에서 빠질 수 없는 스모키한 불 향은 실제 양념육을 불판에서 갓 구운 맛을 연상시켜 소비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한 팩에 1파운드로 3명까지도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12.99달러에 출시되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한식당의 소불고기 도시락 가격이 20불을 넘나드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선택을 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많은 한인들이 한식 재료 구매를 위하여 한인마켓을 별도로 가는 횟수가 많은데, 미국 내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등 제너럴 마켓에서 고품질의 한식을 접할 기회가 점차 늘고 있어 편리함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PB 상품으로 유명한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다 보니 기본적인 맛과 품질이 보장되어 불고기에 대해서 잘 아는 한인뿐 아니라 비한인들도  믿고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트레이더조 홈페이지에는 “특히 푹신한 흰쌀밥 위에 얹어 먹기 좋다”, “상큼한 그린 샐러드, 구운 베이비 브로콜리와 같이 먹거나 저희가 판매하는 잡채, 떡볶이, 김치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겨보시라”라는 설명을 함께하여 불고기를 많이 접하지 못한 비한인도 활용도 높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다. 그러다 보니 판매 시작과 함께 재고 문의가 이어지는 등 다시 한번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의 한 매장 직원은 “냉동 김밥 문의로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렸던 지난여름을 떠올리며, 이번 ‘소불고기’도 재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김밥, 호떡 등 이번 ‘소불고기’ 제품까지 K푸드가 출시 될 때마다 문의가 많다 보니 벌써 다음으로 출시될 제품이 뭘지 궁금하다”라고 한다.   기존 K-팝과 함께 팬데믹 영향으로 K방역 등 ‘대한민국’ 국가 자체의 브랜드 파워로 입소문이 나며 여러 분야에 걸쳐진 K컬쳐가 급부상하여 미국 내에서는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최고 전성기이다.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메뉴에 조리가 간편한 트레이더조 제품들은 더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트레이더조는 전국 42개 주에 56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으로 자체 PB 상품이나 다른 마켓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   트레이더조 ‘소 불고기’ 꿀팁   한식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메뉴이기에 ‘소불고기’ 제품을 간단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지만 가정에서 잠깐의 정성을 들이면 더욱 완벽한 메뉴로 변형이 가능하다. 끓는 물에 당면과 야채를 넣어 조리한 전골, 밥과 야채를 함께 넣어 볶은 볶음밥, 빵과 치즈를 이용한 샌드위치 등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미국 소불고기 소불고기 제품 트레이더조의 k푸드 k푸드 열풍

2023.12.22.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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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10년 대장정의 마무리

대한민국 최고 흥행의 역사를 기록한 영화 〈명량〉과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을 이은 세 번째 작품이자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2월 마침내 공개를 확정했다. 이로서 지난 10년 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향해 달려온 김한민 감독 이하 스탭들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명량〉을 기획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는 업계의 의견이 많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세계 해전 역사상 손 꼽히는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다는 것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실현 불가능성 사이, 의견이 분분했던 것. 그러나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시작으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을 영화로 완성해냈다.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 훌쩍 넘는 여정의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조선의 난전과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펼칠 것을 예고한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노량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한 인물을 두고 서로 다른 배우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그 캐릭터를 해석한 경우 역시 한국 영화 사상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가 최초의 케이스다. 최후의 전투를 앞둔 이순신 장군 역으로 분한 김윤석은 좁고 깊은 노량 해협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현명한 장수, ‘현장’(賢將)의 모습으로 몰입해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는 현장감과 함께 그간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재미와 더불어, 왜와의 전쟁을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전투를 더욱 성대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최후의 전투의 현장으로 돌아가 관객들에게 장엄한 승리의 전투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젝트 이순신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이순신 3부작

2023.12.22.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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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역사 품은 노포 거리 구경가볼까…패서디나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

작은 동네 구경은 늘 즐겁다. 더욱이 작은 동네를 끼고 형성된 오래된 상권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사랑의 반증이다 보니 먹거리도 볼거리도 알차다. 그런 의미에서 패서디나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S.Lake Ave.)는 특색있는 노포들과 맛집이 즐비해 주말 하루 쇼핑하며 산책하기 좋은 거리다.     ▶뭘 하며 놀까   만약 쇼핑이 목적이라면 메이시스 백화점과 트레이더 조스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더숍(The Shops on Lake Avenue) 쇼핑몰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LA인근 메이시스 백화점들 중 고급 브랜드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패서디나 점은 특히 주방용품 코너가 알차게 구성돼 있어 들러볼 만하다. 또 'TJ맥스'도 입점해 있어 있어 평소 좋아하는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쇼핑에 지쳤다면 백화점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커피숍 '커피빈'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잠시 쉬어가면 된다.       보다 더 특색 있는 곳에서 쇼핑을 원한다면 '더숍' 건너편에 있는 '벌링턴 아케이드(Burlington Arcade)'로 이동하자. 벌링턴 아케이드는 런던에 있는 유서 깊은 쇼핑몰을 그대로 재현한 작은 쇼핑몰로 이곳엔 커피숍과 부티크, 선물 가게 등이 있다. 아케이드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런던 거리를 연상케하는 쇼윈도와 80년대 런던 시내에서 볼법한 빨간 공중전화 부스, 고풍스러운 벤치, 유리로 된 아치형 천장 등이 인생샷을 건지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일본 기모노 숍(Kimono no Kobeya)과 선물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데 이 아케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스토어는 1940~50년대 유행했던 소다나 맥주에 크림을 얹어 마시는 플로트 전문점인 '플로트 패서디나(Float Pasadena)'. 이곳에선 콜드브루 커피도 판매한다. 그리곤 밖으로 나가 레이크 길을 걸어도 좋겠다. 메이시스 앞쪽으로는 가볍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코너스 베이커리', '요거트랜드', 주스바(Nekter Juice Bar) 등이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지난 9월 고급 슈퍼마켓 '이레원(Erewhon)'이 들어서면서 이 거리에 볼거리, 먹거리가 더 늘어났다. '이레원'은 하이엔드 그로서리 마켓으로 일반 마켓에서 구입하기 힘든 식료품과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러 구경해볼 만하다.       ▶뭘 먹을까   이 거리에는 맛집들이 적잖지만 '그린 스트리트 레스토랑'은 이 거리를 대표하는 노포다. 1979년 문을 연 이 유서 깊은 식당은 캘리포니아 퀴진 전문 식당인데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제공해 동네 주민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버거, 타코, 파스타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또 비어와 와인 메뉴도 잘 돼 있어 저녁식사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거리 식당 중 가장 은밀하면서도 신비로운 장소는 '매그놀리아 하우스'다. 100년 전 건축된 이 건물은 원래 일반 주택으로 사용됐는데 금주령 이후 주류 판매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식당 내부는 1950년대 부잣집 실내를 연상시킬 만큼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또 유리 천장이 있는 패티오 역시 주말 브런치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더 커먼(The Commons)   '더 커먼'은 사우스 레이크 에비뉴에서 가장 핫한 식당들이 모여 있는 야외 쇼핑몰로 식사도 즐기고 차 한 잔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담쟁이덩굴로 덮인  빨간 벽돌 건물이 인상적인 윌리엄소노마가 입점해 있는 이곳은 광장 한가운데 자리한 아담한 분수, 그 주위를 둘러싼 클래식한 건물들이 유럽의 작은 타운을 연상시켜 꼭 쇼핑이나 식사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러 구경하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도쿄 정통 스타일을 고수하는 스시바 '슈거피쉬(Sugarfish)'를 비롯해 '그린 스트리트 레스토랑', 캐주얼 비건 레스토랑 '레모네이드', 멕시칸 레스토랑 '메르카도(Mercado)', 버거 전문점 '더 카운터(The Counter)', 최근 오픈한 파스타 전문점 '우보(Uovo)' 등 다양한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가정식 모던 차이니스 퀴진을 표방하는 '단(Dan)'은 소룡포와 수타면으로 만든 국수, 볶음밥 등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필즈 커피(Philz Coffee)', '드라이바(Drybar)' 등 커피숍과 미용실 등도 입점해 있어 놀며 쉬며 평화롭게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패서디나 사우스 패서디나 사우스 플로트 패서디나 런던 거리

2023.12.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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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명소 연말 무료 입장일 안내

연말을 맞아 시카고 지역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명소를 찾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은 시카고 지역 주요 박물관의 연말까지 무료 입장일이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미술관: 일리노이 주민들은 오는 21일과 22일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미술관 측은 2024년 1월 8일부터 3월 22일 사이 월, 목, 금요일 등에도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애들러 천문대: 일리노이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교사들은 항상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듀세이블 흑인 박물관: 매주 수요일 무료 입장.   ▶시카고 현대 미술관: 일리노이 주민들은 매주 화요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18세 이하의 학생들은 언제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명소 무료 입장 시카고 명소 시카고 지역

2023.12.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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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요트 100여척 불빛 퍼레이드

샌디에이고 베이를 화려한 빛의 행렬로 가득 채우게 될 '제53회 퍼레이드 오브 라이트'(San Diego Parade of Lights)가 오는 17일 샌디에이고 베이 일대에서 개최된다.   갖가지 화려한 조명과 컬러 전구로 장식한 100여 척의 각종 보트와 요트들이 참가하는 퍼레이드 오브 라이트에는 매년 15만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는 오후 5시 30분 퍼레이드의 선두 보트가 셸터 아일랜드를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해 코로나도 베이 브릿지까지 이어지다가 다시 돌아오는 루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https://sdparadeoflights.org/퍼레이드 보트 불빛 퍼레이드 퍼레이드 오브 이날 퍼레이드

2023.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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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거니슨 국립공원의 블랙 캐년(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ational Park)과 쿠레칸티 국립 휴양구역(Curecanti National Recreation Area) 등 콜로라도 주내 유명 국립공원 두 곳에서 캠핑과 보트 이용료가 내년부터 인상된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국립공원 관리국(National Park Service)은 “지난 2003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던 보트 이용료와 2016년 이후 올리지 않았던 보트 이용료가 내년부터 인상될 예정이다.인상으로 얻는 추가 수입은 새로운 프로젝트와 공원 시설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 두 국립공원에서는 트레일 재활, 선착장 개선, 원형극장 업그레이드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가격 인상은 이 공원들을 근처의 그리고 비슷한 캠핑장 및 보트 서비스 수준으로 맞추었고 추가 수입은 운영 자금과 아울러 지연된 유지 관리 프로젝트를 재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1월 1일부터 블랙 캐년의 노스 림 캠프장(North Rim Campground)과 사우스 림 캠프장의 루프 A와 C에서 하루 숙박하는데 드는 비용은 20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이전의 16달러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전기 연결 장치를 포함하는 루프 B는 22달러에서 34달러로 오른다. 쿠레칸티의 Stevens Creek, Pondorosa, Dry Gulch, Red Creek, East Portal 캠핑장에서의 캠핑은 1박에 16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르며 Elk Creek, Lake Fork, Cimarron에서의 캠핑은 16달러에서 24달러로 인상된다. Elk Creek의 전기 사이트는 22달러에서 34달러로 오른다.뱃놀이(boating) 허가 시스템은 간소화됐다. 7일 이용권은 20달러인 반면, 계절별(seasonal) 이용권은 10달러에서 40달러까지 인상된다. 이전의 2일 또는 14일 이용권은 폐지됐다.국립공원 관리국은 “2022년 한해동안 방문객들이 블랙 캐니언과 쿠레칸티 주변 지역에서 7,02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수입은 두 자연 지역을 둘러싼 지역 관문 경제에서 총 799개의 일자리와 8,590만 달러의 수입 창출에 기여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은혜 기자이용료 내년 보트 이용료 국립공원 관리국 보트 서비스

2023.12.11. 15:21

[SLA 메디컬 스파] 이제 한국까지 갈 필요없어요~

 피부관리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한국방문 시 수액주사를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어떤 관리든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그동안 한국을 방문했을 때만 맞고 다시 귀국하면 꾸준히 맞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웠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스킨케어 부분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SLA 메디컬 스파(원장 박슬아)에서 12월부터 영양 수액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IV Nutrient Therapy (영양 수액주사)는 체액량 혹은 전해질이나 수분 등을 보충해 주는 치료법으로, 정맥 투여를 통해 빠르게 체내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보조제가 흡수될 때 간을 통과하면서 대사되는 과정 없이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고농도로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백옥주사: 백옥주사의 정확한 명칭은 글루타치온 주사이다. 피부 미백 효과가 뛰어나 백옥주사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는데, 백옥주사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항산화 작용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젊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서 멜라닌의 합성을 억제하는 글루타치온이라는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피부톤 개선과 잡티제거, 항산화 작용 등 피부의 노화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데렐라주사: 신데렐라주사는 강력한 항산화성분인 리포산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포산 성분은 활성산소가 증가하는 것을 억제해 피로회복 및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며 열에너지 생성에 관여해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함께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킬레이션 기능이 뛰어나고 간 해독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에너지 부스터: 요즘 가장 인기있는 에너지 부스터는 만성피로와 피부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옥과 신데렐라와 함께 맞으면 좋다. 비타인 B와 C는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이다. 이러한 영양분은 수액으로 바로 맞게 되면 흡수율도 높고 효과도 훨씬 빠르다. 만성피로, 만성근육통, 근육긴장, 유해물질의 해독, 불안이나 불면, 스트레스, 우울은 물론 피부 미백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된다.      시설과 서비스, 무엇보다 탁월한 효과에 자신하는 SLA 메디컬 스파는 올해 초 마제스티 피코토닝 시크릿 레이저 최신 기기를 도입해 많은 여성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서, 이제는 수액주사 시술까지 도입해 더 빠르고, 탁월한 효과를 증명해보이고 있다. 현재 SLA 에서는 IV 수액 테라피 오프닝 기념으로 파격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 꾸준히 맞으면 가장 좋다. 하지만 5회 정도만 실시해도 달라진 피부톤과 피로 회복을 볼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수액테라피외에도 매달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담 및 예약은 303-362-0654로 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메디컬 스파 메디컬 스파 영양 수액주사 수액주사 시술

2023.12.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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