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변화] '가이젠'과 '가라'

Los Angeles

2010.03.16 16: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권태산 목사/하나님의 꿈의 교회
한국의 신한은행이 지난 9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자 일본에서 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60대가 장롱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뭉칫돈을 들고 매일 50~60명씩 몰려들고 있다한다. 일본 경제가 점점 더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증거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침몰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면서 '가이젠'이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있다. '가이젠'은 생활의 모든 면을 계속 고쳐나간다는 일본인의 생활철학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경제 부흥을 상징했던 '가이젠'이 도요다 사태로 인해 요즘의 일본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가라'(원뜻:비었다) 일본임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하나님 없이 인간의 성실과 근면으로만 살았던 일본은 참으로 교만했다. 1980년대 일본이 가장 잘 나갈 때 모든 나라들이 일본에 물건 팔기 힘들다고 아우성이었다. 미국이 '슈퍼 301조'라는 무역법으로 일본을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정하고 강제로 시장의 문을 열려고 시도했을 정도다. 그동안 일본의 학자들은 외국 학위를 우습게 여기고 인정하지 않았다. 요즈음 일본 학회에는 외국 박사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한다. 요즘 하버드대의 일본 유학생은 10년 전에 151명이었지만 2009~2010년도에는 101명으로 감소했다.

하나님 없는 일본은 '가이젠'은 점점 없어지고 '가라'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엊그제 오스카상을 거머쥔 'The Cove'(슬픈 돌고래의 진실)는 매년 23000여마리의 돌고래를 몰래 죽여 팔고 있는 일본 정부의 '가라 진실'을 고발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임산부에게 치명적일 만큼의 '수은'을 내포하고 있는 돌고래를 몰래 팔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일본 젊은이들이 섬기는(?) '한류 4대 천황'은 '송승헌 원빈 이병헌 장동건'이라 한다. 한류를 통해 하나님께서 아시아에 복음의 문을 활짝 열고 계신다. 특히 일본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국의 온누리 교회가 개최한 '러브소나타'라는 전도집회가 일본인 2만5천명을 모으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한다. CGN TV(Ch18.4)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끊임없이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돈 때문에 마음마저 가난해진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소개할 적기가 바로 이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