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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공영주차장 재개발, 상인 10명 중 9명 ‘반대’

New York

2010.04.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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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중국 세계일보, 58명 공동조사
플러싱 공영주차장 주변의 한인과 중국인 상인 10명 가운데 9명이 재개발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주차공간 감소’와 ‘교통체증’을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와 중국계 일간지 세계일보(월드저널)가 주차장 주변 한인 상인 51명과 중국인 상인 7명 등 모두 58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중 미디어가 공동으로 리서치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58명 가운데 91%인 53명(한 49명·중 4명)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인 상인은 51명 가운데 49명이 반대한다고 응답, 96%의 압도적인 반대율을 보였고, 중국인 상인들은 7명 가운데 4명이 반대, 57%의 반대율을 기록했다.

찬성 의견을 보인 상인은 한·중 각각 2명씩이었다.

상인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차공간 감소. 한·중 상인 전체 응답자의 48%가 주차공간 감소를 가장 큰 반대 이유로 꼽았다. 주차장 부족 문제는 유니온스트릿 주변 한인 상인들뿐 아니라 주변 상권 전체가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반대 이유로는 한인 상인의 41%가 교통체증을 꼽은 반면, 중국인 상인들은 업소간 경쟁 심화(43%)를 두번째 반대 이유로 들었다. 업소간 경쟁 심화는 한인들은 세번째(27%) 이유로 꼽았다.

상인들은 세번째로 주차비용 상승 문제를 들었다. 한인의 27%, 중국인의 29%가 반대 이유로 지적했다.

가장 큰 관심사로는 한인 상인들이 보상금(37%), 향후 주차요금 상승(25%)순으로 꼽은 반면, 중국인 상인들은 주차요금 상승(71%)과 보상금(5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재개발을 찬성하는 상인들은 ‘더 많은 공공장소 마련’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찬성 이유로 들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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