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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어바인 강석희 세리토스 조재길시장 한자리에

Los Angeles

2010.04.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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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의 디딤돌이 되겠다"
소수계 불리함 성실·노력으로 극복
"시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
"한인 차세대들을 발굴 지원할 수 있는 커뮤니티 차원의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과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중앙일보 오렌지카운티 총국이 마련한 대담을 위해 가든그로브를 찾은 두 시장은 "정치 참여가 1세에 국한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문제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차세대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을 아낌 없이 제공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강 조 시장은 각각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에 1명 뿐인 한인 시장이다.

2008년 12월 OC 한인 사상 최초로 시장에 선출된 강 시장과 지난 3월 순번제인 세리토스 시장직에 취임한 조 시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공통적으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하며 산적한 현안처리에 우선 집중해 수년간 걸렸던 안건을 11개월 만에 처리한 적도 있다"며 "한국인 특유의 성실과 노력이 시정업무를 보는데도 큰 도움이 되며 시민들이 업무처리능력을 인정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시장도 "시의원 및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만장일치로 저를 뽑더라"며 "소수계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른 사람보다 노력했던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발전됐다"고 말했다.

두 시장의 정치입문 전에도 한인들의 정계진출은 있었으나 이들의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은 이들의 당선 이후 OC와 LA 카운티에서의 한인 정치인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두 시장의 다음 목표는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을 내기 위한 후보자를 내는 것과 본인들의 재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 시장은 "세리토스의 현안들을 1년 임기의 시장으로서 성과를 보기는 분명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으로서 열심히 일하며 내년 3월 재선에 성공해 세리토스 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도 "2년간 열심히 일해왔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면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1월 선거에서 승리해 살기 좋은 어바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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