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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 기회

Washington DC

2010.04.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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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Funding Group
부동산 시장에 어두운 터널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별로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보이거나 상승의 실마리가 보인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집 구입을 피하고 렌트생활을 하던 분들이 점차 주택구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집 수리하기 보다는 좋은 가격에 더 크고 좋은집으로 이사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하고 주택구입을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8000달러의 세금혜택 기간이 거의 끝나가며 이자율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구입희망자들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많은 분들이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 기회라 판단하는지 또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려 한다.

▷끝나가는 8000달러 세금혜택- 미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활성을 위해 주택을 처음 구입하거나 주택을 구입하여 5년 이상 거주 한 주택소유자들에게 최고 8000달러의 세금혜택을 줬다. 이 정책은 그나마 정부의 정책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정책이었다. 정부의 말 많은 정책들은 융자은행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으며 어떻게든 더 이상의 손실을 막아야 하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세금헤택은 정부에서 정하면 그대로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이므로 보다 확실한 개선책이었다. 이에 작년말까지 혜택을 준다는 최초의 계획에서 올해 4월까지로 그 기간을 연장했다. 세금혜택을 받으려면 이번 4월까지 매매계약이 체결되고 최소한 6월말까지 클로징을 마쳐야 한다. 어차피 집 구입을 생각한다면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집 구입을 하려는 분들이 늘어났다.

▷이자율의 상승- 집 구입을 미루고 있던 구입희망자들의 등을 떠밀고 있는 사항은 또 있다. 바로 반등하기 시작한 이자율이다. 아직까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올여름까지는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연말에 또 한 차례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현재 이자율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예측과 다를바 없다. 최근 이자가 많이 올랐으니 이제 내려가기만을 기다린다면 기다리다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올 확율이 더 크다.

▷거품이 사라진 가격은 예약된 상승곡선- 물론 지역에 따라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겠지만, 지역에 따라서 집 가격이 조심스러운 상승곡선을 보여주는 곳도 많다. 상승의 폭이 크거나 적거나의 문제가 아니며 지금까지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유지한것을 생각한다면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까다로운 융자심사 절차- 융자심사가 까다로운 상황이 왜 부동산 투자의 적기를 의미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융자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무분별한 투자를 막고있다. 예전같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생기는것을 방지해 주고 있다. 예전처럼 무리한 투기성 투자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의 거품만을 만들어놓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투자자들이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더욱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수 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예전의 전쟁터처럼 상황이 급변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자율은 상승할 것이며, 주택 가격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혜택도 점점 줄어들 것이며 융자심사는 점차 까다로워질 것이다. 모든 정황을 본다면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막차’라는 것에 어떠한 의심을 가질 수 없다.

▷문의: 703-994-7177, www.max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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