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융자승인의 흐름을 보면 분명하게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큰 차이점은 없으나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햇볕이 좋은 늦 겨울에 모두 녹아내린 얼음판위를 걷고있는 심정이다. 정부가 그동안 쏟아부었던 자금은 바닥이나서 이자율은 하루에도 몇번씩 춤을 추든 변하고 은행들마다 저마다의 새로운 규정들은 내 놓으면서 어제는 가능했던 융자가 오늘은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빈번하다.
경제의 또는 정책상의 조그만 변화에도 굉장한 타격을 받은듯 술렁거린다. 설상가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각종 언론의 뉴스를 접한 고객들은 융자시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것처럼 부푼기대를 안고 문의를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현시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오바마 정책과 융자의 급 변화를 두려워하며 재융자를 서두르는 분들에게 현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려 한다.
▷오바마의 정책- 수차례 필자의 칼럼을 통해 얘기했지만, 칼럼보다는 신문지면의 1면에 게재되는 희망적인 뉴스를 더 많이 기억하는 것 같다. 오바마 정권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수없이 많은 정책을 펼쳐왔고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정책들은 모두 기대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도움이 필요한 주택 소유자 또는 구입희망자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그래도 그 효과가 크든, 적든 그만큼 신경을 써주었으니 그나마 지금의 상태라도 유지할 수 있지 않나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문제는 정부의 정책이 희망적으로 세워지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정책들을 은행들이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제 정부에서 자금을 융통해주는 시대는 끝이 났으며 정부에서 세운 정책으로 은행이 짊어져야할 부담에 비해 정부의 혜택은 미비하기 짝이없어서 정부의 정책에 따라야 하는 큰 자극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원금을 삭감해주고 두번째와 세번째 융자에 대해서도 추후 책임을 지지 않게 한다는 정부의 정책은 정부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하겠다.
▷프로그램의 선택- 현재 이자율은 조심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가파른 상승을 보이지 않지만 시한폭탄같이 갑작스러운 상승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상황을 우려해서 지금이 이자율의 최하위선이란 판단한 고객들은 30년고정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30년고정 프로그램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것이 비효율적인 지출을 줄이는 가장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수입이 충분한 경우 15년 고정이 이자율도 좋고 원금상환도 30년고정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다.
또 3년에서 5년 정도의 단기간 거주목적인 경우 5년 또는 7년고정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하다. 30년고정 프로그램과 단기고정 프로그램의 이자율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며 5년정도의 기간동안 낮은 이자율로 인하여 절약되는 금액은 무시못할만큼 크다.
▷이자율의 선택- 이자율은 고객의 선택사항임을 알아야 한다. 물론 자신의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이자율에서 출발하지만 융자전문가들이 측정해주는 한가지의 이자율만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은 아니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프로그램의 선택과 선이자 지불로 인하여 이자율은 충분히 조정될 수 있다. 모든 가능한 사항을 모두 확인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융자 비용계산- 융자시 들어가는 비용으로 고객을 유혹한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융자비용은 모기지회사에서 좌지우지할 사항이 못된다. 만약 융자회사의 선택이 저렴한 융자비용에 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눈으로 보여지는 비용이 남달리 저렴하다면 실질적인 손해는 그 이상이 될것임을 필자는 확신한다. 대략적인 융자비용 계산은 필자의 웹사이트에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