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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자 큐티] 죽음에 대한 사색 (2)

Los Angeles

2010.04.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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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호 목사/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
만일 우리에게 죽음이 없다면 현재의 모든 윤리나 철학 또는 법까지도 그 의미를 잃어버리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관이 달라지고 말 것입니다. 어차피 죽지 않는다면 열심히 일하며 살 필요도 없어질 것입니다. 살다보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올 때가 있을테니까.

남녀간의 성윤리도 존재할 이유를 잃게 될 것입니다. 어차피 살다보면 수없이 많은 사람과 결혼도 하게 될 것이고 아니 굳이 결혼이라는 틀에 얽매일 필요도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만 역시 그것은 상상일 뿐입니다. 육신을 가진 존재가 죽지않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진정한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자살은 죽음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만 포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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