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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금융개혁안 상정 탄력…공화당, 저지 안하기로

Los Angeles

2010.04.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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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안을 상원에 상정하려는 민주당의 시도가 사흘 연속 부결됐다. 그러나 공화당이 상원 심의에 대한 동의 방침을 보임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당이 제출한 금융개혁안 상정 시도를 사흘 연속 저지했던 공화당은 28일 민주당과의 물밑 협상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저지 방침을 철회할 뜻을 밝혔다.

공화당 측 협상 대표였던 금융위원회 소속 리처드 셸비 의원은 공화당이 제기해온 구제금융 영구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쪽으로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의 크리스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과 셸비 의원간의 협상에서 주요한 한가지 우려 사안이 해소됐음을 확인하면서 "납세자들의 (돈에 의한) 구제금융을 끝내기 위한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상정 저지 방침을 철회할 뜻을 시사했다.

공화당은 이날 오후 지도부 회의를 열고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의 도드 금융위원장은 공화당이 금융개혁안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고 상원에서의 절차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실시된 금융개혁안 상정을 위한 사흘째 표결은 찬성 56표 반대 42표로 종료 법안 상정에 필요한 찬성 60표를 확보하는데 또다시 실패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화당의 저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이날 밤샘 회의를 진행키로 결정하는 등 공화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밤샘 회의가 진행될 경우 법안 상정을 위한 네번째 표결은 오늘(29일) 오전 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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