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배우가 있었는데 그녀에게는 무대에 선다고 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가치였습니다. 무대가 없는 그녀의 삶이란 무의미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불치병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게 연기를 그만두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평상적인 생활을 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한동안 그녀는 안정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들 그녀에게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삶에 의미인 무대를 떠나 사는 그 삶이 곧 나에겐 죽음이라고...그러던 어느 날 결국 무대 위에서 쓰러졌고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엷은 미소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녀야말로 영원히 살았던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조여와도 우리는 그 무대를 포기하여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의 연기로 죽을 때 영원히 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