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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난개발’, 교통체증 부른다

New York

2010.05.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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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로젝트 주체, 교통영향평가 외면…‘커먼스’ 완공되면 교차로 14~18분 지연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이에 따른 교통정체 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윌레츠포인트 재개발사업과 플러싱커먼스 등 굵직한 시정부 추진 재개발 사업 외에도 대형 주상복합 단지인 스카이뷰 파크 개발 등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정체=시 교통국에 따르면 메인스트릿과 유니온스트릿, 노던블러바드, 루즈밸트애브뉴 등 플러싱 다운타운 주요 도로는 지금도 차량 통행이 많아 혼잡을 이루고 있다.

윌레츠포인트와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 등에 반대하는 그룹도 현재의 플러싱 교통 시스템으로는 재개발에 따른 추가 교통량 증가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의 전후 교통량 등을 분석한 시정부의 환경조사초안(DEIS)에 따르면 플러싱 커먼스 프로젝트로 인해 오전 출근시간에는 17개 교차로, 오후 퇴근시간에는 20개 교차로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진다.

이 중 가장 심각한 정체현상이 예상되는 곳은 노던블러바드와 메인스트릿, 루즈밸트애브뉴와 유니온스트릿, 37애브뉴와 유니온스트릿 교차로 등지다.

노던블러바드와 메인스트릿은 지금보다 14분 정도, 루즈밸트애브뉴와 유니온스트릿 교차로는 18분 이상 정체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런 교통정체에 대한 내용은 최종 환경보고서에서 최소화됐다는 것이 반대그룹의 주장이다.

개발사업=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개발사업은 스카이뷰 파크 주상복합 단지 공사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메인스트릿 서쪽지역도 교통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유통매장 BJ‘s가 최근 문을 열어 완공 전부터 교통 체증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다.

플러싱 커먼스는 현재 권고사항인 커뮤니티보드7과 퀸즈보로장의 승인을 받은 뒤 정부기관인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일 주민 공청회를 연다. 로비스트를 계약해 개발저지 로비를 벌일 예정인 유니온소상인연합회는 상인과 주민들을 모아 공청회에 단체로 참석할 계획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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