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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암씨 살해범 종신형…법원, 크라우더에 1급 살인혐의 적용

Washington DC

2010.05.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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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강준암(사진)씨 살해 용의자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볼티모어 법원은 지난 19일 강씨 살해 주범인 로버트 나폴리안 크라우더(30)에게 1급 살인혐의를 적용, 종신형을 선고했다.

크라우더는 작년 7월 16일 불티모머 북동쪽 팍빌 소재 퍼티 홀 리커스토어에 침입, 금품을 요구하다 강씨를 살해했다.

경찰조사결과 크라우더는 일행 5명과 함께 볼티모어시와 카운티를 넘나들며 총 16차례의 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작년 7월 4일부터 30일까지 볼티모어, 캐톤스빌, 타우슨, 퍼티힐 지역 등의 마트와 리커스토어 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강도짓을 저질렀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함께 범행을 계획, 실행하고 뺏은 수익을 나눠 갖는 수법을 썼다. 16개 업소중 한인업소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경찰은 살인사건 당시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이 지역에서 발생한 수 차례 강도 사건 용의자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이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심문 조사 결과 6명 중 크라우더가 강씨를 쏜 범인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크라우더 외 5명의 범인들은 현재 볼티모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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