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강준암(사진)씨 살해 용의자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볼티모어 법원은 지난 19일 강씨 살해 주범인 로버트 나폴리안 크라우더(30)에게 1급 살인혐의를 적용, 종신형을 선고했다. 크라우더는 작년 7월 16일 불티모머 북동쪽 팍빌 소재 퍼티 홀 리커스토어에 침입, 금품을 요구하다 강씨를 살해했다. 경찰조사결과 크라우더는 일행 5명과 함께 볼티모어시와 카운티를 넘나들며 총 16차례의 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작년 7월 4일부터 30일까지 볼티모어, 캐톤스빌, 타우슨, 퍼티힐 지역 등의 마트와 리커스토어 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강도짓을 저질렀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함께 범행을 계획, 실행하고 뺏은 수익을 나눠 갖는 수법을 썼다. 16개 업소중 한인업소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경찰은 살인사건 당시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이 지역에서 발생한 수 차례 강도 사건 용의자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이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심문 조사 결과 6명 중 크라우더가 강씨를 쏜 범인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크라우더 외 5명의 범인들은 현재 볼티모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기우 기자
2010.05.24. 16:53
<속보>볼티모어 카운티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강준암(57, 사진)씨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강씨 살해에 직접 가담한 나머지 공범 1명을 1급 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경찰은 강씨 살해에 직접 가담한 타본 슐러(30) 등 4명을 이미 기소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추가로 살인사건 및 연쇄 강도사건에 연루된 나폴리언 크로우더 주니어(30) 등 2명을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의 가게에 들어가 직접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는 2명으로 슐러와 크로우더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난 7월 16일 오후 9시쯤 화이트마쉬 벨에어 로드 선상 퍼티 힐 플라자내 강씨의 가게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이다 강씨의 가슴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인혐의로 기소한 크로우더외에 랜돌프 리 휴즈(29)를 연쇄 강도 용의자로 기소하면서, 강씨 살인 및 연쇄 강도사건으로 기소된 용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한달동안 볼티모어 시와 카운티를 돌며,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6곳)와 편의점 등 모두 16곳을 무차별적으로 턴 것으로 드러났다. 허태준 기자
2009.11.01. 18:46
한인업주 살해용의자 체포 50대 한인 리커업주 강준암(57.볼티모어)씨를 살해〈본지 7월 18일 A-1면>한 그레고리 혼 등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지난 7월에만 볼티모어 시를 중심으로 동부지역 한인 업소들을 골라 10여 건의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총 15곳에 달하는 리커스토어와 미니 마켓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 피해 업소 중 절반 이상은 한인 업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금을 주로 취급하는 한인 비지니스들은 항상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새벽에 문을 열고 밤 늦은 시간까지 업소를 운영하는 점을 노린 범행이다"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엑스터시 유통 한인 중형 마약류인 엑스터시 200kg을 미 전역에 유통시킨 30대 한인 남성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은 29일 마약유통 및 공모 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메릴랜드 거주 김범구(33)씨에게 징역 10년형과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또 다른 공범(애리조나 거주)과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버팔로.뉴욕.캐나다 등지로부터 엑스터시를 구입 워싱턴 지역은 물론 미 전역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 등은 캐나다에서 코카인을 엑스터시로 바꿔 메릴랜드로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07년 6월 앤 아룬델 카운티 한 몰에서 엑스터시를 밀거래하다 잠복중인 수사당국에 꼬리가 잡혔다. 당시 김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업자는 수사관들이 덮치자 4800정에 달하는 엑스터시를 차량 밖으로 버리고 도주했다. 김씨는 마약을 판매해 벌어 들인 돈을 버팔로와 뉴욕.온타리오.캐나다 등지의 카지노에서 세탁을 한 뒤 또 다시 엑스터시를 구입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준 기자
2009.10.29. 20:37
특히 이들은 강준암씨 살인 외에도 7월 한달간 볼티모어 일원 16곳을 돌며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인 업소들도 파악된 곳만 무려 6곳이나 포함됐다. ◇용의자 4명 살인 혐의로 기소 이 사건을 수사중인 볼티모어 경찰은 29일 강씨 살해 사건 용의자로 볼티모어 거주 그레고리 제로미 혼(23)과 케이스 조수아 존슨 주니어(24), 타본 안톤 슐러(30), 아바요미 니코미 맥켄지(25, 에섹스 거주) 등 4명을 1급 살인 및 공모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 경찰은 이들 4명 가운데 강씨에게 직접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슐러라고 밝혔다. 슐러는 당시 다른 한명과 함께 강씨의 가게에 들어가 권총으로 강씨의 가슴 등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사건 발생이후 폐쇄회로 TV에 찍힌 화면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적 사항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강씨 사건 외에도 볼티모어 일원에서 수차례에 걸쳐 무장 강도 사건을 벌인 일행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지난 6월 30일 다른 곳을 털던 무장강도 용의자로 2명을 체포, 이들을 조사하면서 강씨 사건에 가담한 다른 용의자들도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 사건에 가담한 4명과 연쇄 무장강도 사건에 가담한 나머지 2명 등 6명은 7월4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볼티모어 일원에서 리커스토어를 비롯 편의점 등 모두 16곳을 무차별적으로 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4일에는 하루에 2개 업소를 털기도 했으며, 강씨의 가게도 이 가운데 하나였다.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된 4명의 용의자들은 보석금 석방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고 강준암씨의 부인 강태원씨는 29일 살해범 체포 소식에 “한편으로는 잡혔다니깐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살아 돌아올 수 없는 남편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인업소도 대거 털려…2번씩 털린 곳도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강준암씨 살해범들에게 한인 가게들도 표적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 살해 용의자 4명과 이들과 공모한 또다른 2명 등 모두 6명은 7월 한달동안 볼티모어 일원에서만 총 16차례 강도짓을 저질렀다. 이들의 강도 행각은 7월4일 이스턴 애비뉴 선상의 마이사 마트(Maisa Mart)를 시작으로 같은 날 팍빌 컨비니언스(하포드 로드), 6일 라임 트리 리커스토어를 거쳐 7월 30일 해밀턴 퀵마트까지 모두 16차례나 저질렀다. 이때 2명이 체포되면서 강도 행각은 막을 내렸다. 16건의 피해 업소중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는 강준암씨를 포함 모두 6곳이 털린 것으로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회장 김길영, 이하 KAGRO)는 파악하고 있다. 회원 등록이 안된 곳을 포함하면 피해 가게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한인 K 모씨가 운영하는 라임 트리 리커스토어는 7월6일과 7월24일 등 모두 2번에 걸쳐 동일범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당했다. 또 해밀턴 팍 리커 스토어를 비롯 프레드릭 로드 선상의 더 스토어, 찰스 빌리지 리커스토어 등 한인 가게들도 강도범들의 표적이 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강도범은 사전에 목표를 정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강도행각을 벌인뒤 전리품(?)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 업소간 정보공유 등 대책 시급 강준암씨 피살 사건은 한인 업소들간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더라면 최소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연쇄 무장강도범들에게 한인 업소들이 표적이 됐지만 결국은 쉬쉬하면서 피해를 키웠기 때문이다. 캐그로 김길영 회장은 볼티모어 카운티의 경우 볼티모어 시와는 달리 대부분 방탄 유리 없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 쉽게 강도범들의 표적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소내 비디오 카메라 설치를 비롯 낯선 사람이 들어 올 경우에는 반드시 인상 착의 등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도들의 경우 즉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보다는 한번 내부 상황을 확인한 뒤 다시 들어오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특히 한인 업소들간의 정보 공유가 강도를 예방하는데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부분의 한인 가게들은 강도가 들 경우 쉬쉬하고 있다. 소문이 나면 향후 매상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쉬쉬하다 보면 바로 옆가게가 또다시 털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보 공유만 이루어진다면 유사한 강도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길영 회장은 이밖에 경찰 연락망을 비롯 경찰의 비즈니스 카드를 고객들이 잘보이는 카운터 등에 부착하면 범죄 예방에도 훨씬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태준 기자
2009.10.29. 17:37
<속보>볼티모어 소재 한인 강준암(사진)씨 피살 사건이 20여일 지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아직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스티븐 갈비스 경관은 이날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김길영, 이하 KAGRO)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중인 사안으로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 각종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지만 용의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목격자들의 제보전화를 당부했다. 당시 용의자는 2인조 흑인 강도들로 한명은 검은색 티셔츠와 신발, 다른 한명은 밝은색 계통의 티셔츠와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밝혔다. 캐그로는 이날 경찰과의 면담에서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상금 2000달러를 내걸었다. 김길영 회장과 박종섭 이사장은 타우슨 소재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에서 현상금 2000달러를 체크로 전달했다. 이에 따라 강준암씨 사건과 관련, 현상금은 메트로 크라임 스토퍼스(Metro Crime Stoppers)가 내건 2000달러 등 모두 4000달러로 늘어났다. 김길영 회장은 “볼티모어 카운티내 한인 피살 사건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인 비즈니스 인들이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섭 이사장은 “경기가 좋지않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안전지대가 없다”면서 “현금을 주로 취급하는 한인 비즈니스인들은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새벽 문여는 시간이나 밤 늦은 시간 등 취약 시간대 혼자 있는 것은 강도의 표적이 된다”면서 “경찰과 협조, 방범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그로는 강준암씨를 포함 최근 한인 비즈니스인들을 상대로 강도사건이 잇따름에 따라 내달에는 비즈니스인들의 안전을 위한 방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인 강준암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 5분쯤 화이트 마쉬 소재 벨에어 로드 선상 푸티 힐 리커 스토어에서 가게를 보다 강도들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제보전화: 410-307-2020(카운티 경찰), 1-866-7-LOCKUP(1-866-756-2587), 문자메시지: 제보내용을 적은뒤 ‘CRIMES’ (274637)를 누르고 다시 ‘MCS’를 누르면 된다. 허태준 기자
2009.08.06. 16:41
지난 16일 피살된 볼티모어 한인 리커스토어 강준암씨 피살 사건 수사가 답보상태를 보이는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김길영, 이하 캐그로)가 현상금 2000달러를 내걸었다. 캐그로는 28일 제 3회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길영 회장은 경찰에 대한 수사촉구와 함께 빠른 시간안에 용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도록 2000달러의 현상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한인회와 메릴랜드 한인회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그로측은 볼티모어 시 경찰과는 그동안 유기적인 협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카운티 경찰과는 접촉이 별로 없었다면서 현상금 문제를 협의,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그로는 이날 이사회에서 2009년도 전반기 결산 공고및 하반기 사업계획등을 논의했다. 하반기 사업계획으로는 9월 세쨋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쿠어스 초청 골프대회를 비롯 연말 장학금 수여식 등이 있다. 세부일정 등은 추후 다시 공지 또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김길영 회장은 “ 린던바 사태를 계기로 커뮤니티 활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뿐만 아니라 한인 강준암씨 피살 사건으로 인해 회원 각자가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무엘 김 회계사를 비롯 소프트 뱅크카드서비스, 신우정 종합보험, 강희철 변호사, 옵티마 융자에서 각각 이사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운영 및 불경기속 절약 방법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허태준 기자
2009.07.29. 22:43
볼티모어시에서 지난 16일 피살된 한인 리커 업주 강준암(57)씨 피살 사건〈본지 7월18일자 A-1면> 수사가 답보상태인 가운데 메릴랜드 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김길영.이하 KAGRO)가 현상금 2000달러를 내걸었다. KAGRO는 28일 제 3회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길영 회장은 "경찰에 대한 수사촉구와 함께 빠른 시간안에 용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도록 현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한인회와 메릴랜드 한인회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KAGRO측은 볼티모어 시 경찰과는 그동안 유기적인 협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카운티 경찰과는 접촉이 별로 없었다면서 현상금 문제를 협의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시 인근 한 쇼핑몰에서 '푸티 힐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던 강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업소에 침입한 2인조 흑인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허태준 기자
2009.07.29. 20:43
볼티모어 파크빌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한던 강준암씨가 권총 강도 총에 희생된지 이틀만에 필라델피아아에서 한인 델리 여주인이 목숨을 잃었다. 두 사건 모두 희생자가 어떤 형태든 강도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져 유사 강력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오후 1시쯤 필라델피아 저먼타운 츄우스트리트에 있는 ‘앤디 푸드 마켓’을 운영하는 김종진(61·여)씨는 강도를 쫓아 업소 밖으로 나갔다가 총 4발을 얼굴에 맞고 숨졌다.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범인이 김씨의 항의에 권총 강도로 돌변한 사건이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 트레이니 번씨는 “가게 안에서 범인과 김씨가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것 같았다”며 “범인이 가게 밖으로 나오자 김씨가 뒤따라 나왔고, 상점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 범인이 총을 꺼내 김씨를 향해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볼티모어 파크빌 리커스토어에서 권총 강도에 의해 사망한 강준암씨도 마찬가지. 강씨는 매장 내 아랫 쪽에 놓아둔 권총을 꺼내려다가 강도가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캐그로)의 김길영 회장은 “원한 관계가 아니라면 죽이려고 들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맞서면 안된다”며 “장사를 하다보면 단 1달러짜리 상품이나 돈도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지만 강도가 들어왔을 때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의를 주었다. 김 회장은 “강도는 범행 이전에 대상 업소와 지역을 둘러보기 때문에 평소 업소 안전 관리도 매주 중요하다”며 “은행 디파짓(deposit) 날짜나 시간, 현금 보관처 등 업소 내부 사정을 남이 알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고객이나 주민들과의 평소 관계 때문에 좀 불량해 보여도 직원으로 쓰는 경우가 있지만 강도가 될 수 있는 사람들과 이들이 내통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희생당한 강준암씨 업소도 평소 항상 두 명이 일했는데, 사고가 발생한 날 강씨 혼자 일한 점을 경찰은 의심했다고 한다. 총으로 강도를 물리쳤다가 다시 업소를 찾은 강도에 의해 살해당한 볼티모어 한인 업주 전례도 있어 “총으로 강도를 물리친다는 것은 정말 마지막 보루 아니면 생각하지 말자”고 김 회장은 당부했다. 박춘미·송훈정 기자
2009.07.20. 18:30
<속보>지난 16일 강도들의 총격으로 숨진 강준암씨의 고별 및 장례예배가 19일 타우슨 소재 럭스 타우슨 퓨너럴 홈에서 열렸다. 유족들의 오열 속에 열린 이날 고별·장례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강씨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며 명복을 빌었다. 강씨의 유해는 20일 가족,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돼 납골당에 안치된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사건 당시 가게 안과 밖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분석,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 일부 카메라에는 나일론 마스크를 착용한 범인의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퍼티 힐 리커스토어에는 6개에서 최대 8개의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인들은 사건 당시 강씨와 강도들간 몸싸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강도들이 돈을 요구하면서 권총을 겨누자 강씨가 이를 제지하자 강도들이 총을 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군과 미군에서 군복무를 한 강씨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직한 성격으로 평소에도 강도가 들이 닥칠 경우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강씨의 가게에서 털린 돈은 없다고 밝혔다. 강도들이 금품을 털려고 들어왔으나 갑작스럽게 총을 쏘게 되면서 그대로 달아났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강씨의 리커스토어가 입주한 푸티 힐 플라자 쇼핑센터내 비즈니스 업주들은 최근 몇년간 이 쇼핑센터의 여러 업소들이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특히 쇼핑센터내 측면 출입구는 범죄의 통로가 됐다고 덧붙였다. 강씨의 업소도 얼마전 강도가 들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전화: 410-307-2020, 1-866-7-LOCKUP. 허태준 기자
2009.07.20. 10:22
필라델피아에 사는 한인 여성이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오후 1시쯤 저먼타운 츄우스트리트에 있는 '앤디 푸드 마켓'을 운영하는 김종진(61.여)씨가 강도가 쏜 총 4발을 얼굴에 맞고 숨졌다. 이날 사건은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 앞 공중전화 박스 옆에서 발생했다. 남편 김정연씨는 용의자 니콜 돌비 비챔(27)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밖으로 나가자 아내가 뒤따라 나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을 목격한 이웃 주민 트레이니 번씨는 "가게 안에서 범인과 김씨가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것 같았다"며 "범인이 가게 밖으로 나오자 김씨가 뒤따라 나왔고 상점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 격분한 범인이 총을 꺼내 김씨를 향해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이 후 범인은 가게 앞 공중전화로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현장에서 돌비 비챔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지사=박춘미 기자
2009.07.19. 22:06
필라델피아에 사는 한인 여성이 대낮에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18일 오후 1시쯤 흑인 밀집지역 저먼타운 츄우스트리트에 있는 ‘앤디 푸드 마켓’을 운영하는 김종진(61·여)씨가 강도가 쏜 총 4발을 얼굴에 맞고 숨졌다. 이날 사건은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발생했다. 남편 김정연씨는 “용의자 흑인 니콜 돌비 비챔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밖으로 나가자 아내가 뒤따라 나갔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웃 주민 트레이니 번씨는 “가게 안에서 범인과 김씨가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것 같았다”며 “범인이 가게 밖으로 나오자 김씨가 뒤따라 나왔고, 상점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 범인이 총을 꺼내 김씨를 향해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이후 용의자 니콜 돌비 비챔(27)이 가게 앞 공중전화로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현장에서 돌비 비쳄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김씨의 가게 앞에 꽃과 인형 등을 놓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19일 저녁 가게 앞에서 열린 촛불 예배에는 수십명의 주민이 찾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주민들은 죽은 김씨를 ‘미스 김’이라고 부르며 “마음씨 좋은 언니, 엄마 같은 사람”이라며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땐 외상도 주고, 넉넉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춘미 기자
2009.07.19. 19:36
〈속보>16일 발생한 볼티모어시 한인 리커업주 강준암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나일론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의 모습을 확보하고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강씨의 푸티 힐 리커스토어에는 6개에서 최대 8개의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인들은 사건 당시 강씨와 강도들간 몸싸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강도들이 돈을 요구하면서 권총을 겨누자 강씨가 이를 제지하자 강도들이 총을 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군과 미군에서 복무를 한 강씨는 강직한 성격으로 평소에도 강도가 들이 닥칠 경우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강씨의 가게에서 털린 돈은 없다고 밝혔다. 강도들이 금품을 털려고 들어왔으나 갑작스럽게 총을 쏘게 되면서 그대로 달아났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제보전화:(410)307-2020 워싱턴DC지사=허태준 기자
2009.07.19. 19:35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서 리커를 운영하던 50대 한인 업주가 2인조 권총강도의 총에 맞아 피살됐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5분쯤 볼티모어시 북동쪽 팍빌(Parkville)지역 한 쇼핑몰내 '푸티 힐 리커(Putty Hill Liquor)'에 흑인 남성 2명이 침입 업주 강준암(57진)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마이크 힐 공보관은 "출동 당시 강씨는 상체에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업소에 들어와 카운터에서 손님과 대화중이던 강씨에게 총구를 겨누고 금품을 요구했다. 이어 강씨는 총을 꺼내 반격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범행장면을 지켜본 강씨의 후배 최문섭(51)씨는 "형님(강씨)이 범인의 총구를 한손으로 치면서 카운터 아래 숨겨둔 총에 손을 뻗었고 동시에 범인이 총을 쐈다"고 전했다. 다행히 종업원 2명과 손님은 다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감시카메라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역사회 제보를 당부하며 2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숨진 강씨는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71학번)했으며 미군으로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3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강태연(55)씨와 외아들 우규(29)씨가 있다. 정구현.허태준 기자 [email protected]
2009.07.17. 20:23
볼티모어 일원 리커스토어업계가 수난을 겪고 있다. 볼티모어 팍빌 소재 한인 운영 푸티 힐 리커스토어 업주 강준암(57)씨가 16일 2인조 흑인강도에 총격을 받고 피살된 데 이어 한인 운영 리커를 포함,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리커스토어에 벌금 폭탄 및 면허 취소 조치 등이 내려졌다. 시 리커보드 위원회는 미성년자에게술을 판매하다 덕발된 마우스 트랩 II, 플라자 살롱 스트립바에는 3000달러의 벌금을, 서커스 바에는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최근 4차례나 적발된 한인 윤모씨 운영 원더랜드 디스카운트 리커에 대해서는 향후 6개월안에 리커 면허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것을 명령했다. 원더랜드는 지난 3년사이 모두 4차례나 미성년 술판매로 적발됐으며, 현재 볼티모어 순회법원에 이의제기가 계류중이다. 그러나 스티븐 포글맨 리커보드 위원장은 “과거의 기록을 토대로 한다면 게임은 끝났다. 얼마다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하나”며 면허 취소에 이의가 없음을 강조했다. 리커보드는 스트립 바인 마우스 트랩에 대해서는 지난 2월 매춘 혐의를 적용, 추가로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하버플레이스 레스토랑과 필립스 시푸드, 터 나 노그 바에 대해서도 각각 225달러와 750달러, 725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허태준 기자
2009.07.17. 17:07
볼티모어 북동쪽 팍빌(parkville) 소재 자이언트 쇼핑몰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던 한인 강준암(57)씨가 16일 강도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후 9시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강씨가 업소 바닥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2인조 흑인강도가 강씨의 업소에 들어와 강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몸싸움 등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강도들은 강씨의 상체에 총을 쏘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으로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강도들을 붙잡지 못했다. 강씨에게 총격을 가한 강도들은 2인조 흑인들로 한명은 검은색 셔츠, 다른 한명은 밝은색 T-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쇼핑센터 곳곳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 테이프를 입수, 분석 작업을 벌이는 등 살인 강도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제보전화를 당부하며 2000달러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강준남씨 피살 소식을 접한 볼티모어 한인사회는 슬픔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김길영)는 “최근 2~3년동안 한인상대 강력 사건이 잠잠했었는데 강씨가 강도들의 표적이 돼 희생된 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캐그로는 강씨 살해범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경찰 현상금과는 별도로 소정의 현상금을 내걸기로 했다. 강씨를 잘아는 지인들도 슬픔에 젖었다. 고인과 친한 이삼용씨는 “강씨가 한인사회에는 자주 나타나지 않았지만 부부 골프모임을 주도하는 등 강씨를 잘아는 사람들로부터는 신망이 두터웠다”고 말했다. 특히 강씨가 입주한 쇼핑센터는 지난해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레스토랑이 문을 닫으면서, 강씨의 가게만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는 바람에 범죄의 표적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숨진 강씨는 경희대를 나와 한국에서 공군으로 복무하다 제대한 뒤 미국으로 이민왔다. 이후 미군에 입대 한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미군에서 제대한 그는 캐리아웃 등 비즈니스를 운영했으며, 10여년 전 지금의 리커스토어를 인수했다. 유족으로는 티모늄에 거주하는 부인 강태연씨와 외아들이 있다. ▷제보전화: 410-307-2020, 1-866-7-LOCKUP(Metro Crime Stoppers) 허태준 기자
2009.07.17.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