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리커업주 강준암(57.볼티모어)씨를 살해〈본지 7월 18일 A-1면>한 그레고리 혼 등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지난 7월에만 볼티모어 시를 중심으로 동부지역 한인 업소들을 골라 10여 건의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총 15곳에 달하는 리커스토어와 미니 마켓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 피해 업소 중 절반 이상은 한인 업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금을 주로 취급하는 한인 비지니스들은 항상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새벽에 문을 열고 밤 늦은 시간까지 업소를 운영하는 점을 노린 범행이다"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엑스터시 유통 한인 중형
마약류인 엑스터시 200kg을 미 전역에 유통시킨 30대 한인 남성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은 29일 마약유통 및 공모 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메릴랜드 거주 김범구(33)씨에게 징역 10년형과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또 다른 공범(애리조나 거주)과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버팔로.뉴욕.캐나다 등지로부터 엑스터시를 구입 워싱턴 지역은 물론 미 전역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 등은 캐나다에서 코카인을 엑스터시로 바꿔 메릴랜드로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07년 6월 앤 아룬델 카운티 한 몰에서 엑스터시를 밀거래하다 잠복중인 수사당국에 꼬리가 잡혔다.
당시 김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업자는 수사관들이 덮치자 4800정에 달하는 엑스터시를 차량 밖으로 버리고 도주했다. 김씨는 마약을 판매해 벌어 들인 돈을 버팔로와 뉴욕.온타리오.캐나다 등지의 카지노에서 세탁을 한 뒤 또 다시 엑스터시를 구입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