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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마켓 업주, 절도범에 총격 피살

Los Angeles

2009.07.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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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사는 한인 여성이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오후 1시쯤 저먼타운 츄우스트리트에 있는 '앤디 푸드 마켓'을 운영하는 김종진(61.여)씨가 강도가 쏜 총 4발을 얼굴에 맞고 숨졌다. 이날 사건은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 앞 공중전화 박스 옆에서 발생했다.

남편 김정연씨는 용의자 니콜 돌비 비챔(27)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밖으로 나가자 아내가 뒤따라 나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을 목격한 이웃 주민 트레이니 번씨는 "가게 안에서 범인과 김씨가 심한 말다툼을 벌이는 것 같았다"며 "범인이 가게 밖으로 나오자 김씨가 뒤따라 나왔고 상점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 격분한 범인이 총을 꺼내 김씨를 향해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이 후 범인은 가게 앞 공중전화로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현장에서 돌비 비챔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지사=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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