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을 겪는 사람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증거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꽃가루 등 공기매개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을 겪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백혈병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알레르기가 암을 억제한다는 연구논문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코넬대학 연구팀은 공기매개 물질 알레르기를 겪는 아이들은 식도암 피부암 폐암 소화관암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또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천식-습진-알레르기비염과 뇌종양 사이에는 강력한 역관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구팀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췌장암 위험이 58% 낮다고 밝히고 있는가 하면 미국 브리검 영 대학 연구팀은 알레르기 환자가 비호지킨 림프종과 위암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 이유는 알레르기 질환이 면역체계를 지나치게 활성화시켜 암과 같은 다른 치명적인 질환을 억제하는 데도 기여하기 때문으로 과학자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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