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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감영 위험 높이는 변이유전자 발견

Los Angeles

2010.06.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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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말라리아 등 전염병에 쉽게 걸리게 하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싱가포르 임상과학연구소(Institute for Clinical Science)소장 조디스 스웨인(Judith Swain) 박사는 홍콩 베트남 케냐 말라위 감비아에서 총 8천여 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유전자 분석 결과 CISH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결핵 말라리아 균혈증(bacteraemia) 등 전염병에 쉽게 감염된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모두 5가지 변이형이 있으며 이 변이형 중 단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감염위험이 18% 높아지며 4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81%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 하나의 작은 유전자가 근원적으로 여러 가지 감염질환에 관여한다는 것은 매우 드물고 놀라운 일이라고 스웨인 박사는 말했다.

CISH 유전자는 감염질환에 대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생산하며 이 단백질은 면역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무디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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