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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엔진보다 중요한 트랜스미션 오일

Los Angeles

2010.06.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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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트랜스미션은 엔진 이상으로 중요한 기관인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오일 교체 주기가 보통 5만에서 많게는 10만 마일에 이르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그냥 타고 다닌다고 보면 맞다.

트랜스미션 오일을 체크한 정비사들의 교체 권고를 듣고 "아 트랜스미션 오일도 갈아야 하는 구나" 할 때도 있다.

트랜스미션 오일 색깔은 아주 맑은 핑크색이 많다. 그러나 수만마일을 뛰고 나면 오일은 열을 많이 받아 각종 찌꺼기가 끼어 색깔이 검게 변하고 걸죽하게 된다. 정상적인 트랜스미션 오일 없이는 차가 정상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제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미션은 자동차 부품 중 엔진 다음으로 비싸다. 한번 망가지면 수천달러를 들여 고치던가 아니면 차를 폐차해야 할 정도다.

트랜스미션은 일정한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엔진의 회전력을 구동력으로 전환해 차를 움직여 주는 장치다.

우선 운전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관리사항은 오일 체크다. 엔진 오일은 엔진을 끈 상태에서 체크하지만 반대로 트랜스미션 오일은 보통 엔진을 켜고 체크한다. 미니멈과 맥시멈 눈금 중간에 있으면 가장 적절하다. 보통 트랜스미션 오일 체크 스틱은 엔진 오일 스틱보다 짧으므로 처음 하는 운전자도 구분하기 쉽다. 스틱을 빼어 한번 닦고 다시 넣어서 측정한다.

일부 차종은 엔진을 켜고 측정하는 제조업체의 권고가 있어 매뉴얼을 꼭 참조하는 것이 좋다.

한가지 주의사항은 트랜스 미션 오일은 풀 신세틱 오일을 사용하거나 제조업체가 정한 오일을 사용해야 고장이 없게 된다.

트랜스미션은 자동차의 허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자동차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오일 교환 주기를 지키고 정기적인 점검을 받으면 차를 오래 타는 데 도움이 된다. 트랜스미션 오일만 제때 갈아도 개스 1갤런당 3~5마일 정도의 개스 효율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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