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3000마일에 한 번씩 엔진 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최근 7~8년 이후에 구입한 차량이라면 3000마일 마다 오일을 갈아줄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년 사이 오일 성분 및 엔진 기술 등이 크게 향상돼 오일 교체 시기를 늦췄다면서 평균 7500마일, 혹은 1만마일에 한번씩 오일을 교체해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차종마다 다르므로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차종에 따라 3000마일, 5000마일 마다 오일 교체를 권유할 수도 있다. 이는 차량 출고시 사용된 오일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0년형 폭스바겐 제타(Jetta)의 경우 1만마일에 한번씩 오일을 교체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단, 출고시 주입된 합성 오일(synthetic oil)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차량 설명서가 없다면 주입된 엔진 오일을 분석해 이상적인 오일 교체 시기를 알아볼 수도 있다. 오일 분석기관 블랙스톤 연구소는 오일 샘플과 함께 25달러를 보내면 결과를 알려준다. ▷웹사이트: www.blackstone-labs.com/free-test-kits.php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15. 18:19
한국산 자동차들이 로컬 '튜닝(Tuning)'시장에서 새로운 인기 차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동차 튜닝은 자동차 메이커의 일률적인 디자인이나 엔진 성능에 식상한 사람들이 자기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바퀴 타이어 머플러 핸들 엔진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다. 튜닝은 크게 외장을 바꾸는 드레스 튜닝과 서스펜션 및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테크니컬 튜닝으로 나뉘어진다. 자동차 튜닝은 이제까지 혼다와 닛산 등 일본산 소형차 소유주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이뤄져왔다. 특히 혼다의 '시빅'모델은 배기량이 작아도 강력한 마력의 엔진과 단단한 차체 서스펜션을 무기로 튜닝을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로 등극 한지 오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아자동차의 소형차 '포르테'와 '소울' 현대 자동차의 중.소형 모델인 '엘란트라'를 튜닝하는 오너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테의 스포티 버전인 '포르테 쿠프'는 혼다의 시빅 모델에 이어 '튜닝하기 좋은 차'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실제로 튜닝을 하는 이들도 점차 늘고있다. 또 세련된 디자인도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며 한국산 자동차의 위상을 한 단계 상승시켰다는 평이다. 튜닝 업체측에 따르면 포르테 쿠트는 시빅에 비해 엔진 성능이 손색이 없으며 내부 설계 구조가 간결해 손쉽게 튜닝할 수 있다. 또한 기아차가 최근 모델들에 도입한 독일풍의 '단단한 하체(서스펜션)'덕에 엔진의 출력을 높이고 18인치 이상의 큰 바퀴를 장착해도 핸들링에 무리가 없는 것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자동차 튜닝 전문 업체인 '에이스 오토 튜닝'의 크리스 허난데즈 엔지니어는 "최근 3년간 한국산 자동차 특히 소형차들의 비상은 믿기 힘들 정도"라며 "어떻게 그 짧은 시간 안에 엔진의 성능과 서스펜션의 강성을 그렇게 강화시켰는지 의문이 갈 정도다. 젊은 튜닝 마니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선돼야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자동차를 위한 튜닝 전문 부품이 아직은 일본산 자동차용 부품에 비해 종류가 모자라며 가격 또한 많게는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헤난데즈 씨는 "대부분의 튜닝용 부품 제조사가 일본업체들 때문에 자국 제조사들의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한국산 자동차의 튜닝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지금 시장을 넓히기 위해선 한국의 튜닝 관련 업체들이 과감하게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0.09.08. 20:30
엔진 결함으로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도요타 코롤라와 매트릭스 113만대가 리콜됐다. 도요타는 26일 2005~2008년 사이에 생산된 코롤라와 매트릭스 차량을 엔진제어모듈(ECM) 문제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ECM의 특정 납땜 부위, 회로를 감싸는데 사용된 전자부품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균열은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주행 도중 엔진을 꺼지게 할 수 있다고 도요타는 전했다. 도요타는 이와 관련해 3건의 사고가 발생,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3일 코롤라와 매트릭스의 ECM의 결함을 포착, 해당 차종의 사고 위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2010.08.26. 22:20
랜드로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11년형 프리랜더2' 유럽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11년형 프리랜더2' 는 앞 범퍼 그릴 헤드라이트 후미등 테일라이트 등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으며 한층 고급화된 인테리어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프리랜더 2' 에 탑재된 직렬 4기통 2.2리터 터보 디젤(TD4)엔진은 15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 연비 19.4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65g/km를 기록한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9% 8%가 향상된 수치다. 또 다른 직렬 4기통 2.2리터 터보 디젤(SD4)엔진은 19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 연비 17.2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85g/km을 기록한다. 역시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4% 향상된 수치.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연료 효율성이 높은 모델인 직렬 4기통 2.2리터 터보 디젤(eD4)엔진은 연비 20.1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158g/km을 기록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팩에는 윈저 가죽 실내 8/6 way 운전석 파워시트 프리미엄 매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1년형 프리랜더2'는 영국에서 9월 말 출시 예정이다.
2010.08.09. 17:57
▷브레이크 운전자 탑승자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치인 브레이크는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살펴봐야 한다. 브레이크의 이상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패드나 브레이크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점검해야 한다. 또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도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브레이크는 안전과 연관 있는 장치이므로 가까운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타이어 여름철에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팽창한 타이어는 수명이 짧고 균형이 잡히지 않아 제동력에 영향을 끼쳐 매우 위험하다. 주행 중 타이어 파손이 일어날 경우 차량의 방향조작이 어려워져 도로변의 시설과 충돌하거나 뒤따라오던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우선적으로 타이어 공기압 마모상태 손상상태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장거리 운행 전에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시키고 고속도로 주행 때는 평상시보다 20% 정도 타이어 공기를 더 넣어주는 게 좋다. ▷냉각수 뜨거운 여름철 가장 흔한 고장 중 하나가 바로 엔진과열 현상이다. 이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몇 시간째 달리다 보니 발생하는 고장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를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적정량을 충분히 채워놓아야 한다. 생수를 넣으면 철분 성분 때문에 엔진 부위가 부식될 수 있으므로 수돗물이 좋다. 또 냉각수와 함께 라디에이터 호스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이 부품은 고무와 천을 합성한 것으로 조그마한 흠집이 있어도 고속주행 시 압력을 받아 터지기 쉽다. 그러므로 금이 가 있다면 교환하는 게 좋다. ▷ 에어컨 휴가철 자동차 여행 중 차 안의 찜통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에어컨을 필수적으로 체크해 보아야 한다. 만약 예전보다 바람의 양이 줄었다면 팬 모터를 살펴보고 바람은 잘 나오는데 냉방이 안 된다면 냉매 부족이나 에어컨 벨트 문제일 수 있으니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 배터리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작동으로 배터리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 배터리 점검도 필수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내 전해액이 적정한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시동 시 모터가 '드르륵'하고 힘없는 소리가 들린다면 점검 후 교환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 날씨 변덕이 심한 여름철에는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니 와이퍼와 워셔액은 충분한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 와이퍼 마모가 심하면 유리창이 깨끗이 닦이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와이퍼의 끝이 갈라지거나 딱딱하게 굳었다면 여행 출발 전 교체를 해줘야 한다. 세차 시 걸레로 와이퍼의 고무 부분을 반복적으로 닦아주는 것도 유리를 깨끗이 닦는데 도움을 준다.
2010.07.19. 18:31
자동차의 트랜스미션은 엔진 이상으로 중요한 기관인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오일 교체 주기가 보통 5만에서 많게는 10만 마일에 이르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그냥 타고 다닌다고 보면 맞다. 트랜스미션 오일을 체크한 정비사들의 교체 권고를 듣고 "아 트랜스미션 오일도 갈아야 하는 구나" 할 때도 있다. 트랜스미션 오일 색깔은 아주 맑은 핑크색이 많다. 그러나 수만마일을 뛰고 나면 오일은 열을 많이 받아 각종 찌꺼기가 끼어 색깔이 검게 변하고 걸죽하게 된다. 정상적인 트랜스미션 오일 없이는 차가 정상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제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미션은 자동차 부품 중 엔진 다음으로 비싸다. 한번 망가지면 수천달러를 들여 고치던가 아니면 차를 폐차해야 할 정도다. 트랜스미션은 일정한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엔진의 회전력을 구동력으로 전환해 차를 움직여 주는 장치다. 우선 운전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관리사항은 오일 체크다. 엔진 오일은 엔진을 끈 상태에서 체크하지만 반대로 트랜스미션 오일은 보통 엔진을 켜고 체크한다. 미니멈과 맥시멈 눈금 중간에 있으면 가장 적절하다. 보통 트랜스미션 오일 체크 스틱은 엔진 오일 스틱보다 짧으므로 처음 하는 운전자도 구분하기 쉽다. 스틱을 빼어 한번 닦고 다시 넣어서 측정한다. 일부 차종은 엔진을 켜고 측정하는 제조업체의 권고가 있어 매뉴얼을 꼭 참조하는 것이 좋다. 한가지 주의사항은 트랜스 미션 오일은 풀 신세틱 오일을 사용하거나 제조업체가 정한 오일을 사용해야 고장이 없게 된다. 트랜스미션은 자동차의 허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자동차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오일 교환 주기를 지키고 정기적인 점검을 받으면 차를 오래 타는 데 도움이 된다. 트랜스미션 오일만 제때 갈아도 개스 1갤런당 3~5마일 정도의 개스 효율성이 높아진다.
2010.06.07. 18:25
'자동차 관리의 달’4월을 맞아 가주 자동차 정비국(BAR)이 간단한 자동차 정비로 잔 고장과 연비 등을 줄일 수 있는 자동차 관리법을 조언하고 나섰다. 소비자 보호국(DCA) 산하 BAR는 지난 15일 SF에서 아시아태평양계 기자들과 가진‘자동차 수리 관련 사기 예방(4월17일자 A-3면 보도)’회견 자리에서 ‘10가지 자동차 관리 요령’을 설명했다. 관리법으로는 ▷공기정화 필터 점검 ▷얼라이먼트 체크 ▷엔진 튠업 ▷타이어 공기압 체크 ▷불필요한 개조 자제 ▷고속도로 주행시 적정 속도조절 ▷가속 및 감속시 부드러운 운전 ▷급브레이크 등 필요 이상의 페달 사용자제 ▷자동차 내부의 경고 등이 들어왔을 경우 신속 점검 ▷30초 이상 정차시 엔진 끄기 등이 있다. BAR의 쉐리 멜 국장은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연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동차 매연이 감소,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자동차 수명이 연장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2010.04.19. 17:19
많은 운전자들이 경험하는 차량 오작동 문제중 하나가 체크 엔진 라이트가 켜지는 경우다. 어떤 것은 간단한 조치를 통해 이를 없앨 수 있지만, 어떤 경우는 큰 수리비가 들어간다.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노란색 엔진 모양의 불이 들어오는 이 문제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차량에 컴퓨터 제어장치가 사용되면서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즉 체크 엔진 라이트는 OBD(Onboard Diagnostics) 시스템의 하나로 엔진에 유입되는 산소나 개솔린 양이나 점화 문제가 있을 때 들어온다. 보통 81년부터 95년은 OBD I, 96년 이후는 OBD II 시대로 구분한다. 체크 엔진 라이트가 들어옴과 동시에 컴퓨터는 관련 문제 코드를 저장장치에 기록하고, 미캐닉들이 스캐너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수리에 들어간다. 요즘에는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값싼 장치들도 나오고 있다. 처음 OBD 시스템은 엔지니어나 미캐닉들이 엔진 오작동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연방정부가 법으로 에미션(Emission)을 통제하면서 강제됐다. 1996년부터 정부는 에미션 테스트 당국이 사용하는 정도의 정밀한 시스템을 차량에 구축하게 해 OBD II 시대가 열렸다. 펜티엄 II 정도 기술이 사용되면서 3000개가 넘는 원인 분석 코드(CODE)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최근 체크 엔진 라이트의 많은 원인중 하나가 에미션 문제에서 야기된다. 개스 연소시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기준치 이상 발생되면 경고등이 들어온다. 그래서 2년에 한번 받는 에미션 테스트에서 체크 엔진 라이트가 들어오면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어떤 운전자들은 체크 엔진라이트가 들어오면 엔진오일을 교환하는데 이렇게 해서 해결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 우선 불이 들어오면 이것이 언제 들어오는지, 계속 들어오는지 아니면 깜박이는지를 확인한다. 일부 새차의 깜박이는 체크엔진 라이트 경고는 비정상적 연소(Missfire)가 심해 연소되지 않은 개솔린이 배기 시스템에 밀려들어옴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카탈릭 컨버터(촉매 변환기)가 상하게 되어 적어도 1000달러의 수리비를 지출해야 한다. 일부 유럽차들은 부품값만 수천달러다. 체크 엔진 라이트가 계속 들어와 있는 경우는 위 경우보다 긴급한 상황이 보통 아니다. 요즘 차량의 컴퓨터는 문제가 있을 때 이를 보전하는 기능이 있어 운전자로 하여금 갑자기 차량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개솔린당 마일리지가 떨어지거나 많은 양의 오염 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보통 10~15%의 마일리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결국 나중에는 큰 수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조기에 손을 보는 것이 좋다. 가끔은 개솔린 주입구 캡이 느슨해서 경고등이 들어오기 때문에 개스를 넣은 후 캡을 단단히 조일 필요가 있다. 체크 엔진 라이트 코드가 뜨면 정비사들이 약 50%는 해독할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45% 정도는 더 깊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 코드 하나마다 보통 4~6개의 전자 부품 장치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부품을 교환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2010.03.11. 15:32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3일 디트로이트의 르네상스 센터 매리어트 호텔(Renaissance Center Marriot Hotel)에서 워즈오토(Wardsauto)사가 선정한 '2010 10대 최고엔진(2010 10 Best Engines Winners)'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타우엔진으로 지난 해 12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사가 발표한 '2010 10대 최고엔진(2010 10 Best Engines Winners)'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현대.기아차 이현순 부회장은 "8기통 엔진으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의 타우엔진이 10대 엔진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친환경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특히 고연비 기술 개발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2005년부터 약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8기통으로는 국내에서 첫 독자 개발했다. 타우엔진은 375마력(hp)의 고출력을 보유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6초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보유한 특허만 해도 국내 출원 177개 해외 출원 14개에 이를 정도로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워즈오토는 "비단같이 부드러운 파워제공(silky smooth power delivery) 순발력 있는 가속력(aggressive tip-in) 만족스러운 배기기준과 감탄할 만한 연비 제공 등의 조화가 압도적"이라고 타우엔진을 평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자 수 많은 차들이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차량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은 그 만큼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분사 엔진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엔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날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2.0 터보 엔진 3.0 슈퍼차저 엔진) 도요타(1.8 하이브리드 엔진) 등 총 8개 업체가 '2010 10대 최고엔진' 상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 선정은 엔진부문으로는 북미에서 유일하여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기도 하며 매년 '북미 국제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디트로이트 모터쇼) 기간 중 시상식을 갖고 있다.
2010.01.17.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