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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골프 챔피언십…각 학교 동창생들의 한마디

Los Angeles

2010.06.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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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중고, '맞춤형 연습'으로 우승도전
"역대 최고 성적을 꼭 경신하겠습니다."
여지껏 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마포중고팀이 올해 대회에서 큰 일을 낼 태세다.
김진철(핸디 10) 이승묵(2) 서정봉(14) 박지성(6) 동문은 매번 최종 성적을 좌우했던 '바람'이라는 변수에 대비해 철저한 '맞춤형 연습'에 나서고 있다. 선수 배치에도 신경을 써 늘 꾸준한 실력을 발휘하는 서정봉 동문이 마지막을 든든하게 맡고 있다.
심판으로 경기에 나서는 김기호 총무는 "선수들 각각의 강점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양공고, 꾸준히 상위권 유지해 온 막강 전력
한양공고 동문들은 그동안 계속해서 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지켜온 막강한 팀이다. 2010년 동창회 골프 대회에서는 든든한 결속력과 다른 팀 못지 않은 열의를 바탕으로 정상의 자리를 향해 꾸준히 연습하며 준비를 마쳤다. 특히 장희진(49) 박진호(55)는 2008~2009년에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로 동문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한다. 1년 만에 다시 뭉치는 자리인 만큼 올해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하며 다가오는 목요일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베테랑 강현성 정귀석 박진호 장희진 선수가 나선다.

서울대, 12년 만의 출전…우승팀 저력 보일 것

"12년 전 승전보를 다시 한번 울리겠다."
지난 98년 우승 이후 12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출전하는 서울대 동창회의 각오. 지인수 단장이 동문 골프대회에서 실력이 검증된 김명신(핸디 5) 김영진(2) 서치원(6) 신용진(2) 선수를 이끈다. 특히 김영진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서울대 공대 동창회 및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메달을 획득했다.
김 씨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창회 골프대회인 만큼 우승에 연연하기 보다 대학시절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산공고, 첫 출전에 미 전역에서 원정응원
올해 첫 출전을 앞둔 부산공고팀은 선수 연령이 60세~69세인 고령팀이다. 그러나 최일순(핸디22) 이인재(15) 이수용(10) 박효기(15) 동문 등 출전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 앞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부산공고 동문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남가주 뿐만 아니라 타주 동문들까지 이번 대회에 뜨거운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상윤 단장은 "우리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시애틀을 비롯해 각지에서 응원을 온다"며 "기대에 부흥하는 멋진 결과를 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송도중고, 3회째 출전…동문 우의 다지는 계기
10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송도중고의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는 올해로 3번째. 아직은 뉴페이스에 속해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2008년보다는 2009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더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강세완(핸디 12) 강영남(9) 명흥식(6) 정창일(9) 선수가 송도중고 대표로 출전한다. 송도중고 동문 골프회 강세완 총무는 "대회를 계기로 동문 상호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성고, 유니폼 맞춰 입고 단결력 과시
"첫 출전인 만큼 큰 욕심은 없다.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남가주 서울대성고 동창회를 알리겠다."
서울대성고 팀이 이번 대회의 뉴페이스로 등장했다. 그동안 자체 동문 골프대회를 적어도 1년에 한번씩 개최해 오면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팀. 고동호 단장을 중심으로 김명선(핸디 11) 김성산(13) 주민용(8) 허윤(18) 선수가 출전한다. 동문회 및 골프대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정한준 씨는 "좋은 성적을 거둬 서울대성고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첫 출전인 만큼 유니폼을 공동 구매해 팀원끼리 똘똘 뭉치는 단결력을 뽐내겠다"고 말했다.

대전고, 동창회 골프 최다 4회 우승 도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대전고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6년간 동창회 골프대회에서 1위~3위를 휩쓸어 왔다. 1회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가해 온 '개근상팀'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양대철(핸디 3) 박태호(5) 금영도(5) 동문은 모두 50대이지만 단장 겸 선수인 안성수(6) 동문은 올해로 71세다. 안 단장은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주겠다"며 "지금까지 수상해 온 기세를 몰아 4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성동중고, 실력 좋은 선수 많아 행복한 고민
성동중고 이훈 단장은 출전 선수 명단을 손에 쥐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선수 선발 경쟁이 치열해 대회 3일 전까지도 누가 출전하게 될 지 모를 정도. 현재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배문식(핸디 5) 문홍식(5) 양대수(3) 씨.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김재영(10) 장운순(10) 씨의 팽팽한 실력 겨루기가 한창이다. 이훈 단장은 "일년에 여섯번 열리는 성동중고 동창회 골프대회를 통해 실력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다져왔다"며 "지금까지 성동중고의 최고기록은 4등이었지만 올해는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고, "4회 우승으로 새 역사 쓴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다른 동문팀과의 연습 게임에서 6연승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창효 단장은 "2개월마다 40여명씩 모이는 동문회 정기 토너먼트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팀의 강한 결속력을 내비쳤다.
경험이 많은 지난해 멤버의 노련함과 새로운 차세대 막내 멤버 나정훈 씨의 젊은 패기로 더욱 강화된 팀 전력이 예상된다.
출전 선수로 김승호(핸디 5) 나정훈(4) 원정범(4) 황기주(5) 동문이 나선다.

경남중고, "룰 준수와 단합으로 학교 명예 높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의 단골 참가팀인 경남중고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 대회에는 박명준(핸디 4) 박용준(4) 차성주(4) 김진율(4) 동문이 나선다. 차성주 동문과 야구선수 출신 김진율 동문은 장타력이 일품이고 '형제 선수'인 박명준.박용준 동문은 숏게임에 특히 강하다. 단장 겸 선수인 박명준 동문은 지난 99년 우승 이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대회 참가목표를 '단합'으로 잡았다. 박 단장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 명예를 생각해 에티켓과 규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공고, 주 2회 라운딩으로 닦은 실력 과시
1899년 고종 황제의 칙령으로 학교를 세워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공고. 지난해 17위는 학교 명성에 부끄러운 성적. 올해 대회를 위해 매달 1회 모임 외에도 한 주에 2회 라운딩을 통해 절치부심 했다. 한승무 단장은 "벙커와 워터 해저드에서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집중 연습했다"며 "10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대회 성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방승신(핸디 15) 이상문(4) 최철용(15) 홍성욱(15) 동문 등 40대 초반의 젊은 선수로 대표팀을 꾸려 10위권 진입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상문고, 정신력과 패기로 5년 만에 정상 노려
'정신력과 패기'로 뭉쳤다.
매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상문고는 이번 대회에서 2005년 우승을 재연한다.
올해는 선수 선발에도 신중을 기했다. 권형준(핸디10) 김성식(10) 승재희(10) 이상훈(10) 등 4월 상문고 동문 골프대회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선수들이다. 이들의 드라이버 평균 비 거리는 280야드. 장타력 뿐만 아니라 패어웨이 안착률 역시 만만치 않게 높다.
고완호 단장은 "상문고 동문회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실력은 기본이고 정신력으로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양대, 샌디에이고서도 출전 열의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 7번째로 참가하는 남가주 한양대 동문들은 이번 대회에 남다른 열정과 포부를 보이고 있다. 한양대는 지난 2005·2006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2명의 선수가 샌디에이고로부터 올 정도로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열의가 대단하다.
한양대 동문들은 평소 동창회 골프 대회 외에도 동문 홈페이지(www.hanyang.org)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밀한 결속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아쉽게도 동문 자체 골프대회(세계 한양인의 모임 및 골프대회)의 바쁜 일정 때문에 중앙 사자기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첫 우승을 노리는 올해에는 강윤성, 이성용, 정지원, 이흥렬, 하승일 선수가 나선다.

USC, 평소 실력 유감없이 발휘할 것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의 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하는 USC는 평소 다양한 동창회 행사와 취미 활동을 통해 끈끈한 동료애를 다지고 있다. 철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동문 자체 골프회는 회원간의 결속은 물론, 다른 학교와의 교류를 넓히는 역할까지 해오고 있다.
1997년 준우승 이후 13년이 지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할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개인·팀 단위로 갈고 닦아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올해 이벤트에는 김용, 차종현, 이희주, 정광, 숀 박(심판), 브라이언트 정(단장)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고, 4대 공립고 대회 우승 여세를 몰아
지난달 23일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4대 공립고교 동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고의 기세가 무섭다. 여세를 몰아 이번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출전 선수는 변종석(핸디 4) 문변현(2) 정태영(2) 김호영(5) 동문. 이들은 경기고 동창회의 경우회 골프클럽 소속으로 두 달에 한 번 있는 정기모임에 매번 참석해 골프 실력을 갈고 닦았다. 선수들 중 변종석 동문은 얼마 전 대회우승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문변현 동문은 안정된 샷 감각으로 팀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리라초등학교, "톱 10 입상으로 모교 명예 높인다"
"톱 10 안에 반드시 들어갑니다." 리라초등학교는 한국 여자골프의 기둥 박지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빙속 영웅' 이승훈 등을 배출한 스포츠 명문학교다. 손정우(핸디 8) 김종한(9) 임승우(12)씨 등은 올해 대회에서 학교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트러블 샷에 강한 김씨와 직접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연습량을 자랑하는 임씨 등이 똘똘 뭉치면 10위권 이내 성적도 결코 무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손정우 동문은 "45년 전통의 리라초등학교 동문으로서 학교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춘천고, 무어파크 실전훈련으로 준비 'OK'
이번 춘천고등학교의 목표는 10위권 진입이다. 지난 해 대회에서 벙커에 빠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는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결심히 단단하다. 이들은 대회에 앞서 두달에 한 번씩 동문 골프대회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 올려왔고 대회 경기장인 무어 파크에서 총 5회의 연습 라운딩을 거쳐 현지 적응력도 끝낸 상태다.
단장: 이윤수(핸디 20) 심판: 손필주(핸디 20) 선수: 오현덕(핸디 10) 박흥식(핸디 7) 강덕수(핸디 7) 이춘삼(핸디 8).

동아대, "의기투합해 꼭 우승하겠다"
동아대 선수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지난 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김정국(핸디 0) 동문은 이 팀의 다크호스다. 각종 대회 우승경력이 화려한데다 아마추어 골퍼로는 드물게 핸디가 없어 이번 대회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최한호 단장은 "1년에 4번씩 정기 라운딩을 열어 꾸준히 대회를 준비해왔다"며 "280야드가 넘는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자랑하는 이치광(5) 동문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고 귀띔했다. 최 단장은 "4명의 선수가 의기투합해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고, "첫 출전에도 배 부를 수 있다"
100년 전통의 명문 사학 수원고는 이번 대회가 첫 참가다. 비록 첫 출전이긴 하지만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현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를 위해 남가주 수원고 동문회 100여명 동문 중 실력있는 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도전장을 던진 주인공은 강석조(핸디 10) 김명묵(8) 이병희(8) 형진수(10) 선수. 차인호 단장이 이들을 이끈다. 선수들은 최근 주말마다 라운딩을 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남가주 수원중고 동문회 김형걸 총무는 "이번 대회가 첫 참가지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중동공고, "올해도 우승은 우리의 것"
1996년 우승에 이어 지난해 우승팀인 중동중고가 올해도 우승을 향한 포부가 대단하다. 중동중고 골프모임은 유명하다.
매년 4차례씩 열리는 정기 토너먼트를 통해 실력을 쌓고 친목을 도모해 온 중동중고의 토너먼트는 이미 119회를 넘어섰을 만큼 조태환 단장을 위시해 멤버들 모두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조태환 단장은 "1996년과 지난해에 이어 3회 우승을 향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 선수로는 김원장(핸디8) 김병철(3) 손경환(5) 박경빈(7)씨가 출전하며 심재화씨가 심판을 본다.

배명고, "올해는 우승트로피 안을 것"
지난 2000년 대회에서 3등을 기록하는 등 우승의 문턱을 수차례 넘나들던 배명고는 최강멤버를 구성해 첫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손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팀의 '다크호스' 강준선(핸디 7) 동문이 회복되면서 우승은 더욱 가까워진 듯하다. 이창현(9) 김광언(7) 황성준(5) 동문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문민석 총무는 "2달에 한 번씩 열리는 동문회 토너먼트를 통해 특별히 두각을 보이는 동문만 엄선해 선수진을 구성했다"며 "올해는 꼭 우승 트로피를 안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용산고, 700명 남가주동문중 4명선발
"학교도 명문 골프도 명문입니다."
공립 명문 용산고등학교는 대회 원년(1990년)과 2회(1991년) 우승 준우승 4번에 빛나는 골프 동우회를 자랑한다.
용산고 골프회는 지난해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700명이나 되는 남가주 동문들 중 4명의 출중한 선수들을 선발했다. 차순석 단장을 비롯해 강준현(핸디3) 김영호(6) 김호준(핸디8) 이주행(3) 선수가 용산고 대표로 경기에 나선다.

동성고, '출전 정지냐 중국 여행이냐'
개교 100주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동성고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톨릭 학교. 1994년에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동성고는 이번 대회 목표가 '톱3'. 김문종 단장의 각오부터 남다르다. 그는 진담반 농담반으로 "3위 안에 못 들어가면 내년 대회부터 출정정지 징계를 내릴 생각"이라며 멤버들이 110%의 역량을 발휘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박영준(핸디 4) 조덕원(핸디 6) 박영돈(핸디 8) 조양연(핸디 10) 선수가 톱3를 향해 출전할 정예멤버. 채찍만 있는 게 아니다. 이요섭 회장은 "이번에 우승을 하면 멤버 전원에게 중국 투어를 보낼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정기 부회장도 "우승을 다시 찾아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대광고, "역량 뛰어난 선수들 많아 든든"
52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광고는 남가주에만 600명이 넘는 동문들이 있고 이 중 60여명이 두 달에 1번 정기 골프 모임을 가질 정도로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는 40대 초반부터 6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다. 조영현(핸디 18) 단장은 "매년 대회 때마다 상위권을 차지한 오흥덕(0) 동문이 올해도 출전한다"며 "역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어느 대회 때보다 든든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80 야드를 넘는 변재성(4) 동문과 정양(5) 동문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용산공고, 무어파크 만든 동문 출전
용산공고는 이번 대회 첫 출전이다. 박철 동창회장은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말하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동창회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대회를 위해 대회 경기장인 무어 파크에서 벌써 두 차례나 공식 라운딩 연습을 가졌다. 여기에 무어파크 일부 시설을 직접 준공한 박철 회장의 심리적 안정감이 팀원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주는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장: 손동준(핸디 18) 심판: 오두환(18) 선수: 박철(6) 김종철( 10) 김기준(10) 이문호(12)

인천고, 신진멤버로 교체 '톱10' 목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일부 멤버를 신진으로 교체한 인천고. "지난 경기에서는 평균연령 62.5세 였지만 멤버 교체와 함께 올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55세로 젊어졌다. 올 경기에는 신구 멤버의 조화로 명문의 위용을 세우는 명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11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최성환 단장을 중심으로 틈틈이 라운딩하며 동문간의 우의와 필승 의지를 다져왔다. 이상협씨가 심판을 보고 대표선수로 최성환(핸디10) 백명흠(10) 조한민(10)배동휘(10)씨가 출전한다. 지난 대회 17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 10위 진입을 목표로 맹연습 중이다.

인창중고, 3명만 출전…소수 정예로 이변 꿈꿔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하겠습니다.' 올해로 4번째 참가하는 인창중고는 다른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전무한 만큼 참가에 의의를 두겠다고 말하지만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싱글 핸디캡을 가진 실력파들로 구성됐다. 김형대 단장을 위시해 대표선수는 정진기(핸디9) 박형일(7) 신동환(7)씨. 이중 신동환 씨는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자랑하는 선수. 매 경기마다 정확한 샷을 치는 박형일 씨도 팀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다. 심판 손흥수씨를 제외한 출전인원이 3명이지만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자부했다. 인창중고는 매년 연말 모교에서 은사 두 분을 초청하는 행사와 동문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대부속중고, 로우 싱글 3명 포진한 다크호스
중대부속 중고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이들은 지난 2003년에 이미 토너먼트 우승한 경험이 있다. 로우 싱글을 기록 중인 선수도 3명이나 포진돼 있다. 정신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골프의 특성상 안정적인 경기력을 지닌 이들의 존재는 다른 팀들에겐 분명 위협적이다. 특히 중대부속중고는 다른 동문회팀에 비해 여성 동문의 수가 많다. 이들 동문회는 현재 중대 부속 초중고와 함께 중대 부속 여중고가 함께 동문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성 동문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 주고 있다.
단장: 김경민 선수: 유재용(핸디 2) 전용선(핸디 2) 유광수(핸디 4) 현호석(핸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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