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월드컵] [오늘의 빅매치] '뻥 축구' 잉글랜드 골가뭄 뻥 뚫을까

Los Angeles

2010.06.22 21:5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2무승부로 16강 탈락 위기
슬로베니아전에 다 걸었다
잉글랜드가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수 있을까.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졸전 끝에 미국.알제리와 연속으로 비기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16강 진출을 위해 잉글랜드가 넘어야 할 산은 동유럽의 복병 슬로베니아다. 두 팀은 23일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에 오를 수 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잉글랜드는 미드필드에서 패스워크가 맞지 않으며 공격의 흐름이 자주 끊겼다.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멀어지며 이른바 '뻥 축구'로 일관해 상대 수비진을 편하게 했다.

공을 잡지 못한 웨인 루니가 허리진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 것도 후방에서 전진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캐러거는 1.2차전에서 연속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백업 요원인 맷 업슨과 마이클 도슨이 준비하고 있으나 무게감이 떨어진다.

1차전에서 알제리에 1-0으로 이긴 슬로베니아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에 따라 잡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판의 모호한 판정이 아니었다면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는 아찔한 경기였다. 가슴을 쓸어내린 슬로베니아는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잉글랜드에 맞설 전망이다.

김민규 인턴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