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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0주년' 대규모 행사…총영사관, 참전용사 초청 위로

Los Angeles

2010.06.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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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에선 연례 컨퍼런스 개최
6.25전쟁 발발 60주년이었던 25일 LA 지역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규모 행사들이 속속 개최됐다.

LA총영사관은 25일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6.25 60주년 기념 보은행사를 열고 한.미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재향군인회의 연락을 통해 350여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했으며 스콧 존슨 미육군 40사단장 등 현역 군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전쟁에서 희생된 선배 군인들의 넋을 기렸다.

김재수 LA총영사는 "한국은 경제발전을 통해 이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했다"면서 "하지만 한인들이 여전히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 올해 보은 행사는 특별히 대규모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존슨 사단장도 "전쟁 영웅들과 함께 마주하게 돼 더없는 영광"이라며 "한국의 자유를 위해 생을 바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6.25 전쟁사진 전시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의 초상화 사진 촬영 행사 등도 함께 마련돼 참전 군인들의 감회를 새롭게 했다.

참전용사 변기수(81)씨는 "1951년 22세 나이로 입대해 전투 도중 포탄 파편에 맞아 중상까지 입었는데 정말 죽지 않고 살아난게 천행"이라며 "그날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60주년이라니 그저 절로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USC에서는 24일~25일 양일 간 '한미 안보 동맹 측면에서 바라 한국전쟁 60주년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한 연례 컨퍼런스 행사가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USC한국학연구소 등 한미 양국의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6.25전쟁을 되돌아보고 한미 안보 동맹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국제문화연합회(회장 이메리)는 오늘(26일) 오전 11시 JJ그랜드 호텔에서 미군 참전 용사들에 대한 보은 행사를 마련한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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