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축구계가 대표팀 경기력 강화를 위해 클럽 별 외국인 선수의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대표팀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프로리그의 외국인 선수의 수라고 보고 이를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현재 각 팀이 비 EU 선수를 시즌 당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던 것을 절반인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시행 시점은 2010-2011 시즌부터이고 세리에A의 경우 시행 첫 시즌에만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 극우파 '다문화 대표팀' 탈락 고대
○…독일의 극우파들은 남아공 대회 4강에 오른 자국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탈락할 것을 외치고 있다. 4일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대다수 독일인이 축구 열병에 빠져 있으나 극우파만은 다문화 대표팀이 '비독일적'이라는 이유로 대표팀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대표팀 선수 23명중 외국계는 역대 가장 많은 11명이다. 독일축구협회(DFB)는 과거 외국계 선수를 선발하는데 인색했으나 2004년 유럽선수권에서 부진을 계기로 정책을 전환했다.
'젊은 피' 루카스 포돌스키와 월드컵 최다골에 도전하는 미로슬로프 클로제는 폴란드 태생이고 메수트 외질은 독일에서 태어난 터키계이다. 제롬 보아텡은 가나계 사미 케드라는 튀니지계 제로니모 카카우는 브라질계이다.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통합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올해의 유럽 축구 선수상)가 통합됐다. 새롭게 탄생한 상의 명칭은 'FIFA 발롱도르'다. 5일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와 '프랑스 풋볼'의 합의로 인해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합쳐졌다.
이제 'FIFA 발롱도르'란 명칭으로 상이 수여 된다"고 전했다. 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은 "두 개의 권위 있는 상이 합쳐져 매우 기쁘다. 우리는 '프랑스 풋볼'과 FIFA 발롱도르를 위해 수년 동안 고민해왔고 이 같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FIFA와 발롱도르는 각자의 노하우를 합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상을 수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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