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랐지만 한국 선수단이 일본보다 더 많은 포상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은 16강에 오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본선 출전준비금 및 기본 배당금 9백만 달러를 비롯해 16강 진출시 받는 추가 배당금 100만 달러까지 총 1천만 달러(약 12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각국 축구협회는 보통 이 배당금에서 일부를 선수단에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대표팀에 총 42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 포상금은 선수의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되어 차등지급됐다.
월드컵 4경기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선수들은 A등급을 받아 1억7천만원을 받았고 B등급 5명에게는 1억4천만 원 C등급 3명은 1억1천만 원 D등급 4명은 9천만원을 받았다.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박주영 이청용 조용형 이정수 이영표 김정우 기성용 정성룡 등 11명이다. 허정무 감독은 3억원 정해성 수석코치는 2억4천만원 박태하 코치와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각각 2억원을 받았다.
반면 일본축구협회는 선수별 차등없이 공통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3명의 대표팀 선수 전원에 대해 조별리그 1승당 100만엔 16강 진출에 따라 추가 500만 엔을 지급하는 수준이다. 조별리그서 거둔 2승에 따른 포상금 200만 엔에 16강 진출 포상금 500만 엔으로 선수 개인당 각 700만 엔(한화 9천700만 원)의 포상금이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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