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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오렌지 군단 "32년 만이야" 네덜란드 월드컵 결승 진출

Washington DC

2010.07.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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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를 제물 삼아 32년 만의 결승 진출 꿈을 이뤄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네덜란드는 6일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결승에서 히오바니 판브론크호르스트의 선제골과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추가골, 아르연 로번의 쐐기골로 두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의 거센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진출, 스페인-독일 4강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컵을 다툰다.

네덜란드는 1974년 서독 대회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잇달아 준우승한 게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결승이 유럽팀 간 맞대결로 압축돼 유럽팀이 비유럽지역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징크스가 깨지게 됐다.

반면 자국에서 개최된 1930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60년 만의 결승 진출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다. 8강에 네 팀을 진출시켰던 남미팀은 전원 탈락했고 우루과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2 패배를 안겼던 네덜란드에 설욕하지 못한 채 3-4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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