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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남아공 대회 결승 진출 팀, 히딩크 감독도 정확히 예측

Los Angeles

2010.07.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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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드컵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사진)이 일찌감치 남아공 대회 결승 진출팀을 정확히 예측했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4월 말 서울에서 있었던 네덜란드-벨기에 월드컵 공동유치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결승에 오를 것'이란 예상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네덜란드에선 네덜란드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얼핏 네덜란드 출신 감독으로 당연한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도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덧붙였다. 두 달이 훨씬 지난 지금 결승을 앞두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은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스페인은 7일 독일과의 4강전에서 수비수 푸욜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독일의 '점쟁이 문어'는 스페인-독일 4강전에서 독일의 탈락을 정확히 맞췄지만 네덜란드의 결승 진출까지 예언하지는 않았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점쟁이 문어' 폴보다도 뛰어난 예지력을 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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