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연금 확 늦춘다? 예산 적자로 고갈 위기
Los Angeles
2010.07.12 19:08
현행 66세→70세 상향 추진
여·야 지도부 잇단 제기
소셜 시큐리티 은퇴연금의 수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정상적인 소셜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연령은 1943년~1954년 출생자들의 경우 66세다. 이후에는 은퇴연령이 2개월씩 늘어나 1960년생 이후는 67세가 돼야 정상적인 액수의 소셜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예산적자가 심화되면서 소셜연금이 고갈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주 의회예산국(CBO)은 현 소셜연금제도를 계속할 경우 2039년 부터는 연금을 지급하지 못할 지경에 몰리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1978년 이후 출생자들 부터 연금 수혜연령을 70세로 올리자는 의견이 여.야 지도부로부터 나오고 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 수준의 정부 지출과 국방비 세금 등을 유지하려면 은퇴연령을 올리고 소셜연금과 의료시스템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의 존 보헤너 하원 원내대표도 "은퇴연령이 결국 70세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정.최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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