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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정연진, 공동 6위 '돌풍'…양용은, 더블보기로 중위권 추락

브리티시 오픈 2R

아마골퍼 정연진(19)이 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정연진은 16일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세인트 앤드류스의 올드 코스(파72ㆍ737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경기해 1타를 줄이고 5언더파 공동6위에 자리했다.

강풍으로 인해 33명이 2라운드 18홀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가운데 정연진은 17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공동17위에서 공동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125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 우승 기록을 남긴 정연진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브리티시오픈 개막에 앞서 발표했던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에서 2위에 올라있을 만큼 이미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정연진은 7번과 8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파 세이브를 이어갔고 14번과 15번 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5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를 차지한 루이 우스투이젠(27ㆍ남아공)과의 격차는 다소 있지만 '무빙 데이'라고 불리는 3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붙을 수 있는 차이다.

공동8위에서 시작했던 양용은(38)은 버디 2개를 잡고도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22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11번 홀까지 경기해 이븐파를 친 김경태(23)는 2언더파 공동28위로 뛰어올라 중상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2타를 잃은 케빈 나(26)는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4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70명을 간추려 3 4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마추어 에릭 전은 4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82위 그룹에 그쳤다.

독특한 모양의 퍼터가 화제가 됐던 '탱크' 최경주(39)는 2타를 잃고도 중간합계 6오버파 공동 109위로 뛰어올랐지만 컷 통과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치열하게 세계랭킹 1위를 다투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클슨(39)의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우즈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15위로 내려앉은 반면 미클슨은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46위까지 무려 50계단을 뛰어올랐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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