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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의 추억의 "프로야구"] 선수들의 분신 야구장비① 글러브
Washington DC
2010.08.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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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날에는 목수나 미장공 같은 기술자들에게 연장을 빌려 달라고 하면 버럭 화를 내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자기가 쓰는 연장을 소중히 여긴다는 뜻일 것이다. 이 점은 야구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선수들에게 있어 재산 목록 1호를 대라고 물으면 그들이 하는 대답은 대부분 자신의 분신(分身)처럼 여기는 글로브와 배트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왜냐하면 좋은 글로브와 배트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무엇 보다 가족이나 자신의 생업(生業)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엮어나가 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글로브(Glove)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 보겠다.
야구공은 골프 공 못지않게 단단하다. 투수가 던진 공은 타자가 쓰는 헬멧이 깨질 정도로 위력이 대단하다.
물론 처음 사용하던 야구공이 그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겠지만 맨손으로 받기에는 너무나 단단했다.
그러니 자연히 공을 받을 때 손바닥의 고통과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두껍고 내구성이 강한 글로브가 필요했다.
그래서 처음 사용했던 글로브는 단순히 손바닥의 고통을 줄이는 정도면 충분했다.
그러나 야구공이 더욱 단단해 지고 볼을 던지는 선수들의 스피드와 볼의 세기가 강해지기 시작하자 사이즈는 보다 더 커지면서 손바닥의 고통을 줄여 주는 디자인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제 세월이 흐르면서 엄지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이 창안(創案)되면서 오늘 날과 같은 글로브의 형태로 모양새를 갖추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야구가 프로화 되고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유니폼의 모양이 변하듯이 글로브에도 패션화 물결이 일게 된다.
그러한 작업에 가장 선두에 나선 나라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미국 사람들은 비교적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은 그들 특유의 카이젠(改善) 문화의 후예(後裔)답게 글로브의 모양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글로브에 색깔을 넣는 획기적인 디자인을 창출해 내기까지 하여 세계 글로브 시장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그러면서 프로야구 선수들을 동원한 마케팅 전략까지 세워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 시장까지 점령하다시피 되었다.
어느 정도까지 세밀하게 글로브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는가 그 일례를 들어보면 유명 선수들의 이름을 글로브에 수(繡)를 새겨 주므로 그 선수만의 글로브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
그것도 일본 최고의 명인이 수작업(Hand Made)을 통해 직접 제작한 것을 말이다.
정말로 야구인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간직하고 싶은 명품인 것이다.
지금은 보기 힘들어 졌지만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미국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미국 브랜드인 Rawlings나 Wilson 글로브 중에 일본에서 제작된 제품이 판매 되었는데 만듬새나 품질이 미국제품 보다 훨씬 월등함을 느꼈다.
옛날에 우리가 야구하던 시절에는 미8군에서 흘러 나온 미제 글로브를 청계천 중고 운동구점을 통해 사서쓰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한다.
그것도 황송해서 바셀린을 발라 길들이고 달아 구멍이 날 때 까지 쓰던 기억이 난다.
# 김태원의 추억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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