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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E "1억달러 보상"

San Francisco

2010.09.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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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사고
피해주민에 일단 5만불씩
PG&E가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사고의 책임을 지고 1억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

크리스 존스 PG&E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주민과 시를 대상으로 1억달러의 보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G&E는 사고 발생 직후 300만 달러를 시에 보상 지급했으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각각 지급되는 5만달러의 보상금을 포함해 다음주 내로 1억 달러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이 보상금은 피해 주택은 물론 공원, 도로, 보도 등의 재건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전 산브루노 시니어 센터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서 짐 루앤 산브루노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1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사고로 몇몇 가정은 모든 것을 잃었다. 이들이 하루빨리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피해 주택은 수리 및 건축비가 지급되며 수리에 필요한 행정 절차도 우선순위로 신속하게 처리될 예정이라고 시 당국은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개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에 PG&E가 늑장대응 했다고 알려진 당초 사실과는 달리 개스 냄새 신고 전화 및 접수 건수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양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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