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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개스시설 법규 제정하라"

지난해 발생한 산브루노 개스 폭발사고 피해자들이 5일 산브루노에서 열린 지역공청회에서 가주 공공설비위원회(CPUC)측 관계자들에게 주정부는 개스시설의 안전과 관련해 새로운 법규를 제정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AP]

2011.04.06. 15:48

지난해 산브루노 개스관폭발 사고…피해자 사칭범에 중형 선고

지난해 9월 발생한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사고의 피해자로 위장, 민간업체로부터 각종 보상금 및 위로금을 타오던 파렴치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산마테오 고등법원의 리사 노박 판사는 22일 대니얼 스탠스베리(41·사진)에게 강도죄와 신분도용죄를 적용, 2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스탠스베리는 사고발생 직후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피해자로 위장, PG&E 측으로부터 1000달러 상당의 상품교환권을 타냈으며 한 렌터카 업체로부터는 무료 렌트카서비스도 제공받았다.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호텔과 산호세 힐튼 호텔에서 각각 9박10일, 4박5일 동안 무료로 숙박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텐스베리는 지난해 9월23일 산마테오 검찰측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산마테오 검찰의 스티브 웩스텝 검사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난 9월9월 후 스텐스베리의 사기행각에 의문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그는 체포당시에도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구원금 신청서를 다량 소지하고 있었던 만큼 또다른 사기 행각을 계획중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산마테오 검찰에 따르면 스텐스베리 이외에도 그와 같은 종류의 사기행각을 벌여온 용의자가 4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4. 20:25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피해 후원 구호성금 120만 달러 돌파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과 피해가구를 돕기 위한 구호성금이 12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이 42만 달러, 레드크로스가 75만 달러, 산브루노 라이온스 클럽이 5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후원의 손길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금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크로스 대변인은 “피해자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정신상담도 필요하다”며 “성금모금에만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2010.10.15. 14:36

개스관 밸브 자동식으로 교체

산브루노 개스폭발 사고를 일으킨 PG&E사가 12일 개스관의 기존 수동식 잠금 밸브를 자동식 잠금 밸브로 교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산브루노 개스폭발 사고 당시 개스관의 수동식 잠금 밸브로 인해 개스 누출 차단작업이 지연, 화재 진압이 늦춰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동식 잠금 밸브는 개스 누출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개스 공급을 차단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산브루노 사고당시 자동식 잠금밸브가 설치됐었을 경우 화재 진압을 최소 30분 가량 앞당겼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PG&E사는 도시, 인구 밀집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밸브 교체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남성일 기자

2010.10.14. 14:06

PG&E는 '구제 불능?' 이번에는 설비 불량 '정전'

PG&E가 시설 관리 소홀과 부주의로 또 한번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아침, 덴빌과 알라모 지역 30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지난 주말 반짝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 등의 사용이 늘어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정전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조사 결과 단순한 설비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주민들은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사고 이후 베이 전역에서 크고 작은 개스관 누출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서 이같은 일이 또 발생했다며 PG&E의 안전 불감증을 맹비난했다. 양정연 기자

2010.09.29. 14:11

PG&E 개스누출 '위험수위'

샌브루노 개스폭발 사고를 일으킨 PG&E사의 개스 파이프라인 누출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가 연방당국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PG&E사는 지난 2004년 이후 총 38건의 주택가 인근 개스 파이프라인 누출 케이스를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파이프라인 1천마일 당 연간 6.2건의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미국내 다른 6개 개스공급회사들 평균치의 6배에 달하는 비율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다른 개스회사들에서는 주택가 인근 개스 누출사고가 30% 감소했는데 PG&E에서는 오히려 4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북가주와 비교되는 남가주 지역에 개스를 공급하는 서던 캘리포니아 개스 캄패니의 경우 주택가 인근 개스누출 사고가 1천마일 당 연간 2.3건으로 PG&E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09.28. 13:52

잿더미 뚫고 피어오른 꽃처럼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리와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22일 전소된 한 주택에서 잔해 사이를 비집고 피어오른 꽃송이가 재기에 안감힘 쓰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AP]

2010.09.23. 14:38

산브루노 개스 폭발 사고 사망 7명으로 늘어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당국은 피해주택에서 실종자 3명의 DNA 샘플을 채취,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도 당초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DNA검사를 통해 밝혀진 실종자 3명의 신원은 라보네 뷰리스(85)씨와 그의 아들인 그레고리 뷰리스(50)씨, 그리고 손자인 윌리엄 제임스 뷰리스(17)군이다. 한편 개스 누출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인 공공교통안전위원회는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사고원인의 1차 검사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개스 누출 원인으로 개스관 부식, 개스관 디자인 및 재질, 공사 중 파열 가능성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다. 남성일 기자

2010.09.23. 14:36

베이지역 개스관 '위험천만'

PG&E가 20일 발표한 ‘개스관 위험지역 100곳’리스트에 프리몬트, 밀피타스 등 베이지역 주요 도시들이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PG&E가 이날 발표한 명단에는 프리몬트, 밀피타스를 비롯 로스알토스, 레드우드시티, 플래즌튼, 리버모어, 리치몬드, 산라파엘 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PG&E 관계자는 위험지역 선정 기준으로 ▷건축, 개발 등 공사 도중 개스관 파열 가능성 ▷개스관 부식 여부 ▷개스관 매립 지역의 토양 부식 위험성 ▷개스관 디자인 및 재질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공공설비위원회는 “이번 리스트는 PG&E가 개스관 보수공사 우선 순위 지역 선정을 위해 작성한 것일뿐, 개스관 폭발 위험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하며 주민들이 이번 자료로 인해 불안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PG&E는 이번 리스트를 지역 지도, 주소, 공사 개요와 함께 휍사이트 홈페이지에 기재했다. ▷웹사이트: www.pge.com/pipelineplanning ▷문의: (888)743-7431 양정연 기자

2010.09.21. 14:13

개스관 자동잠금장치 의무화 추진

지난 9일 발생한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사고와 관련, 개스관 자동잠금장치 설치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연방하원은 폭발사고와 같은 긴급상황에서 5분내로 개스가 차단되는 자동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논의한다. 잭키 스페이어 연방하원의원은 “산브루노 주택가 폭발사고는 자동잠금장치가 있어 개스공급을 빨리 차단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법안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폭발한 개스관은 지난 1956년에 설계됐으며, 자동 원격 차단이 가능한 최신 개스관과 달리 관계자가 직접 밸브에 접근해 수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번 산브루노 사고와 관련있는 2개의 차단 밸브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각각 1.5마일 가량 간격을 두고 위치해 있어 교통체증이 심한 퇴근시간에 신속한 이동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거대한 불기둥으로 인해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워 개스관을 최종적으로 차단하는데 2시간이나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연방교통국은 이번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사고를 계기로 미 전역에 설치된 모든 개스관에 대한 안전상태와 비상시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개스누출이 의심될 경우 전자제품 코드를 강제로 뽑거나 자동차 시동을 걸지 말고 문과 창문을 모두 연 뒤 집 밖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고하는 등의 대처방법들을 주민들에게 적극 교육시킬 예정이다. 양정연 기자

2010.09.16. 13:59

PG&E "1억달러 보상"

PG&E가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사고의 책임을 지고 1억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 크리스 존스 PG&E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주민과 시를 대상으로 1억달러의 보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G&E는 사고 발생 직후 300만 달러를 시에 보상 지급했으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각각 지급되는 5만달러의 보상금을 포함해 다음주 내로 1억 달러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이 보상금은 피해 주택은 물론 공원, 도로, 보도 등의 재건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전 산브루노 시니어 센터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서 짐 루앤 산브루노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1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사고로 몇몇 가정은 모든 것을 잃었다. 이들이 하루빨리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피해 주택은 수리 및 건축비가 지급되며 수리에 필요한 행정 절차도 우선순위로 신속하게 처리될 예정이라고 시 당국은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개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에 PG&E가 늑장대응 했다고 알려진 당초 사실과는 달리 개스 냄새 신고 전화 및 접수 건수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양정연 기자

2010.09.14. 14:10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남의 일 아니다'

지난 9일 산브루노 주택가에서 대규모 개스관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북가주 지역의 개스관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개스관(30인치 짜리)은 1948년에 설치한 것으로 산브루노 북쪽방향으로 2.5마일 정도 매설돼 있으며 사고위험도가 높아 새로운 24인치 개스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던 중에 이런 사고를 빚어 주민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개스관이 지나가는 위치와 정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언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하에 묻혀있는 개스관 및 관련 기반시설은 일상 생활에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한 문제”라며 “만약 자신의 집 지하에 개스관이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가주 정부당국은 PG&E 측에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현재 매설돼 있는 모든 개스 파이프의 안전 여부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 등 아시아를 방문중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대신해 주지사 대행을 맡고 있는 아벨 말도나도 부지사는 천연 개스관 시스템에 대한 보다 확실하고 정확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위해 특별 위원회를 통한 독자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가주는 하루 개스 소비량이 63억 큐빅피트로 텍사스에 이어 전국에서 개스 소비량이 두번째로 많은 주다. 한편 산브루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또 실종자도 6명에 이른다. 또 주택은 총 38채가 전소됐으며, 12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09.13. 14:35

[산부르노 개스관 폭발사고] 대피 주민들 귀가 조치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사고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소방국 등 당국은 12일 정오부터 일부 주민들의 귀가를 허가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그린, 옐로우, 레드 존(zone)으로 분류돼 전면 통제됐던 폭발현장 일대에, 주택 피해가 없는 ‘그린 존’에 해당되는 주민들을 우선으로 귀가조치가 취해졌다. 그린 존으로 분류된 지역 주민들은 스카이라인 칼리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부스에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경찰과 자원봉사 팀의 안내를 받으며 차례로 귀가했다. 주택이 부분적 피해를 입은 ‘옐로우 존’의 주민들의 경우, 귀중품과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잠깐 동안의 귀가를 허가했다. 집이 전소된 ‘레드 존’주민들은 쉘터 등지에서 추후 대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레드 존’‘옐로우 존’에 해당되는 한인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린 존에 해당돼 이날 귀가한 한인 김모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3일간 주택의 파손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해 마음을 졸였었는데, 아무런 탈도 없어 한숨을 놓았다”며 “이웃의 다른 한인들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한때 한인 한사람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이 후송된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카이저 병원과 새튼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 등을 상대로 확인 작업을 벌였으나 한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국은 이번 사고 사망자를 7명이라고 밝혔던 지난 11일의 발표를 취소하고 사망 4명, 실종 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양정연·남성일 기자

2010.09.13. 14:26

"한인사회도 피해자돕기 앞장"

○…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10일과 11일 쉘터를 들러 한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통화해 안부를 묻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양성호 교민담당 영사와 조홍주 정무경제담당 영사 등도 쉘터를 찾아 관계 당국에 피해자 신원 파악을 당부하는 등 한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김상언 회장은 “불행중 다행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한인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베이지역의 같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만큼 이들을 돕기 위해 한인사회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고 지역에서 긴급 대피한 한인들은 이웃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서로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긴급 대피했던 산브루노 제자인교회의 신다윗 담임목사는 “지난 10일 쉘터에는 총 7명의 한인들이 머물고 있었고 모두 안전한 상태였다”며 “다른 지역의 친척이나 친구 집으로 대피한 이웃 한인들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10일 피해자 위로 방문차 쉘터를 방문, 눈길을 끌었다. 주지사부인은 특히 같은 시간 쉘터를 찾은 SF 총영사관 양성호 영사 등 관계자들과 만나 한인들의 안전을 묻고, 피해 여부의 조속한 파악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총영사관 관계자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며 “혹 피해자가 발생하더라도 조속한 대책이 마련돼 큰 피해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번 사고 사망자 가운데 한명인 스카이라인 컬리지 재학생 제시카 모랄레스(20)양은 9일 방과후 동급생인 남자친구(조 루이고메즈·19)의 집으로 프로풋볼 개막전을 보러 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사고 발생 한시간 반전인 4시 35분경 조의 페이스북(블로그)에 ‘드디어 NFL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도 신나는 한 해’라는 글을 남기는 등 풋볼시즌 개막에 대한 부푼 기대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는 불길에 휩싸인 자택에서 제시카를 구하려 사투를 벌였으나 미처 구하지 못한 채 탈출했고 현재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연·남성일 기자

2010.09.13. 13:51

[산브루노 개스폭발 화보] '이럴수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 삶

2010.09.13. 13:45

[산브루노 개스관 폭발 참사 현장 가다] "재난이냐, 인재냐"

지난 9일 발생한 산브루노 주택가 PG&E 천연개스관 폭발로 11일 저녁 9시 현재 6명이 사망하고 주택 37채가 전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고 당일 소방당국이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적은 것이지만 부상자중 일부가 중태이며 또 4~5명이 실종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등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당국이 밝힌 사망자중 한인은 없으며 한인 소유 주택들 역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계화보·기사= 2·3면> 산마테오 카운티 역사상 최악의 개스 참사로 기록된 이번 사고와 관련,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워싱턴DC 금속 연구소 등 관계당국은 개스관 잔해를 바탕으로 결함이나 부식 여부를 분석해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11일 성 로버터 성당에서 열린 시 당국자들과의 모임에서 600여명의 주민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당국의 무책임을 성토하고 비록 화재는 진압했으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한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는 사고 전에 이미 개스 냄새가 나서 당국에 신고까지 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고가 어쩔수 없는 재난이었는지 아니면 인재였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고로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던 사고 현장 일대 초등학교는 오늘(13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폭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클레어몬트 드라이브 1600~1700번지, 글렌뷰 드라이브 900, 얼 애비뉴 1700, 페어몬트 드라이브 1100, 콩코드 웨이 2700번지 일대로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이정관)은 사고 현장과 쉘터 등을 방문해 한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평소 현재 쉘터로 쓰이는 산브루노 베테란스 메모리얼 레크레이션센터 건물을 빌려 예배를 드리던 산부르노 예수인교회(담임 신다윗 목사) 관계자들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번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의 손길도 활동을 개시했다. 베이지역 적십자 협회는 온라인(www.redcrossbayarea.org)과 전화(888-443-5722)를 통해 봉사활동, 성금, 구호 물품 등을 접수받고 있다. 이외에도 구세군, 가주 봉사회, 실리콘벨리 지역회, 샌프란시스코 지역회를 통해 성금 접수가 가능하다. ▷구세군: www.salvationarmyusa.org ▷가주 봉사회: www.californiavolunteers.org ▷샌프란시스코파운데이션: www.sff.org ▷실리콘밸리 커뮤티니파운데이션: www.siliconvalleycf.org 양정연·남성일 기자

2010.09.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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