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브루노 개스폭발 사고를 일으킨 PG&E사의 개스 파이프라인 누출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가 연방당국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PG&E사는 지난 2004년 이후 총 38건의 주택가 인근 개스 파이프라인 누출 케이스를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파이프라인 1천마일 당 연간 6.2건의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미국내 다른 6개 개스공급회사들 평균치의 6배에 달하는 비율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다른 개스회사들에서는 주택가 인근 개스 누출사고가 30% 감소했는데 PG&E에서는 오히려 4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북가주와 비교되는 남가주 지역에 개스를 공급하는 서던 캘리포니아 개스 캄패니의 경우 주택가 인근 개스누출 사고가 1천마일 당 연간 2.3건으로 PG&E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