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브루노 개스 폭발 사고 여파] PG&E '위험지역 100곳' 리스트에 한인 거주 도시 다수 포함
PG&E가 20일 발표한 ‘개스관 위험지역 100곳’리스트에 프리몬트, 밀피타스 등 베이지역 주요 도시들이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PG&E가 이날 발표한 명단에는 프리몬트, 밀피타스를 비롯 로스알토스, 레드우드시티, 플래즌튼, 리버모어, 리치몬드, 산라파엘 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PG&E 관계자는 위험지역 선정 기준으로 ▷건축, 개발 등 공사 도중 개스관 파열 가능성 ▷개스관 부식 여부 ▷개스관 매립 지역의 토양 부식 위험성 ▷개스관 디자인 및 재질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공공설비위원회는 “이번 리스트는 PG&E가 개스관 보수공사 우선 순위 지역 선정을 위해 작성한 것일뿐, 개스관 폭발 위험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하며 주민들이 이번 자료로 인해 불안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PG&E는 이번 리스트를 지역 지도, 주소, 공사 개요와 함께 휍사이트 홈페이지에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