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새옹지마

Los Angeles

2010.09.15 17: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탑 프로퍼티스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이 키우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 지"라고 말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하자 노옹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누가 아오? 이 일이 화가 될는 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옹의 아들이 그 오랑캐의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다시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 지"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어느 날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오자 마을 장정들은 이를 맞아 싸우다가 모두 죽었다. 그러나 노옹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었기 때문에 무사했다고 한다.

이 요새 근처에 사는 노옹 즉 새옹에 관한 이야기를 줄여 '새옹지마'라 하는 데 이는 후에 복은 화가 되고 화는 복이 될 수 있는 만큼 인간사는 모른다는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경제 상황이 어렵고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못할 만큼 복잡하게 흐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물론 지금 상황은 어렵다.

하지만 '새옹지마'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의 화가 복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필자가 아는 것은 세상에서 좋은 것만 있을 수도 없고 나쁜 것만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나쁜 것이 더 많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화가 복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복이 될 때 누가 그 복을 나눠가질 수 있는냐 하는 것이다.

일전에도 말한 것처럼 행운은 준비된 사람한테만 온다. 좋은 시기가 왔을 때 미리 준비한 사람은 투자를 통해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지만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복이 와도 누릴 수 없다.

아예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모든 독자들이 항상 '인간만사 새옹지마'를 명심하며 준비해 복이 다가왔을 때 그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323) 235-505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