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교육 ABC] 언제나 선두일 수 없다

Los Angeles

2010.10.03 17: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유수연/게이트웨이 아카데미 원장
"Mom I am only an average student in this school!"

필리핀계의 현재 11학년 남학생의 솔직한 고민을 엄마에게 털어놓았다.

이번 여름 SAT 학생중 가장 충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랩탑에 플래시카드까지 늘 끼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학생이었다. 학원 스태프들 모두 그의 노력에는 감탄할 정도였다.

매그닛 학교에 재학중인 이 학생은 사립중학교에서 시험을 통과해서 명문 매그닛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공부에 열이 있는 부모의 지원으로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을 하였고 아울러 많은 상들을 휩쓴 바 있기에 자신감 있게 고등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신입생인 9학년 때부터 시작이 되었다. 늘 선두의 자리를 지키며 달려오던 이 학생은 B C점수들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아시안 계열의 학생들이 많은 현재의 학교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다.

현실은 그렇다. 공부에 생존경쟁을 하는 문화의 배경으로 자녀교육하는 아시안계의 중국인 한국인 혹은 인도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게이트 혹은 매그닛 고등학교 수준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다.

이러한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얼마나 뒤떨어 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학생은 결사적으로 공부에 도전을 했다. 어떻게 하면 A를 받을 수 있나? 하며 생각을 했다. 학원도 한국친구들에게 정보를 얻어서 자신이 원하고 본인의 의지로 학원을 등록하였다.

다른 문화 속에서 공부한 필리핀계의 이 학생과 부모에게는 처음으로 접한 이 상황이 몸시 당황 스러웠을 것이다. 우수한 학생들만 모인 Y학교에서 난생 처음 굉장히 힘든 고비들을 넘어야만 했다.

그러한 가운데 이 학생은 수학이나 과학교실에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본인이 늘 뒤로 쳐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 이지만 학생들이 더욱 머리가 좋아서 일까?…하며 고민하던중 AP나 Honor class같은 힘든 과목들은 미리 예습하고 오는 이유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중국계 부모 인도계 부모는 어떠한가? 시험 때마다 옆에 붙어서 이끌어주고 밀어준다.

이 학생도 현재 AP과목을 3개듣고 있는데 그중 AP English가 가장 어려워서 엄마를 설득하여 에세이를 도와줄 과외 선생님을 요청했다.

가정 형편이 그다지 풍부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외아들이므로 아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지켜보면서 키우고 싶은 학생이다. 지금까지 해왔듯이 Y학교에서 인내와 노력 그리고 전략을 체계적으로 잘 세워서 장학금으로 명문대 입학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